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아이폰’은 무관세, 베트남산 ‘갤럭시’는 관세?…커지는 우려 작성일 08-10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반도체 파생 제품 품목 관세율 발표 예정<br>애플은 美 투자로 방패막<br>‘아이폰 무관세·갤럭시 관세’ 우려 고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nQVT4GkS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5c800a07ef69a1dab164c0ecb7418d8eddece2c685f10aeec32a1417ab0627" dmcf-pid="0Lxfy8HEh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외관. 김나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60158181ejhx.jpg" data-org-width="640" dmcf-mid="tn69SVWAy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60158181ejh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외관. 김나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a8cec701fa5b67e75b5e963f3cefcefc85ba6627403f8b618c5b3d6a229b4ca" dmcf-pid="poM4W6XDlV" dmcf-ptype="general"><br>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가 미국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반도체와 함께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전자제품의 품목관세율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애플 ‘아이폰’이 관세 면제 대상이 되고 갤럭시가 관세를 얻어 맞는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br><br>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 생산 설비를 짓겠다고 약속하고 이행하는 기업에 한해 반도체 품목관세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말했다.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에 각각 반도체 관련 투자를 진행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관세 예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반도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세 리스크는 끝난 게 아니다”는 평가가 나온다.<br><br>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을 반도체 파생 제품으로 분류해 상호관세가 아니라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스마트폰 등 관세율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br>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마트폰과 PC 등에도 반도체처럼 관세가 부과되면 반도체 관세가 면제되더라도 (한국 스마트폰은) 미국 내 애플과의 경쟁에서 열위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br><br>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1%로 애플(49%)과의 격차를 상당히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애플은 7% 포인트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는 8%포인트 상승했다. 삼성과 애플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은 시장 점유율의 핵심 변수다. 하지만 아이폰은 무관세, 갤럭시는 관세 부과가 현실화한다면 갤럭시는 미국 내 판매가가 상승해 소비자 선택에서 크게 불리해진다.<br><b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미국 내에서 상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br><br> 그런데 애플은 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조에 맞춰 미국 내에 1000억달러(약 139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발표로 애플이 4년 간 미국 내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6000억달러(약 834조원)로 늘었다. 주요 부품의 미국 생산을 늘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의도다.<br><br> 이에 미국 투자은행 업계는 애플이 중국과 인도 등 외국에서 최종 조립해 미국으로 들여오는 아이폰은 관세를 면제받을 게 거의 확실하다고 점치고 있다. 이런 기대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지난주 13% 넘게 올라 2020년 7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김 연구원은 “이런 행보는 애플이 미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br><br> 그간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애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올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국내에서 판매될 아이폰은 인도 등이 아닌 미국에서 제조·생산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애플은 미국에 최소 25%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br><br> 중국에 대한 견제와 압박은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국정기조다. 그런데 ‘중국산’인 아이폰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베트남산’인 갤럭시만 관세를 부과받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br><br> 웨드부시 증권에 따르면 아이폰 생산의 90% 가량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나머지는 베트남·인도가 5%, 기타 국가가 5%씩 담당한다. 애플은 최근 전체 제품 중 미국 판매용 제품 조립국을 인도로 빠르게 전환했다. 올 2분기 미국으로 수입된 아이폰 중 인도산 비중을 지난해 13%에서 44%로 높였다. 그러나 여전히 프리미엄 모델의 미국 공급은 중국산 비중이 높다.<br><br>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50~60%는 베트남에서 생산되며 인도, 한국, 남미가 뒤를 잇는다. 삼성은 중국 내 점유율 하락 후 2019년 중국 휴대전화 공장을 철수한 바 있다.<br><br>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미국 관세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 미국발 품목 관세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세트 업체들의 제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부품 업체에 가격 하락 압박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삼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0ced9cb8d5c66324871ebf8b9401adb2648648bb15d713da437c809376ea6e" dmcf-pid="UgR8YPZw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 로고. 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60159432plkd.jpg" data-org-width="640" dmcf-mid="FQSs6IMU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60159432plk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 로고. 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bb97338768a16229b8b8ed5a8824a306964cc42b4ca41db35d5d2f490fd6c3f" dmcf-pid="uae6GQ5rv9" dmcf-ptype="general"><br>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커피 한잔하고 오니 이미 실험 끝…코로나 항체 단 며칠만에 설계한 비결은 AI [교과서로 과학뉴스 읽기] 08-10 다음 [이내찬교수의 광고로보는 통신역사]〈39〉챗GPT가 생각을 가진다면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