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eople] '명품조연' 정희태 "연기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작업" 작성일 08-13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생'부터 '재벌집 막내아들', '백수아파트'까지…"관객이 있기에 배우 존재"<br>'정도전' 캐스팅 찾아왔을 땐 "기적 같았다"…독립영화가 인생 전환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0wIWZA8Y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c664d77d921226b47fcb00340511175a0291c39c210ebb6c002261b3064f32" dmcf-pid="6prCY5c61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소드 연기의 대가 정희태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yonhap/20250813124337105wjfd.jpg" data-org-width="680" dmcf-mid="VCRlHtEQ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yonhap/20250813124337105wjf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소드 연기의 대가 정희태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cb63bf83efd5ae3a9d1403416821b4d7274c12c33f61ce780840ae7f429a011" dmcf-pid="PUmhG1kPtV"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드라마 '미생'의 정 과장, '재벌집 막내아들'의 비서실장, 그리고 최근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코믹 영화 '백수아파트'까지… 관객이 있기에 배우로서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32de6cdaf549672b914c562c5fa2e4536d2bc6792c5fcd63263b8546354248f0" dmcf-pid="QuslHtEQZ2" dmcf-ptype="general">30여년간 연극·영화·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연기해 온 배우 정희태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기 인생과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p> <p contents-hash="e89a317d446c8e75e59dae8d38481a64f0fe618806af74ee31dc465830cda05f" dmcf-pid="x7OSXFDxt9" dmcf-ptype="general">정희태의 첫 연기 경험은 초등 시절 동화 '토끼와 호랑이'를 연극으로 만든 무대에서 맡은 '소나무' 역할이었다. 본격적인 연기 입문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연극부 '또아리'에 가입하면서였다. "1974년부터 이어져 온 동아리였는데, 선배의 권유로 신입생 환영 무대에 서게 된 것이 결정적이었죠."</p> <p contents-hash="a117f74c3973d8527db61b8abfe618d29ff846b70d3d08f228863571050548c3" dmcf-pid="yk26JgqyGK" dmcf-ptype="general">울산 출신인 그는 중학교 시절 예고 진학을 꿈꿨지만, 부모와 교사의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지방에서는 연기를 '딴따라'로 부르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강했다.</p> <p contents-hash="98bb9714e51095895ab081b897f09c84e3523e5c1e39230a9c878d90b2c85b9c" dmcf-pid="WEVPiaBW5b" dmcf-ptype="general">"어릴 땐 소심하고 불안했어요. 칭찬받으면 기뻤지만 연기를 한다는 건 쉽게 꺼낼 수 없는 꿈이었죠."</p> <p contents-hash="53c2503eea81d31f5b73d3c6afae1cfe5cf528e54799dcadd2a03b0f5bbf0549" dmcf-pid="YjdoEsQ05B" dmcf-ptype="general">군 복무 후 복귀한 무대에서 그는 이윤택 원작 '오구'의 큰아들 역을 맡았다. 이어 '마누라는 어디 있을까'로 전국대학연극제 대상을 거머쥐었다.</p> <p contents-hash="78ffcf453bd6b663b759243a61a723024815c60e9dea9cb2198c7c2aab88d093" dmcf-pid="GAJgDOxpYq" dmcf-ptype="general">"당시 '또아리' 선배들은 대부분 졸업 후 취직했지만, 저와 몇몇 동기들은 연기에 모든 열정을 쏟았습니다. 군 문화선전대 선배의 영향으로 연극 세계에 더 깊이 빠져들었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fc6c6ecb7510103c5693a084b5b75987b75f1217226ef421f208b16454c448" dmcf-pid="HciawIMU5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드라마 '미생'에서 열연하고 있는 정희태 [tvN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yonhap/20250813124337265xoag.jpg" data-org-width="980" dmcf-mid="folKPe3IY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yonhap/20250813124337265xoa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드라마 '미생'에서 열연하고 있는 정희태 [tvN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c78673bc0c70ffcbdcb5391abf47330608450f650af1979eafeb70cfc38313" dmcf-pid="XknNrCRuH7" dmcf-ptype="general">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촬영 당시 안정환 선수의 월드컵 헤딩골에 환호하다 촬영장 평상이 무너진 해프닝이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4c6e86e02266beb32005d38371427773248a6c8452d6a3c32fcce8fd712b7f36" dmcf-pid="ZELjmhe75u" dmcf-ptype="general">독립영화 '십분'은 그의 연기 인생을 바꾼 작품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은 이 영화에서 맡은 노조 지부장 역이 드라마 '미생'의 정 과장 캐스팅으로 이어졌다.