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브래트 피트와 이혼 후 PTSD 겪어…취약했다"

작성일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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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후 상처를 털어놨다./AFPBBNews=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moneytoday/20250813111617070olmh.jpg" data-org-width="680" dmcf-mid="XclW6RFO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moneytoday/20250813111617070olm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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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후 상처를 털어놨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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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후 상처를 털어놨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애니스톤은 피트와 이혼 직후 첫 인터뷰를 했던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애니스톤은 20년 전 인터뷰를 떠올리며 "정말 오랫동안 그 기사를 보지 않았다. 인터뷰를 했던 기억만 난다. 좀 거슬리는 기억이긴 하다. 그땐 취약한 시기였다. 그 기사는 회고록에 실릴만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애니스톤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언론 보도가 일종의 스포츠처럼 느껴졌다"며 "분명 다들 어느 정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을 거다. 이런 것들(언론 인터뷰)이 무섭다"고 20년이 흐른 후에도 여전한 상처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내 말을 곡해하거나 맥락에서 벗어난 얘기를 하는 거냐"라고 토로했다.
 애니스톤은 "사람들에게 정말 흥미로운 읽을 거리였다. 드라마가 없어도 타블로이드 신문은 있었으니까"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게 안타깝지만, 결국 일어났다. 언론은 우리를 키워주다가 깎아내렸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그냥 스스로 일어나 계속 살아나가라"라는 마음으로 견뎌냈다고 했다. 
 애니스톤은 "나는 그걸 견딜 만큼 강하지 않았다. 우리는 인간이지 않나"라며 "사람들은 네가 원한 일이니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런 걸 원한 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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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2005년 이혼 후 2004년 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로 만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열애를 시작해 2014년 결혼했다./AFPBBNews=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moneytoday/20250813111618614njlp.jpg" data-org-width="680" dmcf-mid="9jec37Ii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moneytoday/20250813111618614njl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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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2005년 이혼 후 2004년 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로 만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열애를 시작해 2014년 결혼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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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스톤은 2000년 피트와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다 만난 졸리와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14년 결혼했다. 
 애니스톤은 피트와 이혼 직후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이혼 후 졸리와 공개적으로 열애를 이어가는 전 남편의 모습을 지켜봐야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세상이 충격 받았고, 나도 충격 받았다"며 "분노, 상처, 당혹감을 느끼지 않았다면 나는 로봇일 것"이라고 상처 받은 마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외롭고 속상하고 혼란스럽고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는 날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정말 잘 해내고 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든든한 지원팀이 있고 난 강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혼하게 된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걸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잔인한 일이 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으로 타블로이드 신문 등에서는 수많은 가십이 쏟아져나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애니스톤이 커리어를 이유로 피트의 아이를 낳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애니스톤은 "그건 내게 독이었다. 아무것도 읽지 않고 보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큰 도움이 됐다. 이를 통해 많은 고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루머에 대해서는 "이혼한 남자는 아이보다 커리어를 택했다는 비난을 안 받지 않나. 난 평생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난 항상 아이를 갖고 싶었고, 커리어 때문에 그 경험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둘 다 갖고 싶다"고 말했다. 
 애니스톤은 피트와 이혼 후 2015년 배우 저스틴 서룩스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피트는 외도 의혹이 일었던 졸리와 결혼 생활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시작한지 8년 만인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피트는 현재 주얼리 브랜드 영업·홍보이사인 이네스 드 라몬과 열애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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