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더 기다린' 신지아, 시니어 무대 드디어 데뷔…'콤비네이션 점프 삐끗' 챌린저 대회 쇼트 3위 작성일 08-10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10/0001902648_001_20250810140910126.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미래' 신지아(세화여고)가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br><br>신지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CS 크랜베리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80점, 예술점수(PCS) 31.32점, 감점 1점, 총점 62.1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br><br>지난해 ISU 세계선수권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이사보 레비토가 70.69점으로 1위, 러시아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다가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국기를 붙이고 뛰는 소피아 사모델키나가 65.80점으로 2위에 올랐다.<br><br>신지아의 이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주니어 시절 최고점인 지난해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73.48점보다 11.36점이나 뒤지는 기록이다.<br><br>시니어 시즌 첫 경기였던 만큼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려 향후 참가하는 챌린저 시리즈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r><br>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 주제곡인 쇼팽의 '야상곡 20번'에 맞춰 몸을 움직인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으나 선행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은 것은 물론 착지 때 중심이 흔들리며 이어지는 점프를 싱글 처리하면서 기본점수가 5.90점으로 크게 내려갔고 수행점수(GOE)도 2.95점 깎였다.<br><br>시니어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경우, 총 3차례 점프가 요구되는데 각 선수는 ▲2회전반 혹은 3회전반 악셀 점프 ▲3회점 단독 점프 ▲3회전+2회전 혹은 3회전 2회로 구성된 콤비네이션 점프를 포함해야 한다. 신지아의 경우 콤비네이션 점프 때 토루프가 1회전 처리되면서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의 기본 점수(5.90점)만 반영됐고 GOE가 크게 내려갔다.<br><br>신지아는 자세를 가다듬고 더블 악셀(기본점수 3.30)을 안정적으로 뛰어 GOE 1.06점을 얻었다. 그리고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br><br>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 유일하게 집어넣은 점프인 트리플 플립(기본점수 5.83)도 완벽하게 뛰어 GOE 1.59점을 추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10/0001902648_002_20250810140910180.jpg" alt="" /></span><br><br>신지아는 기세를 몰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해 완성도를 높였다.<br><br>신지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시작되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시니어 무대 첫 메달을 노린다.<br><br>신지아는 2021-2022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4차례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다.<br><br>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당초 ISU 규정대로라면 2023-2024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나설 수 있었다.<br><br>그러나 ISU는 2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어린 여자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높였다. 그러면서 4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나서 모두 은메달을 수확하는 일을 겪었다.<br><br>다행히 신지아는 2008년 6월30일까지 태어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2025-2026시즌부터 시니어 무대 출전 연령에 해당된다. 내년 2월 벌어지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br><br>신지아는 최근 들어 김채연과 함께 여자 피겨 쌍두마차로 활약 중이다.<br><br>지난 1월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214.15점을 획득, 김채연(216.09점)에 이어 여자 싱글 최종 2위에 오른 적이 있다.<br><br>내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싱글은 총 2장의 쿼터를 확보해 놓았다. 신지아는 일단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8/10/0001902648_003_20250810140910240.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코로나 백신이 내 건강 망쳤다”…美 30대, CDC 본부 총격에 경찰관 숨져 08-10 다음 윤형빈, 김종국과 스파링 대결 성사 되나…“실전 우세 예상”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