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밖으로 나간 임영웅, 포스트 피지컬 시대 여나 [IZE 진단] 작성일 08-12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xzvGzCnI4">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xljfQjKGsf"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10693d211266a9c01b52d1d35b42ba63362884f0f0dccc063bb89b99752a27" dmcf-pid="y8pCTpmeD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ZE/20250812114238354xnlv.jpg" data-org-width="600" dmcf-mid="6ZvgcviBs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ZE/20250812114238354xnl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영웅 / 사진=스타뉴스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67635cd596bf5a4b4e14856ac8a2ede9ecbfb9dfcc6b6c330b2caae19d9b7d0" dmcf-pid="W6UhyUsdE2" dmcf-ptype="general"> <p>가수 임영웅이 신보를 피지컬 CD가 아닌 앨범북 형태로 발매한다. 실물 음반 판매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형식이다. 초동 경쟁이 치열한 국내 가요 시장에서 집계 밖으로 나가는 선택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임영웅에게는 가능하고, 또 의미 있는 시도다.</p> </div> <p contents-hash="b21980cf7c40ec62ff2cbd3834177c1bb0846df86a74175a83cd5737b18971bf" dmcf-pid="YPulWuOJw9" dmcf-ptype="general">정규 1집에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던 임영웅은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도 팬덤의 조직력과 압도적인 구매력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중장년 중심으로 이뤄진 팬층은 단단한 결속력으로 음원 스트리밍부터 광고 제품 구매까지 아이돌 팬덤 못지않은 조직화된 소비를 실천해 왔다. 이번에도 집계 제외라는 조건이 구매 의지를 약화할 가능성은 작다. 오히려 팬들은 수치보다 소장 가치와 아티스트의 메시지에 더 무게를 두고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af2458119f77041106ff59055d012e378d64e4b2e1bae4bb705c6184efe2b774" dmcf-pid="GMqTHqhLIK" dmcf-ptype="general">산업적으로 보면 임영웅의 결정은 실물 음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콘텐츠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려는 시도로 보인다. CD 중심 패키징을 줄여 환경 부담을 완화하고, 중복 구매 압박을 줄여 팬들에게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제공하는 것이다. 팬덤의 주 연령층이 친숙하게 느끼는 책·사진집 형태는 접근성에서도 용이하다. 앨범북 안에는 음악과 서사, 아티스트 철학이 더 직접적으로 담길 수 있다.</p> <div contents-hash="6f97e1f519390aa1c015ddacdb9ce765c3e962a7d19b774cbb42adb0873e5c49" dmcf-pid="HRByXBlosb" dmcf-ptype="general"> <p>특히 임영웅은 아이돌이 아니기에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 주요 수익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다. 임영웅의 활동 수입은 콘서트, 방송, 광고 등 다변화된 채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음반 판매량 자체에 매달리지 않고도 충분한 시장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 수익 구조상 음반 판매량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만큼 굳이 중복 구매를 유도하는 패키징 전략을 취하지 않고도 음악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ef4dd8d84a29234307b7fa350cd6cc7a1f2b5c6a64c14494621a1890f3a70b" dmcf-pid="XebWZbSgE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영웅 / 사진=물고기뮤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ZE/20250812114239591vjcw.jpg" data-org-width="600" dmcf-mid="PbWjDWo9I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ZE/20250812114239591vjc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영웅 / 사진=물고기뮤직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49c644773d3e064c16c94ccd22014e6e4f4d10c657ff528d73d21e5fb4751ee" dmcf-pid="ZdKY5Kvasq" dmcf-ptype="general"> <p>또한 중장년층 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형태를 택해 소유의 만족과 기록의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팬과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p> </div> <p contents-hash="ba487dd69ef5c8d5604470257cf3ecf43121acc639e57a85c01b77a9bafc052d" dmcf-pid="5J9G19TNmz" dmcf-ptype="general">물론 실물 판매 집계에서 제외될 경우 일부 팬들에게는 성취 지표가 사라지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그러나 임영웅의 경우 피지컬 판매가 주요 수익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다. 콘서트, 방송, 광고 등 다변화된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해 왔기에 집계 지표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p> <p contents-hash="c05fef41be87e0921aa3c119ff34f002d90605b641843e19e014d8d6f9a91863" dmcf-pid="1mnBVnuSE7" dmcf-ptype="general">이 같은 행보는 K팝 식 초동 경쟁 구도에 균열을 내는 동시에 CD 판매를 중심으로 형성된 음반 시장의 이후 흐름, 즉 포스트 피지컬 시장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대형 사례가 될 수 있다. 포스트 피지컬은 실물 CD 대량 판매를 전제로 한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공연·굿즈·광고·디지털 콘텐츠 등 앨범 외 다양한 수익원과 팬 소통 방식을 중심에 두는 모델을 뜻한다. 최근 아이돌 시장에서도 CD 판매량 감소와 환경 부담 문제, 팬들의 구매 피로도가 맞물리며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임영웅처럼 실물 판매 집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처음이다.</p> <p contents-hash="dbf8c1c287a109d234e2fd2ee368619da90b7ecf4407b51209ee977c04b549c2" dmcf-pid="tsLbfL7vIu" dmcf-ptype="general">따라서 임영웅의 이번 시도는 꽤 유의미한 분기점이다. 차트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팬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콘텐츠 중심의 가치와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이다. 나아가 세대와 시장을 잇는 새로운 실험이기도 하다. 임영웅이 그려가는 집계 없는 히트 공식은 가요 산업의 다음 단계를 예고하는 좋은 교본이 될 수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독수리 5형제' 윤박 "신슬기와 키스신, 움직이지 않고 뽀뽀만" 08-12 다음 조여정 "'살인자 리포트', 숨을 곳 없는 기분..'할 수 있을까' 고민도"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