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하고 오니 이미 실험 끝…코로나 항체 단 며칠만에 설계한 비결은 AI [교과서로 과학뉴스 읽기] 작성일 08-10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GPT-4o 기반 ‘가상 연구실’<br>92개 나노항체 설계후 효과 입증<br>책임연구자부터 비평가까지 모두 AI<br>인간 개입은 단 1%, 과학 패러다임 바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NuGSVWAv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28b956fa0d3cd17baf8d1064ee621dfefc7bb03c5a97152363a314a6541845" dmcf-pid="pj7HvfYc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 과학자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만든 연구 논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60005671qxie.png" data-org-width="700" dmcf-mid="FsJcoXj4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60005671qxi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 과학자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만든 연구 논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a051e7f904495fa1b69696d20149e410db0c91c1900d009f7c0e0b066f689b5" dmcf-pid="UAzXT4GkTQ" dmcf-ptype="general">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를 찾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 과정은 고도의 생물학 지식과 오랜 실험 시간이 필요한 복잡한 일이었습니다. </div> <p contents-hash="806b0aa88ac2c6be6b250243e819b526b9d643519e15495c3ac2576cc9512a02" dmcf-pid="uw9FHx1mCP"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제, 단 며칠 만에 효과적인 백신 후보를 제시하고, 실험적으로 입증된 항체까지 설계해내는 ‘AI 연구실’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과학 실험을 수행하는 AI 이야기입니다.</p> <div contents-hash="9cb5c89f5eca0746d1011ba30abee248451637df8d92a0cf01ce0f85f18f0178" dmcf-pid="7r23XMtsS6" dmcf-ptype="general"> <div> <strong>AI 과학자들이 만든 백신 후보</strong> </div>이번 논문은 미국 스탠퍼드대 제임스 조 교수와 찬 저커버그 바이오허브의 공동연구팀이 주도했습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로 구성된 ‘가상 연구실(Virtual Lab)’이 코로나19의 최근 변이에 효과적인 나노항체(nanobody)를 설계하고, 이를 실제 실험으로 검증한 성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습니다. </div> <p contents-hash="9bb7a314e975a818a76e2119b3786e7f1c6c3996ba87614e45d24e1d673cf3cf" dmcf-pid="zmV0ZRFOy8" dmcf-ptype="general">이 가상 연구실은 GPT-4o 같은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된 다중 AI 에이전트 시스템입니다. PI(책임 연구자), 면역학자, 계산생물학자, 머신러닝 전문가, 비평가 등 각자 전문 분야를 맡은 에이전트들이 존재하고, 인간은 단지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만 수행합니다. 논문에 따르면, 사람의 개입은 전체 텍스트의 1.3%에 불과했습니다.</p> <p contents-hash="205423cf2d5e976662d0c3a5a74ef39c05c7285a276ca0889f0eae07de102029" dmcf-pid="qsfp5e3IC4" dmcf-ptype="general">조 교수는 “좋은 과학은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협업할 때 나온다”라며 “하지만 그게 가장 어렵다. 우리는 AI 에이전트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실험해 봤다”라고 말합니다.</p> <p contents-hash="059816f1fade0b4f4a1ed6e9ced209324160d55ddcadbeab1e23abefb547f533" dmcf-pid="BO4U1d0CWf" dmcf-ptype="general">AI 과학자들은 먼저 기존에 우한 초기 변이에 결합하던 4종의 나노항체를 선택하고, 이들을 최근 코로나19 변이에 맞게 변형하는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AI는 알파폴드와 같은 생명과학 도구를 조합해 92개의 새로운 항체 후보를 설계했습니다.</p> <p contents-hash="e966c22201238e29f118e93811d5346b5724c8bbdc490543b33bf8943815eb81" dmcf-pid="bI8utJphyV" dmcf-ptype="general">모든 코드는 AI가 작성했고, 각 항체는 다단계 회의와 점수 계산을 통해 선별됐습니다. 흥미롭게도 회의는 몇 초~몇 분 안에 완료되며, 병렬로 수백 개씩 진행됩니다. 조 교수는 “제가 아침 커피를 마시는 동안, AI는 이미 수백 번의 실험을 마친다”라고 말합니다.</p> <p contents-hash="206d6ce93db18f8f2142d07c0248d982a3e732fbfbc9c2cdb7e481184dd3212f" dmcf-pid="KC67FiUly2" dmcf-ptype="general">이렇게 설계된 92개 항체 중 일부는 실제 실험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특졍 돌연변이 항체가 변이에 잘 결합함을 확인했습니다. 이 나노항체들은 기존 항체보다 크기가 작고 안정적이며, 초기 바이러스에도 여전히 잘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 범용 백신 후보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p> <div contents-hash="ce6851108429894511ab379a0c61df67289b3678101ec845ca1eb73be5e14b5e" dmcf-pid="9hPz3nuSS9" dmcf-ptype="general"> <div> <strong>커피 마시는 사이 실험 수백번</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e120854cfe35e3ccb2795dd31db99d078a087ef99db4576782086effb1c4d7" dmcf-pid="2I8utJphS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사 내용으로 제미나이가 만든 그림 [그림=제미나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60007074ayzz.png" data-org-width="512" dmcf-mid="35o69D41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160007074ayz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사 내용으로 제미나이가 만든 그림 [그림=제미나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61692c32ef457753b54dc8f76879f0d843f6ddfc068d9f5a0d044d95b9e2bc5" dmcf-pid="VC67FiUlWb" dmcf-ptype="general"> 흥미로운 점은, 이 AI 연구실이 단지 언어 생성 도구가 아니라, ‘과학적 추론을 수행하는 독립적 존재’처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각 에이전트는 토론하고, 도구를 요청하고, 서로 반박하며 실험 계획을 수립합니다. 조 교수는 “이들은 단순한 질문 응답 봇이 아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과학자들이 협업하듯이 움직인다”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div> <p contents-hash="e55da2ec37f4e43c6c1307923c6af9c75e3ddbc3cef8a6c9ce7bf6b0a5e50cbd" dmcf-pid="fhPz3nuSS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다른 과학 분야에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미 과거 논문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가설을 제안하는 ‘AI 데이터 분석가’도 개발 중입니다. 인간 연구자가 간과했던 점을 AI가 발견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400437d31cd338ac043a2b4e8d50b19534f6945fe560f2155dec59e4ea4090dd" dmcf-pid="4lQq0L7vTq"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AI가 실제 과학 실험의 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단순 도구나 보조자가 아닌,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연구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한 것입니다.</p> <p contents-hash="11cef5c0098839de95e384c504bf613ffcd46f9087636e26c4eb8c1f8d8c8ce3" dmcf-pid="8SxBpozTyz" dmcf-ptype="general">“과학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끝없이 많습니다. 이 가상 연구실은 그런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훨씬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p> <p contents-hash="5be45622b41cc7ecaf9ea6f275ce2e8d7431dd46dd67649e3bb140a56e252390" dmcf-pid="6vMbUgqyl7" dmcf-ptype="general">AI가 논문을 쓰는 시대는 이미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AI가 스스로 과학을 ‘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우주청 첫 우주발사 허가 신청,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가 열었다 08-10 다음 중국산 ‘아이폰’은 무관세, 베트남산 ‘갤럭시’는 관세?…커지는 우려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