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소리 감지” 피부 접촉없이…‘뇌종양’ 정밀 진단한다 작성일 08-13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GIST-고려대, 선명한 3D 생체영상 기술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aFtvGaVY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8201483eec00a94688cf7010d186c076452c4d7e4cb5e6b57a46ff7cd905db" dmcf-pid="UN3FTHNfH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번 연구를 수행한 GIST-고려대 연구진. 이병하(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GIST 교수, 최원식 고려대 교수, 윤태일 고려대 박사, 임정묘 GIST 연구원, 고학석 KAIST 박사, 정의헌 GIST 교수.[G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ned/20250813104528680tdbq.jpg" data-org-width="1280" dmcf-mid="31kcdozT1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ned/20250813104528680tdb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번 연구를 수행한 GIST-고려대 연구진. 이병하(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GIST 교수, 최원식 고려대 교수, 윤태일 고려대 박사, 임정묘 GIST 연구원, 고학석 KAIST 박사, 정의헌 GIST 교수.[G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4214d29cb9027e27054ebf33fe659a7b4f31d289bc70469a4a041422bb16ed" dmcf-pid="uj03yXj4Z4"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레이저와 초음파 원리를 결합해, 피부에 기기를 직접 대지 않고도 생체 내부를 선명한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p> <p contents-hash="94a806cc8b861e954553356ca6a9fb796823814bd7aead517b7e8b70d088b653" dmcf-pid="7Ap0WZA8Gf" dmcf-ptype="general">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병하 교수팀이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최원식 교수와 공동으로, 광학 기반 비접촉식 광음향 단층촬영(PAT)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2735b0f5b73bc6df2993469dea4caaeec846abdf354969c336626f60db839ba" dmcf-pid="zcUpY5c6ZV"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초음파 센서를 피부에 밀착할 필요 없이, 생체 조직 내부를 고해상도로 3차원 영상화할 수 있어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의료 영상 진단 분야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0e5b255ebcef941c0d6d169389905ef71f669a362e4fc2bbd072f655f8fbce0d" dmcf-pid="qkuUG1kPZ2" dmcf-ptype="general">PAT는 짧은 시간 동안 레이저를 조직에 쏘아 그 에너지를 흡수한 조직에서 발생하는 광음향파(초음파)를 감지해 내부 구조를 3D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빛의 높은 선택성과 초음파의 깊은 침투력을 결합해, 종양 탐지, 혈관 관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p> <p contents-hash="6242d4421f0756d545c37add1a969a85cfd4667cf7fcba734bd1ebf13a63f790" dmcf-pid="BWxQBVWAt9" dmcf-ptype="general">하지만 기존 PAT는 초음파 센서(트랜스듀서*)를 피부에 밀착해 신호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센서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적용이 제한되고, 감도·해상도가 저하됐다. 또 화상 부위나 안구처럼 민감한 부위에는 사용하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45372b5c2601c2b04df57b3d0103fe14ebce42c8d2b63c033432a70e02f52b8c" dmcf-pid="bYMxbfYc1K"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초음파 센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와 광학 센서만으로 초음파 신호를 발생시키고 감지하는 비접촉식 광음향 영상 시스템을 구현했다.</p> <p contents-hash="e53b906fb50b2d82986482340f363cb32568a68b389d285245fb2d205d9b4be3" dmcf-pid="KGRMK4GkXb" dmcf-ptype="general">레이저로 조직에서 광음향파를 발생시킨 뒤, 생체 표면에 퍼지는 미세한 초음파 파문을 디지털 홀로그래피(Digital Holography)로 감지해 동영상 수준으로 기록하고, 이를 분석해 내부 혈관 구조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복원했다.