'유퀴즈' 이육사 딸 이옥비 여사 "父, 온몸 피투성이에 눈도 못 감고 돌아가셔"

작성일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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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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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tvN 방송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tarnews/20250813213617346fkkj.jpg" data-org-width="560" dmcf-mid="W6AsKJph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tarnews/20250813213617346fkk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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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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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광복을 한 해 앞두고 순국한 아버지를 떠올렸다.
          </div>
          <p contents-hash="19154a7049dfe02aa1bab064d0b0f5556f38e07eb98f9cf5dd40fdc14eac8195" dmcf-pid="1GYFoIMUyZ" dmcf-ptype="general">13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저항 시인이자 독립 투사였던 이육사의 유일한 혈육 이옥비 여사가 출연했다.</p>
          <p contents-hash="51718d4351cf8bfec06e60bff120af13d907c60405443155ea32e6f2a342be0f" dmcf-pid="tHG3gCRuhX" dmcf-ptype="general">이날 유재석은 "본명은 이원록 선생님이다. 옥고를 치를 당시 수인번호 '264'에서 따온 필명이 이육사인 것"이라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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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tvN 방송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tarnews/20250813213618671zvtt.jpg" data-org-width="560" dmcf-mid="Y5NrBe3IC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tarnews/20250813213618671zvt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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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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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육사 선생님의 여섯 형제 모두 독립 운동을 하셨다. 외종조부가 의병장 허위 선생님이다. 독립운동 명문가다. 대단한 분들이다. 일본 경찰들의 감시가 심했을 것 같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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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ca73a78a3047aa8a01f5914cef4aa47ed0c2b1b98b1d3082e663658ab8c1deb" dmcf-pid="0YWtLOxpWY" dmcf-ptype="general">이에 이 여사는 "키가 작아서 마루 위에 올라가면 순사의 총대 끄트머리가 사방에서 보였다. 아버지는 매사 강직한 분, 일을 투철하게 지키는 분이셨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686fc12bb27186f447ddde3dc9bbec71de5d7235abef9111c62f69ff7fa57077" dmcf-pid="pGYFoIMUWW" dmcf-ptype="general">이어 "지게꾼이어도 좋으니 사랑한다고 말을 해줄 아버지가 있기를 바랐다. 아버지가 제 나이 네 살일 때 돌아가셨는데, 본인의 큰 형과 어머니 제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시는 길에 무기 밀반입 혐의로 북경 압송을 당하셨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056bb378673f731285a0ba5a792e06cf07d419036e0a87c5201cf6190e75ddd4" dmcf-pid="UHG3gCRuCy" dmcf-ptype="general">이 여사는 또 "저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어머니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가 용수를 쓰고 계셨고, 손엔 포승줄이 감겨있고, 발엔 쇠고랑을 차고 계셨다. 너무 놀라서 몸이 막 떨렸다. 아버지가 '아빠 다녀오마'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 말이 마지막 말이었다고 하더라"고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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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tvN 방송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tarnews/20250813213620036jmmf.jpg" data-org-width="560" dmcf-mid="G0oE7x1ml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starnews/20250813213620036jmm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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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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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21ec814bc291399753aca68821bfe1ec4b0a1759d119b7d41f629080439ff832" dmcf-pid="7ZXpNldzyv" dmcf-ptype="general">
           유재석은 "이육사 선생님이 광복을 한 해 앞둔 1944년 1월 16일, 마흔 살 나이로 북경의 감옥에서 순국을 하셨다. 이 날이 기억이 나시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div>
          <p contents-hash="e5b85dce439d07c5864f4d88b4b5013583fe2d83e140dca4c5e2d51b91dd0ba8" dmcf-pid="z5ZUjSJqCS" dmcf-ptype="general">이 여사는 "순국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방을 하나 비우라 하시고는 비녀를 뽑으시곤 머리를 푸셨다. 크게 곡을 하며 우셨다. 영문도 모르고 어머니를 따라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04101d52805d81de0600c4476efd0d315ba3e2e39b1f716592dbde6bc0f1bd5" dmcf-pid="q15uAviBSl" dmcf-ptype="general">유재석이 "이육사 선생님 유해는 독립운동가 이병희 선생님이 수습하셨다"고 말하자 이 여사는 "관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 아버지가 온몸은 피가 낭자하고 눈도 감지 못 하고 돌아가셨다고 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bb7014eb2c6d22bfa1b5b6adfe9ccf90530ba71ad5d7425ed6fd58a660e3a588" dmcf-pid="Bt17cTnblh" dmcf-ptype="general">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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