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10주년 MT, 혜리 가고 류준열 못 간다 "'들쥐' 촬영중" (종합) [단독]

작성일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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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연휘선 기자]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팀의 10주년 MT에 배우 류준열이 부득이하게 불참한다. 신작 '들쥐'의 촬영 여파다. 
 13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약칭 '응팔') 팀의 10주년 단체 MT 소식이 알려졌다.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OSEN에 '응팔' 제작진과 출연진이 오는 10월 초 강원도 모처로 단체 MT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정상 '응팔' 출연자 전원의 참석은 불가능하다. 극 중 김정환 역으로 열연한 류준열이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류준열 측 관계자는 OSEN에 "류준열 배우가 현재 넷플릭스 신작 '들쥐' 촬영에 한창이다. 매일같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응팔' 단체 MT는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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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팔'은 쌍팔년도라 불리는 1988년,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한 일상을 담은 코믹 가족극이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를 잇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5년 11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해 이듬해 1월 16일까지 20부작으로 전파를 탔다. 특히 '응팔'은 최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응팔'의 신드롬급 인기의 중심에는 '어남류 or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or 최택)' 논쟁을 야기한 여자 주인공 덕선(이혜리 분)과 남자 주인공 최택(박보검 분), '서브 남주'로 호평받은 김정환(류준열 분)의 삼각관계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는 '연기돌'이 아닌 '국민 개딸'로, 박보검과 류준열은 명실상부 1번 남자 주인공에 어울리는 톱배우로 도약했다.
 이 밖에도 극 중 덕선의 쌍문동 절친으로 활약했던 배우 고경표, 이동휘를 비롯해 쌍문동 멤버였던 류혜영, 안재홍, 최성원, 이민지, 부모 세대로 열연을 펼친  성동일과 이일화, 라미란과 김성균, 김선영과 최무성, 유재명까지 뜨거운 호평을 받은 터다. 이에 힘입어 '응팔' 팀은 방송 종영 이후에도 매해 한 번씩 단체 모임을 가질 정도로 돈독함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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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팔' 전원의 참석은 불투명한 것으로 예측됐던 상황. 류준열과 혜리가 '응팔'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열애를 해왔으나 결별했기 때문이다. 작품 종영 이후 약 8년 가까지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류준열이 지난해 3월 배우 한소희와 한 차례 더 공개 열애를 하게 돼 혜리까지 함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가운데 류준열은 신작 촬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응팔' 단체 MT에는 불참한다. 류준열이 촬영 중인 '들쥐'는 은둔 중이던 소설가 ‘문재’가 한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정체불명의 ‘들쥐’로부터 삶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쫓던 사채업자 ‘노자’와 힘을 합쳐 추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드라마로 넷플릭스 신규 시리즈로 제작된다. 류준열은 극 중 문재 역을 맡아 선배 연기자 설경구과 호흡을 맞춘다. 
 혜리는 참석한다. '응팔'의 이야기가 혜리가 맡았던 성덕선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작품인 데다가 유일한 여자 주인공인 만큼 작품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적격이라는 전언이다. '응팔'의 단체 MT는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속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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