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김민아 꺾고 시즌 2승 달성 작성일 08-11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NH농협카드 LPBA 채리티 챔피언십 결승전서 4-1 승리<br>지난 시즌 무관 털어내고 시즌 3개중 2개 트로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08/11/0002989646_001_20250811114211348.jpg" alt="" /><em class="img_desc">스롱 피아비가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 PBA</em></span>[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4∙우리금융캐피탈)가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제치고 LPBA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br><br>스롱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1(11-3, 2-11, 11-5, 11-1, 11-6)로 꺾고 정상에 섰다.<br><br>지난 시즌 무관의 아픔을 씻어내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스롱은 지난달 열린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3억 6282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이름으로 1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는데, 스롱이 주인공이 됐다.<br><br>스롱은 김민아에 역대 전적 2패로 두 차례 모두 결승 무대에서 아쉬움을 삼켰으나 이날은 달랐다. 결승전을 79분 만에 끝내, 역대 결승전 최단 시간 2위를 달성했다. 1위는 이번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에서 김가영이 기록한 76분.<br><br>반면 김민아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이후 146일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또 한번 결승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br><br>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PQ(2차예선)라운드에서 김한길을 상대로 1.923을 기록한 이지은이 수상했다.<br><br>경기 초반 두 선수가 나란히 한 세트씩 나눠가지며 팽팽히 맞섰다. 1세트는 스롱이 11-3(7이닝)으로 승리했고, 김민아가 곧장 2세트를 11-2(6이닝)로 가져갔다.<br><br>3세트부터 스롱이 흐름을 잡았다. 3세트를 11-5(7이닝)로 따내며 리드한 스롱은 4세트에 첫 이닝에 터진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1(7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우승까지 빠르게 내달렸다.<br><br>패배 직전에 몰린 김민아는 5세트 1이닝째 4점으로 앞섰지만, 스롱이 2이닝째 4득점으로 곧장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아의 2점 추가에도 3이닝째 스롱이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11-4(3이닝),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스롱은 우승 직후 “이전에는 경기가 밀리면 스스로 압박을 받으면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 끝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당구는 멘탈 싸움이다. 이번에는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대회 마지막날인 11일에는 PBA 4강전에 이어 결승전이 연달아 진행된다. 오후 12시에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오후 3시에는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차례로 격돌한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관련자료 이전 [#STN@포커스] "국가대표 (김)민선 언니와 한 팀으로 달린 순간 꿈만 같아요" 08-11 다음 대한체육회,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초청행사 성료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