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복싱선수 2명 숨져…충격 빠진 日 복싱계, 결국 긴급 대책 내놨다 작성일 08-12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5/08/12/0004520053_001_20250812114411358.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복싱협회(WBA) 공식 SNS</em></span><br>[서울경제] <br><br>일본 복싱계에서 이틀 사이 선수 두 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복싱위원회(JBC)는 긴급 대책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모든 지역 타이틀전을 12라운드에서 10라운드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br><br>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달 2일 도쿄에서 열린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8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뇌 손상을 입은 우라카와 히로마사가 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앞서 8일에는 같은 대회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고타리 시게토시(28)가 숨졌다.<br><br>두 선수 모두 경기를 마치고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으로 긴급 이송, '경막하 혈종' 진단을 받고 수술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막하 혈종은 대부분 두부 외상에 의해 발생되며, 두개골과 뇌 사이에 피가 고이는 질환이다. 조치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br><br>잇단 비보에 세계복싱기구(WBO)는 성명을 내고 "요지 사이토와 경기하다 부상을 당해 세상을 떠난 우라카와의 비보에 애도를 표한다"며 "고타리가 사망한 다음 날 또다시 비극이 발생했다. 유가족과 일본 복싱계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br><br>사건 이후 일본복싱위원회(JBC)는 모든 OPBF 타이틀전을 종전 12라운드에서 10라운드로 축소하기로 했다. JBC는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 오는 9월 관련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br><br>안코우치 쓰요시 사무국장은 복싱계에서 폭력성과 공격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며 "공격 기술의 급격한 향상에 비해 방어 기술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 노출되는 선수가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올 들어 세계 복싱계에서는 3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엔 아일랜드 복서 존 쿠니(28)가 벨파스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웨일스의 네이선 하웰스와 맞붙다 뇌 손상으로 쓰러져 숨졌다. <br><br> 관련자료 이전 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 영천서 개막…21일까지 2860명 열전 08-12 다음 정성일, 조여정에 호칭은 '선생님'…"배울 점 많아"('살인자 리포트')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