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갈등 고조…“빛바랜 도민구단” 작성일 08-11 10 목록 <!--naver_news_vod_1--><br><br>[KBS 춘천] [앵커]<br><br> 내년에 치러질 강원FC 홈경기 경기장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강원FC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br><br> 각 정당까지 가세해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br><br>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br><br> [리포트]<br><br>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입니다.<br><br> 강원FC 창단 이후, 17년 동안 이 곳에서 홈경기가 열렸습니다.<br><br> 하지만 내년(2026)엔 경기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br><br> 강원FC와 춘천시의 갈등 때문입니다.<br><br> 춘천과 강릉 중 지원금을 많이 주는 쪽에 하반기 경기를 주겠다는 구단의 방침에 춘천시가 반발하고 나선겁니다.<br><br> 강원FC는 지난 주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홈경기 개최지 공모를 실시했지만 춘천시는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br><br> 결국 공모는 일주일 연장됐습니다. <br><br> 마감을 목전에 두고도 이견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br><br> 춘천시는 앞선 춘천시 폄훼 발언 등에 대해 김병지 대표가 사과하지 않으면 논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br><br> 강원FC는, 춘천시가 재공모에도 응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모든 경기가 강릉시에서 열릴 수도 있다고 맞섭니다.<br><br> 논란은 정치권으로 고스란히 옮겨붙었습니다.<br><br>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지역위원회는 갈등 봉합을 위해서는 강원FC의 사과가 먼저라고 주장합니다.<br><br> [나유경/춘천시의원 : "시민들과 축구팬들에게 사과가 분명히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3년 연속 춘천시는 상반기 개최를 했어요. 강릉은 하반기 개최를 했고."]<br><br> 정의당도 강원FC의 '경쟁입찰' 방식이 지역 갈등과 혈세 경쟁을 조장한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br><br> 국민의힘 춘천갑 당원협의회는 스포츠를 정치적 이해로 대하지 말라며 경기 유치에 나서라고 춘천시에 촉구하고 있습니다.<br><br> [김운기/춘천시의원 : "과연 시민들의 볼 권리 보다 어떤 시장님의 생각이 우선시될수가 있느냐. 이거 사과를 자꾸 받겠다고 그러잖아요."]<br><br>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 갈등에, '도민구단'이란 이름까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br><br>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br><br> 촬영기자:김남범<br><br> 관련자료 이전 댓게임컴퍼니 "스카이 두 개의 불씨, 게임에서 못다한 세계관 보여주고파" 08-11 다음 “누가 이기든 첫 우승” 엄상필-모리, 나란히 산체스 사이그너 꺾고 NH농협카드배 PBA 결승 격돌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