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롤러코스터였다"...첫 경기 줌후르에 2-1 신승 [신시내티오픈] 작성일 08-11 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1/0000011336_001_20250811092409386.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0일 2025 신시내티 ATP 마스터스 1000 단식 2라운드에서 다미르 줌후르와 격돌하고 있다.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지난 7월13일 2025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서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에게 1-3(6-4, 4-6, 4-6, 4-6)으로 져 3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 <br><br>그가 전열을 가다듬고 한달 만에 코트에 다시 복귀했으나 어려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날 시너가 거의 1시간 만에 첫 경기를 통과했는데, 알카라스는 1시간41분 넘게 걸려서야 이길 수 있어서 대조를 이뤘습니다. <br><br>10일 미국 신시내티 린드너 패밀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 ATP 마스터스 1000'(신시내티오픈) 단식 2라운드(64강전).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는 56위 다미르 줌후르(3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1(6-1, 2-6, 6-3)로 꺾고 32강에 올랐습니다.<br><br> "그것은 단지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지막에 승리를 거두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는 것뿐입니다. 오늘은 조금 까다로웠기 때문에 내일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br><br>줌후르의 거센 반격에 밀려 2세트를 쉽게 내준 알카라스가 경기 뒤 한 말입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1/0000011336_002_20250811092409441.jp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의 서브. 사진/알카라스 인스타그램</em></span></div><br><br>알카라스로서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5 US오픈 전초전 성격인 이번 신시내티오픈이 중요합니다. 시너도 마찬가지겠지만, 윔블던 이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US오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br><br>올해 US오픈은 시너가 디펜딩 챔피언인데, 하드코트에서는 그가 워낙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카라스가 지난 2022년 US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챔피언 자리를 탈환하기란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br><br>알카라스는 올해 두차례 ATP 마스터스 1000(몬테카를로, 로마)에서 우승했는데, 이번에 통산 8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에 도전합니다.<br><br>시너는 지난 9일 세계 144위 다니엘 엘라히 갈란(29·콜롬비아)과의 2라운드에서 59분59초만에 단 2게임만 내주고 2-0(6-1, 6-1)으로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11/0000011336_003_20250811092409500.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는 알카라스. 사진/알카라스 인스타그램</em></span></div><br><br>알카라스는 이번 2라운드에서 무려 44개의 '자기범실'(Unforced errors)를 범하는 등 그의 약점인 '일관성 부족'을 다시한번 드러냈습니다. <br><br>첫 서브 성공률도 60%(44/73)로 줌후르(70%)보다 낮았습니다. 서브에이스를 7개 기록했으나 더블폴트도 6개(상대는 1개)나 범했고요.<br><br>"여기서 그렇게 훌륭한 테니스를 치는 것은 어렵습니다. 공은 많이 날아가고, 매우 빠르게 날아갑니다. 각 샷마다 좋은 위치에 있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승리를 거두는 것은 다행입니다."<br><br>알카라스는 경기 뒤 이렇게 힘들었던 상황을 돌아봤습니다.<br><br>지난 6월 롤랑가로스 우승을 포함해 시즌 5차례 타이틀을 거머쥔 알카라스이지만 대회마다 첫 경기와 초반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모양입니다. 3라운드 상대는 세계 72위인 하마드 메제도비치(22·세르비아)입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찰스 샌즈버리 CEO, 취임 2년만에 클라우데라 흑자 전환 성공…비결은? 08-11 다음 인기 순위와 실제 순위 비교하면 복병이 보여요! [스춘 경륜]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