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백의 실수 작성일 08-13 19 목록 <b>〈본선 4강전〉 ○ 당이페이 9단 ● 렌샤오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13/0003461565_001_20250813000220617.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⑥</b>=중요한 순간이 기척도 없이 지나간다. 우리네 삶도 그렇고 고수들의 바둑판도 그렇다. 흑▲로 끊었을 때 백은 바로 그 순간을 맞이한다. 백이 석 점을 이을 수는 없다. 실전에서 당이페이는 백1로 살짝 비켜 받으면서 좋은 맥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 수가 기회를 놓친 실수였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흑2로 따내고 백3으로 연결하여 아무 일 없는 듯 지나갔다. 한데 AI는 안다. 이 순간 백의 승률은 25% 급락했다. 다섯 집 우세한 바둑이 반집 승부가 됐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13/0003461565_002_20250813000220695.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백의 최선</b>=AI는 백1의 단수를 추천했다. 별것 아니다. 흑2로 최강으로 버티면 3으로 석 점까지 살린 뒤 5로 산다. 굳이 연결할 필요가 없이 따로 산다. 흑2로 석 점을 따낸다면? 그때는 백2로 단수해 깨끗하게 연결한다. 별것 아닌 이 수순으로 다섯 집을 번다. 포석에서 연속 다섯 번 블루 스폿을 맞춰도 얻기 힘든 수치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13/0003461565_003_20250813000220746.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실전에서 두 기사는 이런 우여곡절을 모른다. 선수를 잡은 렌샤오가 흑1로 우상 대마를 공격했고 백8까지 틀을 잡자 9로 젖혀 이었다. 큰 곳이다. 그러나 너무 실리를 밝혔다.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관련자료 이전 강원 수구, 대통령배 사상 첫 3관왕 대업 달성 08-13 다음 미국 LA관광청, 손흥민 전면 조명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