</p> <p contents-hash="4a26753dc7981519f856743823255296b4af67181d9965fdd5b9c3c2c4c83179" dmcf-pid="9HeR98HE1B" dmcf-ptype="general">특히 디지털홀로그래피를 통해 넓은 면을 한 번에 측정함으로써, 기존의 점 단위 스캔 방식보다 훨씬 빠른 영상화가 가능해졌다.</p> <p contents-hash="0f89e97e414ebf24552d17eae6a0d7ba1699ca0bfd488f7ec951dca9da8b5604" dmcf-pid="2Xde26XDXq" dmcf-ptype="general">또한 수 나노미터(nm) 단위의 미세한 표면 변위를 감지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부드러운 PDMS 커버층을 적용했으며, 여러 번 측정한 신호의 ‘위상(파형의 위치)’을 평균 내어 배경 잡음을 없애고 실제 신호만 또렷하게 살려 감도를 높였다.</p> <p contents-hash="93c56e03473d6e56eaccd0659109e528a3c033708715f252a40bd4a20ca1f1f5" dmcf-pid="VZJdVPZw5z" dmcf-ptype="general">하지만 표면에 나타난 파형만으로는 내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주파수별 역전파* 방식을 활용해 파문이 시작된 위치로 정보를 되돌려 보내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22071ad41f60b49504b2bf840772aeab3c9dc4f2a5b35ea90f62b7486c2c79" dmcf-pid="f5iJfQ5r1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닭 배아에 대한 광음향단층영상. (왼쪽) 배아 사진, (가운데) 상단에서 본 재구성 영상, (오른쪽) 재구성한 3차원 영상. 혈관의 분포를 나타낸다.[G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ned/20250813104528963psak.jpg" data-org-width="1280" dmcf-mid="05ZXCTnb1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ned/20250813104528963psa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닭 배아에 대한 광음향단층영상. (왼쪽) 배아 사진, (가운데) 상단에서 본 재구성 영상, (오른쪽) 재구성한 3차원 영상. 혈관의 분포를 나타낸다.[G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cb45aca30472070bf6a45657b4eb19093bc810e9d1c0361af51294d93e030ab" dmcf-pid="41ni4x1mYu" dmcf-ptype="general">단일 시트 역전파 기법을 적용, 최대 5mm 깊이까지 가로 158마이크로미터(μm), 세로 92μm 수준의 고해상도 3D 영상을 구현했다. 10×10 mm² 면적의 3차원 영상도 1초 이내에 처리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영상화 속도를 달성했다.</p> <p contents-hash="e0ba4574d913e9f42d2933706702fc43ddaf22b5230ef42b84880aa0891bbda1" dmcf-pid="8tLn8MtsH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생쥐의 허벅지 혈관과 닭 배아의 융모막 혈관을 3D로 선명하게 촬영해 실제 해부 이미지와 비교했으며, 높은 일치도를 확인했다.</p> <p contents-hash="635a98956e85f569a6f3281e407566c154fe02b09d13d83e7cff463fec3445ac" dmcf-pid="6bwDnNbYtp" dmcf-ptype="general">지방조직 등 불투명한 층 아래의 혈관도 명확히 식별돼, 심층 혈관 모니터링, 종양 탐지, 약물 반응 추적 등 다양한 의료 영상에 응용 가능성이 크다.</p> <p contents-hash="cc1679777b07109852a45ada6e57468bfbd5c2055fd079664d3c285fbfa06d89" dmcf-pid="PKrwLjKGX0" dmcf-ptype="general">이병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생체에 접촉할 필요 없이 빛만으로 생체 내부에서 발생한 초음파 신호를 넓은 영역에 걸쳐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며 “뇌혈관 질환 진단, 종양 진단 등 의료 영상은 물론, 반도체 웨이퍼나 원자력 설비 등 산업 전반의 비파괴 검사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a6a48a271fbebddc6def4dd5de3a9d2644cb4a6dc30ce562a59f92701753beb" dmcf-pid="Q9mroA9HY3" dmcf-ptype="general">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포토어쿠스틱스(Photoacoustics)’에 7월 25일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너지연, 온실가스 수소화 고내구성 촉매 개발 08-13 다음 조인성, 류승완→이창동 협업으로 필모 확장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