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이팅 '3번 넘어지고' 동메달…크랜베리컵 3위 신지아 "실수 나와 속상했지만 보완하겠다" 작성일 08-11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11/0001903175_001_2025081116450966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여자 피겨 유망주 신지아(세화여고)가 시니어 무대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br><br>다만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연달아 점프 실수를 범해 올림픽 티켓 다툼을 앞두고 연기 완성도 높여야 하는 숙제를 받아들이게 됐다.<br><br>신지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CS 크랜베리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57점, 예술점수(PCS) 57.28점, 감점 4점을 더해 합계 117.85점을 받았다.<br><br>신지아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62.12점을 합쳐 총점 179.97점을 기록하고 이사보 레비토(207.61점·미국), 소피아 사모델키나(203.15점·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br><br>신지아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시니어 데뷔전이었다.<br><br>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당초 ISU 규정대로라면 2023-2024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나설 수 있었다.<br><br>그러나 ISU는 2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어린 여자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높였다. 그러면서 4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나서 모두 은메달을 수확하는 일을 겪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11/0001903175_002_20250811164509706.jpg" alt="" /></span><br><br>다행히 신지아는 2008년 6월30일까지 태어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2025-2026시즌부터 시니어 무대 출전 연령에 해당된다. 내년 2월 벌어지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br><br>신지아의 라이벌인 일본 피겨 유망주 시마다 마오가 2008년 10월생이어서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것과 비교된다.<br><br>메달은 땄지만 점프 실수가 3차례나 나와 신지아 입장에선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br><br>시니어 데뷔 시즌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고른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를 고른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 더블 악셀(기본점수 3.30)을 무난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0.99점 가산점을 얻었으나 이어진 트리플 루프(기본점수 4.90)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GOE 2.45점이 깎였다.<br><br>트리플 살코(기본점수 4.30)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기본점수 8.30) 점프를 안정적으로 착지하며 GOE를 각각 0.77점, 0.64점을 얻은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기세를 살렸다.<br><br>하지만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점수 11.11)에서 후행 점프 착지가 흔들리며 다시 넘어졌다.<br><br>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기본점수 6.49) 단독 점프에서도 엉덩방아를 찧은 것은 물론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까지 받아 GOE가 2.95점이나 깎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11/0001903175_003_20250811164509780.jpg" alt="" /></span><br><br>코레오시퀀스에 이어 스텝 시퀀스(레벨 3),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신지아는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br><br>신지아는 총 3번을 넘어지면서 감점을 4점이나 받았다.<br><br>신지아는 주니어 시절인 지난 2024년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95점을 얻은 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이다.<br><br>당시보다 20점 이상 부족한 점수로 시니어 무대 첫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게 됐다.<br><br>신지아는 한 달 이상 숨을 고른 뒤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시니어 무대 두 번째 국제대회에 출전한다.<br><br>이어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차이나' 출전을 통해 생애 첫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민다.<br><br>신지아는 크랜베리컵을 모두 마친 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가 시니어 첫 데뷔 무대라 설레면서도 긴장됐던 무대였다"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가 나와 속상했지만, 앞으로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11/0001903175_004_20250811164509856.jpg" alt="" /></span><br><br>또한 "다음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향후 각오를 전했다.<br><br>신지아는 2021-2022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4차례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다.<br><br>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은메달 2번을 따내고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금메달 3번이나 목에 거는 등 '포스트 김연아' 대표 주자로 각광을 받았다.<br><br>한국은 2026 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싱글 쿼터 두 장을 확보한 상태다. 신지아와 함께 ISU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적이 있는 김채연, 이해인 등이 출전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br><br>사진=올댓스포츠 / 엑스포츠뉴스DB 관련자료 이전 ‘11년 연속 국가대표’ 여자 스쿼시 간판스타 엄화영,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08-11 다음 '43세' 송지효, 녹화 도중 절도 행위 적발됐다…"오늘 반납할 예정이었는데" ('런닝맨')[종합]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