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참여까지 했는데...제나 오르테가 "웬즈데이 너무 별로야" [현장]

작성일 08-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오는 9월 3일 파트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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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제나 오르테가가 '웬즈데이'에 대한 애정과 경멸을 동시에 드러냈다.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팀 버튼 감독과 배우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참석했다.
 '웬즈데이' 시즌2는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가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마주하고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웬즈데이 역 제나 오르테가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기쁘다. 만들 때는 좋아해주실까 조금 걱정도 되지만 한국 팬분들이 너무도 사랑해주셔서 기쁘다. 안아드리고 사인도 해드리고 싶다"라며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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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2에서는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제나 오르테가는 "감독님과 협업해서 너무 좋았다. 시즌1에도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서사에 대해 더 높은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었다. 배우로서 참여하는 것보다 더 깊게 관여할 수 있었다"라며 "촬영 전에 작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할 수 있어 더 도움이 됐다. 비밀의 문이 열린 것 같은, 새로운 세상이 찾아온 것 같았다.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시크하고 기이한,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운 것이 웬즈데이의 특징이다. 제나 오르테가는 그런 웬즈데이에 대해 "전형적인 사랑스러운 여자 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면 힘들다. 전형적인 이미지와 반대되는 캐릭터 구축하는 게 더 힘들고 그래서 더 존경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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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SNS에 현혹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을 당당하게 표출하는 아이들이 가장 사랑스러운 게 아닐까 싶다. 모두가 결함이 있고 사랑받고 싶어하지 않나. 모두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의미를 짚었다.
 그런 웬즈데이를 실제로 만나게 되면 어떨까. 그러나 제나 오르테가는 "아무말 안 할 것 같다. 그냥 무릎을 꿇거나 숨어버릴 것 같다. 둘 다 고집이 세다. 불편하고 끔찍할 것 같다. 날 짜증나게 할 것 같다"라며 "웬즈데이 너무 별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웬즈데이' 시즌2는 지난 6일 파트1이 공개됐으며, 오는 9월 3일 파트2가 공개된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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