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쟁쟁한 강자 틈 속에서 고정환 박정아 깜짝 활약

작성일 08-12

7월9일 시작된 후반기 경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 달가량 지난 하반기 분위기는 시즌 초반과 비슷하다. 널리 알려진 정상급 강자들이 여전히 후반기에도 입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2025년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정 예선전에서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으로 B2 등급 강급된 심상철(7기, B2)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펄펄 날고 있다. 후반기 출전한 6번의 경주에서 1착 4회, 2착 2회를 기록해 특별승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코스의 유불리, 모터의 기력은 심상철에게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전반기 성적 2위 주은석(5기, A1)도 11회 출전하여 1착 7회, 2착 2회, 3착 1회를 기록하고 있다. 스피드온배 대상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인(12기, A1)도 7회 출전하여 6코스를 배정받은 단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2/0001084031_001_20250812233009550.png" alt="" /> 미사경정장에서 출전 선수들이 2턴 마크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2/0001084031_002_20250812233009620.png" alt="" /> 심상철(7기, B2)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펄펄 날며 특별승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전반기 최강자 김완석(10기, A1)도 13번의 경주 중에서 5코스로 출전한 두 차례만 빼고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이런 쟁쟁한 강자들의 틈 속에서도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도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고정환(14기, A1)이다. 전반기 A2 등급으로 시작한 고정환은 6월부터 입상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7월 중순 이후로는 날개를 단 듯 맹활약을 펼쳤다. 17일 29회차 목요일 5경주 2착을 시작으로 30회차, 31회차에서 내리 7연속 입상에 성공하여 생애 첫 A1 등급으로 특별승급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2/0001084031_003_20250812233009678.png" alt="" /> 고정환(14기, A1)은 7연속 입상에 성공하여 생애 처음으로 A1 등급으로 특별승급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노장 사재준(2기, B1)과 김기한(2기, B1)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사재준은 후반기 9회 출전해 1착 2회, 2착 4회, 3착 2회의 성적을 기록했고, 김기한은 2025년 전체 1착 기록이 5회인데 한 달 남짓 된 후반기에만 1착 3회를 거둘 정도로 기세가 좋은 편이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박정아(2기, A2)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2025년 후반기를 A2 등급으로 시작해 전반기 성적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거의 1∼2착 아니면 5∼6착일 정도로 기복이 다소 심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9회 출전하여 1착 3회, 2착 3회를 기록 중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8/12/0001084031_004_20250812233009747.png" alt="" /> 박정아(2기, A2)는 들쑥날쑥한 상반기와 달리 최근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기존 강자들이 여전히 강세를 발휘하는 분위기가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배당 측면에서 보면 배당 흐름이 안정적으로 흘러간다는 방증이다. 무더운 날씨로 모터 성능이 떨어지다 보니 결국 정비 능력이나 스타트 능력이 꾸준한 강자들이 당분간 분위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점차 날씨가 선선해지며 모터 성능이 다시 오른다면 그때부터는 복병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 하겠다. 또한 15기나 16기 신인급 선수들이 이제는 경험이 많이 쌓이며 조금씩 존재감을 높여가는 가고 있는 것도 하반기 눈여겨볼 점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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