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하는 칼싸움”…조여정X정성일 ‘살인자 리포트’ [종합] 작성일 08-12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PSDjkVZm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161058a0b8a5255501a36f4d338770adc34c3ffbfabace9c30feece472da78" dmcf-pid="6KrgJL7vs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살인자 리포트’ 스틸 /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lgansports/20250812132313882hgun.jpg" data-org-width="800" dmcf-mid="t0473Usd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lgansports/20250812132313882hgu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살인자 리포트’ 스틸 /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b9397f9ba4862a5db40a36dcaa4e0612e22314591d73b5477845aa32eac0190" dmcf-pid="P9maiozTOk" dmcf-ptype="general"> 배우 조여정, 정성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올가을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br> <br>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준 감독과 배우 조여정, 정성일이 참석했다. <br> <br>‘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br> <br>이날 조영준 감독은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보는 어린아이를 봤다. 평화로운 일상이었다. 근데 문득 저 창살이 아이 뒤로 이동한다면, 둘이 한 우리에 있다면 다른 분위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며 “그렇게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긴장감을 만드는 두 존재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br> <br>두 인물을 기자와 의사로 설정한 것을 두고는 “혀로 하는 칼싸움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조 감독은 “요즘 긁힌다고들 하는데 말로 주는 상처가 물리적 상처보다 더 크다”며 “실제 친구 중 기자가 많은데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거기 버금가는 지적 능력의 직업군을 생각하다 의사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a6c36eae378e10b1ef942a629dbe7cde02cdeb08d1fe5b65a836b38a39f2ca" dmcf-pid="Q2sNngqym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살인자 리포트’ 스틸 /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lgansports/20250812132315158hrce.jpg" data-org-width="800" dmcf-mid="4wDLeiUl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lgansports/20250812132315158hrc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살인자 리포트’ 스틸 /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ce132094ebac30fe8e78e10fdeac1742c2c2759856b95cb947eabf8a5de29b4" dmcf-pid="xVOjLaBWwA" dmcf-ptype="general"> 기자와 의사 역에는 각각 조여정과 정성일을 배치했다. <br> <br>기자 선주를 연기한 조여정은 극중 캐릭터를 “연쇄살인범을 마주할 정도의 대범함을 가진 인물”로 정의하며 “이 지점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 구축에는 화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딕션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짚었다. <br> <br>정신과 의사이자 연쇄살인범 영훈으로 분한 정성일은 “(연쇄살인범이) 미화가 돼서는 안 되지만, 그렇게 된 시작점,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다만 촬영 후에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았다. 죽을 거 같더라. 그래서 조여정 등 배우들과 환기하고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떠올렸다. <br> <br>두 배우의 열연에 조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악과 선이란 평면적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건 비율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길 바랐고, 그걸 두 배우가 정확하게 표현해 줬다”며 “300%, 400%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치켜세웠다. <br> <br>반대로 탄탄한 서사는 두 배우가 증명했다. 조여정은 “본 적 없는 형식의 영화였다. 인터뷰만으로 상당한 긴장감, 밀도로 두 시간을 채운다는 게 놀라웠다. 몰입감이 굉장했다. 그래서 오히려 ‘이걸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br> <br>정성일은 “난 ‘다른 사람에 이 책이 가면 어쩌지’ 싶어서 겁이 났다.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공연 쉬는 시간 잠깐 훑어봐야지 하고 봤는데 쉬는 시간을 다 썼다. 덮을 수가 없었을 정도였다”며 “내가 출연한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자신 있다”고 단언했다. <br> <br>조 감독 또한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영화를 보고 나면 기가 빨린다. 먼저 본 사람들도 지친다고 했다. 재미없고 지루해서가 아니라 선주와 영훈 사이 스파크, 결말의 무게감, 도덕적 딜레마 때문에 그렇다”며 “영화 보기 전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드시고 가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br> <br>‘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br> <br>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문가영 말레이시아 기자회견, 팬 2만 명 운집 08-12 다음 “‘살인자 리포트’, 기 빨릴 것” 조여정·정성일 표 쫀쫀한 스릴러가 온다 [SS현장]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