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아이스크림 만든 '목수'가 강조한 '한마디' 작성일 08-10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유튜브< justinthetrees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vlbdJph0s"> <p contents-hash="0c681c0355512be07bfafaf8d43980fd01763b707c6a189992b2e2714e9ef276" dmcf-pid="UTSKJiUl3m" dmcf-ptype="general">[최해린 기자]</p> <div contents-hash="bc7fdd4bf27dbca0313de24bc3ca1ede2201d782f9c247f66aa62b3e8f1dcb51" dmcf-pid="uyv9inuSpr" dmcf-ptype="general"> 나무가 무엇으로든 탈바꿈할 수 있는 훌륭한 자재임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나무에서 우려낸 성분으로 빵과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까? 19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저스틴더트리즈(justinthetrees/이하 저스틴)'는 목공과 요리, 그리고 더 나아가 역사 교육까지 결합한다. 한 목수가 이런 광범위한 활동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362d14ec29d0976b37ad17720545c606ac4be8d020cd7129bd5312a7386c58c" dmcf-pid="7WT2nL7v3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ohmynews/20250810143902456mfmo.jpg" data-org-width="1225" dmcf-mid="576uQx1mF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ohmynews/20250810143902456mfm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유튜브 채널 'jutinthetrees'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justinthetrees</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3ad0727f6156589714b2db3f8a98c9d646927813a71d2ffb5e6d49bf6d6e406" dmcf-pid="zSv9inuS7D" dmcf-ptype="general"> <strong>가능성의 상징, 나무</strong> </div> <p contents-hash="a5ac80597eecb770cdb35a300963e58dcf0d476f85f78bc0d55f5f1b7d5ca94b" dmcf-pid="qvT2nL7vFE" dmcf-ptype="general">저스틴은 '나무에 관해 이야기하고, 나무로 뭔가를 만들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그의 이러한 공언이 무색하지 않게, 저스틴의 채널은 단 하나의 '협찬 영상'도 없는 목공 영상으로 가득 차 있다. 여타의 유튜버들이 명성을 얻은 이후 자신의 이름값으로 여러 상업적 활동을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p> <p contents-hash="d893ae060baa86f4fb4a49f412c0c147904c398f3a61992af7c41fa60918a65d" dmcf-pid="BTyVLozTUk" dmcf-ptype="general">이렇게 '좁은 규모의' 주제를 다루는 채널이 2~3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 주제만 깊이 파고드는 저스틴의 전문성, 그리고 진중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작업을 이뤄내는 창의성 덕분 아닐까. 저스틴은 나무를 조각하고 옻칠해 그릇이나 꽃병을 만드는 등 전통적인 목공 활동도 이어가지만, 사람들을 끌어모은 것은 그가 나무로 미국 지도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다.</p> <p contents-hash="e5e7154752bd71cafb6b2147320586b5e67b79d21c2bb6e34ea0450f43f12021" dmcf-pid="byWfogqypc" dmcf-ptype="general">50개 주의 '주목(state tree)'과 그에 얽힌 역사적 사실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숏폼 영상들을 통해, 저스틴의 채널은 성장 가도를 달린다. 주목을 직접 구해 주의 영토 모양으로 깎아 퍼즐처럼 생긴 미국 지도를 만드는 영상은 시각적인 즐거움과 유익한 정보를 구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는 저스틴이 유튜브의 유일무이한 '나무 전문가'로 거듭나게 하는 데 기여한다.</p> <p contents-hash="0fd82a8ed59f671e0b09f2deec9925774ae65d29d37410d2a27367c0b33ecf95" dmcf-pid="KWY4gaBWuA" dmcf-ptype="general">저스틴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보다 과감한 상상력을 전개한다. 시더우드(cedarwood)에서 추출한 진액을 바탕으로 시럽과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훈연한 톱밥을 이용해 나무 향이 나는 빵 만들기를 시도한다. 이러한 시도가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데, 그 실패의 과정마저 덤덤하게 중개하는 모습 역시 저스틴 채널의 묘미다. 그의 영상에 달린 댓글은 그저 재미를 느낀 사람부터 목공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청년층, 그리고 나무를 연구하기 시작한 사람까지 다양하다. 