</p> <p contents-hash="73d502c7da7e5bbeb80d4351ffbb131d8db562b7871fc14dc66f56a2830e9a80" dmcf-pid="5DoAsldzYU" dmcf-ptype="general">"연출진이 독립영화와 연극 무대를 보고 배우를 찾았는데, '십분'의 캐릭터와 '미생'의 정 과장이 닮았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p> <p contents-hash="0304d56d39150ea77a5d0fab313b19608c13864117a68fa84c6071186bbf28b8" dmcf-pid="1wgcOSJqGp" dmcf-ptype="general">'미생'에서는 거리낄 것 없이 에너지 넘치는 역할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경험이 쌓인 비서실장을 연기했다. 두 작품 모두 이성민과 함께했지만, 관계 설정은 달랐다.</p> <p contents-hash="b55c1319973c20f61be95b1b4109fe26263e91e2e8d30df993536ffa218801f4" dmcf-pid="trakIviB50" dmcf-ptype="general">"'미생'에서는 대립 관계였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최측근으로서 연기에 관해 토론하고 조언도 구했습니다."</p> <p contents-hash="187e1c34ff172906007e2d82be8effbfea34f8dfcc9263968c87335ff46b9b11" dmcf-pid="FmNECTnb13" dmcf-ptype="general">정희태는 "초기엔 캐릭터에 몰입해 예민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무의식에 캐릭터를 두고 순간을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964defcc722694f7366441712d29528e4cf66d2b4df4cabeac7e0ed1ea811c6" dmcf-pid="3DoAsldzGF" dmcf-ptype="general">대본에 없는 장면을 상상력으로 채우는 작업을 "빈 도화지를 색으로 채워가는 과정"에 비유하며, 캐릭터의 목적과 장애물을 찾아내는 것이 연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0fb3c54fdaf5a47f4c37f4e10f17dd6e0cf7fb2aa51779e9ccf728c26ce8bb9" dmcf-pid="0wgcOSJqYt" dmcf-ptype="general">올해만 해도 연극 한 편을 마친 뒤 드라마 두 편, 독립영화 한 편을 연달아 찍었다.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 좋은 결과를 얻은 덕분"이라며 특히 독립영화에 애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90908b1a7ecc671340603401d0e32dba5d2b74cbddcecbadb89c2d7d596df34a" dmcf-pid="prakIviBG1" dmcf-ptype="general">"'십분'이 그랬듯, 독립영화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죠."</p> <p contents-hash="68f7ea56ce695f1d5a2c59b299099137dfc385a462706991ca45d586e81ac803" dmcf-pid="UmNECTnbX5" dmcf-ptype="general">그가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연극은 '테베랜드'다. 지문 없이 대사만으로 구성된 2시간 45분짜리 작품에서 방대한 분량을 소화해야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f4b3ff1ea300c1e15d97a8baa0a956df7f8694f5edda3c11d7a9a5fd202b87" dmcf-pid="usjDhyLK5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장 기억에 남는 연극으로 꼽은 '테베랜드' 포스터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yonhap/20250813124337464fsqs.jpg" data-org-width="960" dmcf-mid="4tCB8MtsY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yonhap/20250813124337464fs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장 기억에 남는 연극으로 꼽은 '테베랜드' 포스터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abec60c812e80762352513750c78a6552444f3bf61884658d3ab9795a4c1fe" dmcf-pid="7OAwlWo9HX" dmcf-ptype="general">"경상도 출신이라 서울말에 자신이 없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 작품으로 자신감을 얻었죠. 감정을 과하게 쏟아 머릿속이 하얘진 경험도 있었는데, 오히려 불안정한 캐릭터와 맞아떨어져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1de7c2a2bde9ffceb64c135fb58016157f907aed6cea966f3b7cab59546c6a12" dmcf-pid="zIcrSYg2HH" dmcf-ptype="general">연기 외 시간에는 "꽤 게으른 편"이라는 그는, 결혼 초엔 아내 명의로 당구장을 운영하고, 어머니 일을 돕기 위해 울산을 오가며 운전도 했다. 몸이 좋지 않았던 시기를 지나 '정도전' 캐스팅이 찾아왔을 땐 "기적 같았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a8434750574d7cbc4c37484ac214c875c1ac04a2a3be60409ee82d781bf2247f" dmcf-pid="qCkmvGaVXG" dmcf-ptype="general">후배들에게는 "연기는 끊임없이 배우는 작업"이라며, 인문학적 소양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직접적인 간섭보다 스스로 선택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는 연기 철학을 밝혔다.</p> <p contents-hash="105ed544a13ecf2126ae6a5e42e03c7be196ec16d7044993e85ce559e1015a06" dmcf-pid="BhEsTHNfHY" dmcf-ptype="general">그는 드라마 '마지막 썸머'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들쥐', '판사 이한영', '아서', '이런 엿같은 사랑' 등 촬영을 이어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p> <p contents-hash="7b1374c777e0e5da1b59acadd18270055e9486632fdec1db4bdea0118690ad1e" dmcf-pid="b3Y5ubSgXW" dmcf-ptype="general">phyeonsoo@yna.co.kr</p> <p contents-hash="f8379bf4bdb43d1a7a69ab90cfbf7da32bf9f42caec389e20ba127d013bf9e49" dmcf-pid="9pHtz9TNHT"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군기끝판왕’ 차은우, 휴가추가?…중대장 훈련병 완장 찼다! 08-13 다음 "남녀 아이돌의 만남"…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관전 포인트 전격 공개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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