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서 사라졌던 이재훈, 카페 대박 근황 포착…"하루 매출 중형차 한 대" [엑's 이슈]

작성일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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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한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코미디언 이재훈이 카페 창업 성공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활짝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카페 사장이 된 이재훈의 근황이 전해졌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자판기 모양 입구가 인상적인 독특한 카페에 방문했다. 박원숙은 "재밌다"며 입구부터 신기해했고, 카페 안에서 이재훈을 알아본 혜은이는 "어? 이재훈 씨!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맨"이라며 "'개그콘서트' 팬이었기 때문에 이 친구가 나오는 코너를 (다 봤다)"고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재훈은 박준형과 함께한 '생활사투리'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과거와 달리 수염과 장발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박원숙은 "너무나 예술적인 사장 같다.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카페는 디저트가 회전 초밥집처럼 돌아가는 이색적인 컨셉으로 꾸며졌고, 박원숙은 "아이디어 좋다"고 칭찬했다. 
 혜은이가 "이걸 접시를 쌓아가면서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나?"라고 의문을 표하자 이재훈은 "많이 못 드신다. 재미로 회전 초밥 먹을 때 느낌을 가지면서 색다른 이벤트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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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최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이재훈을 만나다] 매운탕집 개조한 카페 초대박...'개콘' 개그맨 근황'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재훈은 카페가 대박을 터뜨렸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카페에는 방문한 손님들의 누적 방문자 수가 현황판처럼 기록되어 있었는데, 당시 38만 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이재훈은 "항상 아침마다 카운팅을 한다. 여기 (운영한 지) 5년 넘었다. 5년 동안 저 정도 오셨다면 큰 사랑 받은 것"이라며 감사함을 드러내더니 "1000만번째 손님에게 자동차 한 대 제가 드리려고 (한다)"고 통 큰 계획을 밝혔다.
 과거 개그맨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수입에 대해 묻자, 그는 "연예인 수입은 들쑥날쑥한 걸 모든 분이 다 아시지 않냐. 연예인 때는 하루 아침에 억 단위로도 들어온 적도 있지만 여기 (카페는) 하루 아침에 억은 들어오진 않는다"면서도 "카운팅(방문자수)이 늘어가면서 쌓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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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가장 바빴던 어느 날 밤 마감할 때 포스기를 눌러 정산을 하다 매출이 쏘나타 한 대 값이 찍힌 것을 보고 "'매일 차 사도 되겠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를 시작하고 잘 되고, 돈을 많이 버는 거는 너무 다행스럽고 좋은 일인데 사실 너무 돈을 좇는 건 아니다"며 "과거에는 굉장히 수동적인 삶을 살았다. 여기서는 능동적으로 바뀌었다. 사실은 여기가 제 무대"라고 카페 창업 후 삶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처럼 개그맨에서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이재훈은 쉽지 않은 카페 사업 속에서도 당당히 성공을 거머쥐며 새로운 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 많은 연예인이 사업에 도전했지만 실패 사례가 적지 않은 가운데, 그의 성공이 더욱 눈길을 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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