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장 꼴찌’ 전현희…윗몸일으키기 5개에서 시작된 인생반전 작성일 08-11 7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전현희, ‘스포츠=복지’ 철학의 뿌리는?</div><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11/0001168742_001_20250811093818971.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건강 100세 시대, 스포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스포츠=복지’라는 확고한 철학으로 법 개정과 정책 고도화를 주도한다.<br><br>의료인, 법조인, 국가기관 수장을 거쳐 정치 지도부에 오른 그는 강한 체력적·정신적 맷집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그 DNA의 출발선은 의외다.<br><br>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꼴찌 수준이었던 체력장 점수가 시작점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11/0001168742_002_20250811093819019.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 체육 꼴찌가 만들어낸 ‘맷집 DNA’</b><br><br>1983년, 학력고사 체력장 종목은 윗몸일으키기, 멀리뛰기, 철봉 매달리기, 달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만점은 20점. 그러나 당시 고3 전현희의 점수는 13점 남짓이었다. 그야말로 바닥 수준.<br><br>윗몸일으키기는 1분에 29회가 만점이었지만 불과 5개 이상도 버거웠다. 달리기와, 턱걸이, 그리고 매달리기 모두 최하위였다. “이러다 대학도 못 가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br><br>학력고사(340점 만점)에서 체력장의 1~2점은 합격의 당락을 가를 만큼 중요하다.<br><br>그래서 그는 인생 처음으로 ‘운동치’ 탈출에 나섰다.<br><br>매일 아침과 자기 전, 윗몸일으키기부터 했다. 시작은 미비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두 달 만에 1분 60개를 돌파하며 최고점을 받았다.<br><br>자신감이 붙자 철봉 매달리기에도 도전했다. 하교 길마다 매달리기를 반복했다. 결국 매달리기를 포함해 체력장 전 종목에서 만점을 받았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11/0001168742_003_20250811093819077.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체육이 만든 자신감, 정치까지 이어졌다</b><br><br>체력장 20점을 채운 순간, 전 의원은 깨달았다. ‘운동치도 하면 된다’는 것을. 이 경험은 공부로 확장됐다. 수학이 약점이었지만, 체육에서 배운 ‘매일 꾸준히’의 방식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br><br>전 의원은 “체육을 통해 목표 의식을 배우고, 성취 경험이 자신감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이 자신감은 이후 사법시험 합격, 권익위원장 재임, 수석최고위원 등 정치 인생의 원동력이 됐다.<br><br>국회에서 광화문까지 1시간 30분 만에 주파한 계엄 반대 집회 행진을, 14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경보 수준으로 걸어낸 의지 역시 체육에서 길러진 스포츠 DNA 덕이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11/0001168742_004_20250811093819124.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의료전문가의 눈으로 본 ‘스포츠=복지’</b><br><br>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인 그는 의료인의 관점에서도 스포츠를 복지와 연결한다. “건강은 병원에서 치료받기 이전에 지켜야 한다”는 것이 철학이다.<br><br>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시스템 확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을 즐기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br><br>이를 위해 학생들의 학교 체육증가와 다양화, 경로당과 주민센터에서의 스포츠 프로그램 강화, 태권도장 등 민간시설의 유휴 시간대에 사용할 바우처확대도 고민하고 있다.<br><br>학교 체육 시설 개방을 가로막는 책임 문제는 공공보험과 관리 주체 이관으로 풀어야 한다고 제시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11/0001168742_005_20250811093819162.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스포츠로 행복한 나라’</b><br><br>전 의원은 “건강하면 마음도 행복해진다. 아프지 않은 사회가 진짜 복지”라고 말한다. 체육이 취미나 선택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리는 기본권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br><br>교실에 갇힌 학생들에게는 점수가 아닌 즐거움으로 체육을 돌려주고, 어르신과 직장인, 주부에게는 접근성 높은 생활체육을 보장하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하는 이유다.<br><br>체력장 꼴찌에서 여당 수석최고위원까지 전현희의 삶은 ‘체력=건강=복지’라는 선순환 구조를 증명한다. 이 구조는 전 의원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행복하려면 건강해야 하고, 건강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믿음은, 정치인의 구호를 넘어 여러 사람의 인생에서 입증된 확신이다.<br><br>현재 전 의원은 건강 100세 시대에 걸맞은 스포츠법 개정과 정책 고도화를 위한 ‘스포츠 정책포럼’을 이끌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복지가 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8/11/0001168742_006_20250811093819208.jpg" alt="" /></span></td></tr><tr><td>사진|전현희 의원실</td></tr></table><br>전 의원의 여정은 ‘체육 꼴찌’에서 시작해 ‘건강 100세 시대의 스포츠 전도사’로 이어지고 있다. 목표는 단순하다.<br><br><div style="border-top: 4px solid #002E6E;border-bottom: 1px solid #002E6E;font-weight: 700;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 30px 0;">“우리 국민이 건강해야 행복합니다. 행복한 국민이 많은 나라가 진짜 복지국가입니다.”</div><br>꼴찌에서 시작한 그의 발걸음은, 지금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스포츠 복지의 ‘해피로드’와 닮아 있다.<br><br>kenny@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정부, 특별고려 요청...반도체 미국서 만들려면 ‘이 품목’ 관세 낮춰야 08-11 다음 스포츠토토, 투표권 운영 플랫폼 K-TOS로 발매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 통합 관리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