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국가대표 발전위 발족해 '밀라노 은메달' 이상 목표 작성일 08-12 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대한컬링연맹 5대 혁신안 발표…'전자 브룸' 세계 표준화로 재원 확보 추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AKR20250812098000007_01_i_P4_20250812140417049.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컬링연맹 혁신·비전 선포식<br>[촬영 설하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컬링이 5대 혁신안을 발표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단기적 목표와 '전자 브룸'의 세계 표준화를 통해 자체 예산을 확충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세웠다.<br><br> 대한컬링연맹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혁신·비전 선포식을 열고 장기 발전 전략과 5대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br><br> 연맹은 대한체육회의 혁신 기조를 반영해 컬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로 혁신안을 내놓았다.<br><br> 우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둔 만큼 국가대표 기량 향상에 집중한다.<br><br> 이미 올림픽행을 확정한 여자컬링은 올림픽 은메달 이상을 바라보고, 남자컬링과 믹스더블은 오는 12월 올림픽 예선(OQE)을 통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게 한국 컬링의 목표다.<br><br> 이를 위해 마인드, 피지컬, 아이스, 전략 네 파트로 구성된 국가대표 발전위원회를 발족해 한국 컬링을 최정상급 전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br><br> 김태완 대한컬링연맹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컬링은 전술·전략 종목인 만큼 전술이나 경기 분석에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이용해 선수와 지도자가 빠른 정보를 얻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br><br> 이어 "상대에 따른 전술을 짜고 팀워크 빌딩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멘털 코칭을 통해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불안 상황에서의 극복 방법 등에 더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12/AKR20250812098000007_02_i_P4_20250812140417056.jpg" alt="" /><em class="img_desc">발언하는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br>[촬영 설하은]</em></span><br><br> 연맹 사무처 운영도 변화하겠다고 선언했다.<br><br>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그간 안일하고 수동적이며 행정 편의주의에 치우쳤던 과거를 반성한다고 했다.<br><br> 연맹은 사무처의 직무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br><br> 이와 관련해 적절한 기금 운영을 위해 연맹 예산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br><br> 구체적으로 세계컬링연맹이 컬링 인기를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플로어 컬링(아이스가 아닌 땅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형태의 컬링)과 관련해, 플로어 컬링에서도 스위핑의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개발 중인 '전자 브룸'의 세계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br><br> '전자 브룸'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 꾸준한 판매 수익과 로열티가 자체 재원 마련에 도움을 줄 걸로 기대한다.<br><br> 이 밖에도 연맹은 단계별 육성 시스템을 통해 전문 컬링인을 양성하고, 지역연맹과 연계성을 높여 컬링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며, 컬링 체험 인프라를 확충해 생활 컬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혁신안도 제시했다.<br><br> 한상호 회장은 "이번 5대 혁신안은 단기적 성과가 아닌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설계"라며 "컬링이 다음 세대, 이후 세대까지 발전할 수 있는 장기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soruh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아픔이 있더라도 환부 도려내야” 혁신 외친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 [IS 현장] 08-12 다음 '골때리는그녀들' 방출 위기 결전(골때녀)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