저스틴의 채널이 말하고자 하는 것처럼, '가능성의 상징'으로서의 나무가 여러 사람의 마음을 건드린 셈이다.</p> <div contents-hash="6626e3943bcd566c51efe25d1dab6832b5e0e8ff0b4bf8c7c5bd808a69ef08d0" dmcf-pid="9YG8aNbYuj" dmcf-ptype="general"> <strong>목수가 살기 위해선, 나무가 살아야 한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48ba429cf79c36309d2dfb94f10c038366d9504ebe5551c88a5685c4f76def55" dmcf-pid="2GH6NjKGp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ohmynews/20250810143903805qosz.jpg" data-org-width="1224" dmcf-mid="3k9cTyLKz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ohmynews/20250810143903805qos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자신이 만든 나무 아이스크림의 맛을 설명하는 저스틴. 뒤로 목재 미국 지도가 보인다. </td> </tr> <tr> <td align="left">ⓒ justinthetrees</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93d406bd900c0475bfdee4ff9d96209b9e050e4c382b38480dac93a6f7e047f" dmcf-pid="VHXPjA9H0a" dmcf-ptype="general"> 저스틴은 자신의 목공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외에는 별도의 상업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구독자들에게 구매와 금전적 지원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는데, 지난 4월의 한 영상에서다. </div> <p contents-hash="2e82fcc0573251d2f09c5c20bce133d965b0ca89cef136ba59a9ab2380b0a802" dmcf-pid="fWY4gaBW0g" dmcf-ptype="general">당시 저스틴은 유타(utah)주의 호수 '그레이트솔트호'를 구하기 위한 경매를 진행한다. 호수 근처 '솔트레이크 시티'의 이름의 기원이 될 정도로 유타주의 핵심인 이 '소금 호수'가 인구·물 사용량 증가로 인해 소멸의 위기에 이른 것이다. 저스틴은 해당 호수를 보존하지 않으면 호수 내 생태계는 물론이고 이에 의존하는 철새들까지 영향을 받아 주변 생물군 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을 강조하면서, 그레이트솔트호에 떠다니는 부목을 주워 아름다운 꽃병으로 변모시킨다. 호수를 살리라는 #saveourgreatsaltlake 해시태그 운동까지 전개하면서, 친근한 '나무 아저씨'는 그 순간만큼은 비장한 환경운동가가 되었다.</p> <p contents-hash="dcfc4d4d1e28c0c47a7f7a835a4050d0e814c5bd2e3aac3959aa665b916d7d7e" dmcf-pid="4YG8aNbYUo" dmcf-ptype="general">유튜브가 가꾸어진 일상을 전시하고 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끌어모으는 장으로 변모해 가는 시기에, 저스틴의 이러한 진정성 있는 콘텐츠는 그 자체로 특별하고 소중하다. 특정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만을 수요층으로 상정하면서도 훌륭한 품질의 영상과 미래에 대한 낙관성을 주는 공급처가 돼서다.</p> <div contents-hash="d1af8af28e636bee0ccd010c28cdd3baa39c48e0cfc1a98f5f939429bafe5eb2" dmcf-pid="8GH6NjKGzL" dmcf-ptype="general"> 저스틴은 자신의 첫 관심사로부터 멀어지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지식과 창의성으로 관객층을 확장해 나갔다. 자기 영향력을 지역사회와 환경 회복에 사용하기도 하면서 유튜브의 신흥 강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얼마나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혹은 나무에 얽힌 역사적·과학적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기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저스틴의 채널 구독을 추천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bca7fa182fc425a8e9a7228105a67cc34065f49ebd5dfa4a3397df482d475a7" dmcf-pid="6HXPjA9H3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ohmynews/20250810143905041zjnv.jpg" data-org-width="453" dmcf-mid="0AaHBbSgF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ohmynews/20250810143905041zjn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그레이트솔트호로 향한 저스틴</strong> 유튜브 채널 'justinthetrees'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justinthetrees</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허경환, 사지 연장술 상담 "177㎝까지 크고파" 08-10 다음 캠코더 속아빠 본 딸이 뒤늦게 깨달은 것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