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재개봉 ‘아이 캔 스피크’…“명작은 다시 돌아오는 거야” 작성일 08-12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80주년 광복절 기념 재개봉<br>신작 가뭄 속 재개봉 발굴 노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8098gqyC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1879995e070c68f7971807d0d75a057d03562790f03b3f5f057b583230a748" dmcf-pid="Y95z9Jph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7년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3일 극장 재개봉한다. 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munhwa/20250812114139187rihd.png" data-org-width="640" dmcf-mid="QKXube3I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munhwa/20250812114139187rih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7년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3일 극장 재개봉한다. 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333f95a97b1c2d3be493ed7cefe653a0150b2389b8db0b83aaa6487f2c01e9" dmcf-pid="G21q2iUlTz" dmcf-ptype="general">광복 80주년을 앞두고 2017년작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13일부터 영화관에서 다시 상영된다. 8년 만의 재개봉이라 이전에 영화를 봤던 관객에게도 반갑지만 미처 영화를 보지 못했던 10대 관객에게는 새로운 작품처럼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001938baffb59eb83d06bd570e83318bc8943cdcfc58b67cb117b262c400f39a" dmcf-pid="HVtBVnuSy7" dmcf-ptype="general">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과거 위안부로 끌려갔던 나옥분(나문희)이 과거를 애써 잊고 밝게 살아가는 현재 시점에서 시작한다. 주민센터 단골 민원인이 된 옥분이 1년차 민원 담당 공무원 박민재(이제훈)를 만나며 서로의 ‘인생 민원’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p> <p contents-hash="6fb6e428b0c4fd5609e51f87ec3ea9da0940921d650101b2c3a0f149de0ee376" dmcf-pid="XfFbfL7vTu" dmcf-ptype="general">첫 개봉 당시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이 배급했으나 2년여 전 배급 계약이 종료됐다. 영화의 지식재산(IP)을 소유한 강지연(50) 영화사시선 대표가 중소배급사 마노엔터테인먼트와 새로 배급계약을 맺고 CGV 등 멀티플렉스 3사를 통해 재개봉하게 됐다. 마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시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10대 관객의 수요와 광복절을 맞아 공동체 상영하는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66ed45376fb9b14ff0cb37b06ae2ae46e8565b7febb261f0a2cd68bcf68e96" dmcf-pid="Z43K4ozTC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70년만에 재개봉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 롯데시네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munhwa/20250812114140478ubjs.png" data-org-width="610" dmcf-mid="x0grC1kPv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munhwa/20250812114140478ubj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70년만에 재개봉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 롯데시네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93c315f507767646058a6710ee0669b6811f6b432686338f04726257ba901d" dmcf-pid="58098gqyvp" dmcf-ptype="general">이러한 가운데 멀티플렉스 3사는 여름 성수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신규 개봉작은 물론 재개봉작까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보석발굴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붙여 매달 재개봉작을 소개하고 있다. 8월은 1975년 개봉한 ‘죠스’ 4K 리마스터링 버전과 1955년 개봉한 ‘로마의 휴일’이 스크린에 걸린다.</p> <p contents-hash="bb8d309d9880fa8878aaf013d5f58be91760aa76e8e4fdd725a3f7e336dad47e" dmcf-pid="16p26aBWl0" dmcf-ptype="general">롯데 관계자는 “예전엔 재개봉작이라 하면 코로나 기간에 빛을 못봤던 영화를 다시 선보이는 콘셉트였는데, 이제는 시간이 아주 오래 흘렀어도 감동과 가치가 변하지 않는 명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형태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315b31e09ecd1f7607932d45199affa98146c306efbc78b865436027c671df5" dmcf-pid="tPUVPNbYy3" dmcf-ptype="general">CGV도 현재 상영작 중 재개봉작이 ‘콘스탄틴’(2005), ‘델마와 루이스’(1991), ‘남색대문’(2002), ‘이사’(1993), ‘여름정원’(1994) 등 다섯편이 넘는다.</p> <p contents-hash="d13b1388df593fa4f1a322797f1f11dc5493e971e54cfc24ad15c48f0bae7be0" dmcf-pid="FQufQjKGTF" dmcf-ptype="general">하지만 영화를 재개봉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전쟁영화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다시 극장에서 보고싶어 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지난 6월 메가박스가 단독 재개봉해 상영중이다.</p> <p contents-hash="d3df836be370bb68e1b5a9db8d4f9d11ccde7c33b37406e4b343b59785434281" dmcf-pid="3zY0zx1mCt" dmcf-ptype="general">메가박스 관계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설득하는데 무려 2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왜 지금 이 시기에, 한국에서 이 작품을 극장에 다시 걸어야 하느냐는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료를 철저히 준비해 프레젠테이션 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c02a5bc1b272c173fbb41392589ed828e6830c21cdb2fa27be9435a78103dd" dmcf-pid="0qGpqMtsT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와이드 릴리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munhwa/20250812114141935otia.png" data-org-width="600" dmcf-mid="yyNslFDxv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munhwa/20250812114141935oti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와이드 릴리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4e96acfb5acd6787402a5740ea17868f0930107208ab4012d96398d4c7a73d" dmcf-pid="pBHUBRFOv5" dmcf-ptype="general">어렵사리 모신 영화라 해도 관객수가 저조하면 결국 손해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재개봉이어도 홍보마케팅 비용이 들기 때문에 최소한의 손익분기점이 생기게 된다”며 “극장 입장에서도 다른 작품을 걸었을 때의 기회비용은 상쇄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고 재개봉 영화의 계산법을 소개했다.</p> <p contents-hash="da7e8fa4837ed402a0ac5aae56737200fd819a39cf5f7b789eadc11a5750d01f" dmcf-pid="UbXube3IyZ" dmcf-ptype="general">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 웬만한 영화가 이미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중인 점 역시 맹점으로 남는다. 현재도 ‘아이 캔 스피크’, ‘죠스’, ‘콘스탄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은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등에서 볼 수 있다. 결국 재개봉관은 OTT와 경쟁해야 하는 셈이다. 배급사 관계자들은 “극장 경험의 측면에서 새롭다는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d60db5e431f71c27c92ff3d715eb75b283afbef5f78182d4e6c9a652dfa4ddc" dmcf-pid="uKZ7Kd0CSX" dmcf-ptype="general">이민경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0돌 맞은 부국제, ‘다시, 아시아영화의 길을 묻다’ 포럼 개최 08-12 다음 '독수리 5형제' 윤박 "신슬기와 키스신, 움직이지 않고 뽀뽀만"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