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 소넷4' 명령어 처리량 5배 확장…GPT-5 겨냥

작성일 08-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컨텍스트 프롬프트 100만 토큰 지원…GPT-5 40만토큰 2.5배 7.5만 줄 코드 한 번에…오픈AI B2B 확대 움직임에 즉각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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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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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앤트로픽이 12일(현지시간) '클로드 소넷 4'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100만 토큰으로 확장하며 인공지능(AI) 코딩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20만 토큰 대비 5배, 오픈AI GPT-5의 40만 토큰보다 2.5배 많은 규모다.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버티컬 AI 기업 대상 점유율을 더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아마존 베드록'과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등으로 클로드 코딩 모델을 구독하는 기업 고객의 프롬프팅 정보량을 크게 늘렸다.
 100만 토큰은 7만 5000라인(약 75만 단어)의 코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 전체 분량을 넘어선다.
 브래드 에이브럼스 앤트로픽 클로드 플랫폼 제품 리드는 "장기 문맥은 AI가 수분에서 수시간에 걸친 자율적 코딩 작업에서 모든 이전 작업 단계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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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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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로 벤처스 보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에서 32%의 점유율로 오픈AI(2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코딩 분야에선 42% 점유율로 오픈AI(21%)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앤트로픽의 성과는 △마이크로소프트(MS) 깃허브 코파일럿 △윈드서프 △커서 등 주요 AI 코딩 플랫폼에 클로드를 공급한 결과로 풀이된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현재 20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포춘 100대 기업 90%(500대 기업 80%)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그간 기업 고객 대상 AI 코딩 플랫폼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앤트로픽의 수익 85%는 API 판매에서 나오고 있다.
 전 세계 AI 개발 도구 시장 규모는 조사기관별 집계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23%~2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픈AI가 GPT-5 출시를 기점으로 기업용 AI 도구 시장을 본격 공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앤트로픽과 오픈AI 간 B2B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앤트로픽은 기업 시장에서, 오픈AI는 소비자 시장에서 각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소비자 수요만으론 AI 데이터 센터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lt;용어설명&gt; ■ 버티컬 AI 특정 산업이나 전문 분야에 특화돼 해당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설루션. ■ API API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하나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가 다른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페이스다. 즉, 소프트웨어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기능을 사용하게 해주는 중간다리다. ■ 컨텍스트 윈도우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는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이 한 번에 처리하고 참조할 수 있는 입력 데이터(텍스트)의 양을 의미한다.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넣을 수 있는지, 그 정보 속에서 AI가 연관성을 유지하며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지 기준이 되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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