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말벌’의 습격…향수 자제하세요 작성일 08-11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외래종 검은 말벌도 확산, 국내 생태계 교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XNpIfYcA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6c5afe7f3a927e6fedf53b9d0f1db1e6f5f0d850111013a1f887cfd51c639c" dmcf-pid="VZjUC4Gk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8월 9일 대전 대덕구 읍내동 농가에서 대덕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chosunbiz/20250811162138962kubp.jpg" data-org-width="3294" dmcf-mid="KtO85L7vk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chosunbiz/20250811162138962ku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8월 9일 대전 대덕구 읍내동 농가에서 대덕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19d463f1a88284de30f4e46bfeec463b0daed169fc85cbeb09f38ba5ae6ce8" dmcf-pid="f5Auh8HEo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chosunbiz/20250811162139272rfqr.png" data-org-width="1800" dmcf-mid="9kMXkzCnc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chosunbiz/20250811162139272rfqr.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f5b36479802a925cf9afdd1020ad66157fc169475629c8fb3711909644ade55" dmcf-pid="41c7l6XDa5" dmcf-ptype="general">여름이면 119에 말벌 신고가 늘어난다. 기온이 높을수록 벌집에 있는 말벌 유충(幼蟲)이 빨리 자라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철 야외에서 달콤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을 때 말벌이 나타나 놀라는 일이 많다.</p> <p contents-hash="92ab34f924c3368b430bb85331507b9f6a828a2357b19c026af0bcdeb03db35d" dmcf-pid="8tkzSPZwoZ" dmcf-ptype="general">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벌 쏘임 사고는 3664건 발생했고, 이 중 13명이 숨졌다. 지난달 5일 울산 울주군 소속 60대 기간제 근로자 A씨가 제조 작업 중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p> <p contents-hash="89324d36076ec8068fedd89a96a1fa0b2a45f19f70cf6802cb6d0310f074543c" dmcf-pid="6FEqvQ5rgX" dmcf-ptype="general">말벌이 쏘는 침은 다른 벌보다 독성이 15배 강하다. 말벌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이 곤란해지고 실신하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말벌의 행동을 이해하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p> <p contents-hash="7c4a5e7a1360e8ca5094cd8328b1dd1e62e07a23c834943ae22820ac07bc4096" dmcf-pid="P3DBTx1mAH" dmcf-ptype="general">먼저 입을 닫아야 한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세이리안 섬너(Seirian Sumner) 행동 생태학 교수는 말벌이 식탁에 나타나면 먼저 입을 다물고 숨을 크게 쉬지 말아야 한다고 지난달 28일 비영리 과학 매체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밝혔다.</p> <p contents-hash="0d76204440bab841558a8c46d675ba83a7c3dbbfff438a8030399798eef1171d" dmcf-pid="Q0wbyMtsaG" dmcf-ptype="general">그는 “사람이 숨을 쉬며 이산화탄소를 내뱉으면 말벌은 포식자가 자신을 공격하는 신호로 착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수나 화장품, 헤어 스프레이도 같은 효과를 내므로 산이나 들에 갈 때는 자제하는 게 좋다.</p> <p contents-hash="8b8231b0e1b2d6dd5e803538ea6c30961c88e68e3fd9132e121354571d5cf2e7" dmcf-pid="xprKWRFOkY" dmcf-ptype="general">시각적 자극도 조심해야 한다. 말벌은 어두운 색을 보면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밝은색 옷을 입는 게 좋다. 모자를 써서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리는 것도 방법이다. 말벌은 진동에도 민감하다. 말벌이 접근했을 때 손으로 쳐내면 오히려 역공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50448773e0b3519d13778ca1c97c41c456192bed53fca1965c1783353fd25aad" dmcf-pid="yjbmMYg2jW" dmcf-ptype="general">섬너 교수는 “차라리 말벌이 음식에 날아들면 다 먹고 갈 때까지 내버려두는 게 낫다”고 했다. 꿀벌은 꽃에서 꿀을 모으기 위해 서로 의사 소통하며 몰려 다닌다. 말벌은 무리로 다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굳이 자극하지 말고 알아서 배를 채우고 가도록 하는 게 낫다는 말이다.</p> <p contents-hash="71adb10cb047c02747fbf9f0c2d025ae707d05e92f6adcf70c2566edbb6efc55" dmcf-pid="WIxWNpmegy" dmcf-ptype="general">실수로 벌집을 만나면 움직임을 작게 하고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게 좋다. 질병관리청은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몸을 낮추고 20m 이상 빠르게 뛰어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116e35b588dbca9850c7c8ff195fd799b4ca1e2433464f0dab0656a38197385" dmcf-pid="YCMYjUsdcT" dmcf-ptype="general">국내에서 발견되는 말벌 중 가장 크고 공격적인 종은 장수말벌이다. 밖에 보이는 장수말벌은 몸길이가 30~45㎜이다. 여왕벌은 50㎜를 넘는 경우도 있다. 장수말벌은 미국까지 퍼져 현지에서 ‘살인 말벌’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됐다.</p> <p contents-hash="58a68ba40459a18cff3dff5cc92d551f4419f8db8bb5ffe3f760c9994719b13a" dmcf-pid="GhRGAuOJov" dmcf-ptype="general">국내에는 해외에서 검은 말벌이 유입돼 퍼지고 있다. 검은 말벌은 이름처럼 가슴 등판과 머리 부분이 검은색이다. 원래 중국 남부와 베트남 같은 아열대에서 서식하지만, 2003년 부산에서 국내 최초 발견된 뒤 급속도로 서식지를 넓히고 있다. 2환경부는 2019년 검은 말벌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했다.</p> <p contents-hash="0d0c24c2b407279a063f05d5f061b483c0a2bedcc556c6951a34fb0e9140fc75" dmcf-pid="HleHc7IiNS" dmcf-ptype="general">검은 말벌은 주로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 농가에 피해를 준다. 농촌진흥청은 드론(무인기)으로 말벌을 퇴치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드론에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탄환을 원격 발사해 벌집에 구멍을 내고 내부에 방제약을 살포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e8c203b6e66bcc56573ec7c58a61df40e989880fe84caf807c259da83b170fe2" dmcf-pid="XSdXkzCnal"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3ad9e21a0d70226dcb9454118cb10a02ec9bb858105afbb8913bee28289819e2" dmcf-pid="ZvJZEqhLjh" dmcf-ptype="general">The Conversation(2025) : <span>https://theconversation.com/what-to-do-when-wasps-crash-your-picnic-a-scientists-guide-to-dining-safely-with-these-insects-261589</span></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5Ti5DBlooC"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같은듯 다른'…네카오 '소버린 AI' 전략 08-11 다음 2025 차이나조이, K-인디게임 글로벌 도약의 출발점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