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년→MLS 데뷔전, 손흥민의 맹활약이 동점 불씨 살렸다 작성일 08-10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10/0005389398_001_20250810140612597.jpg" alt="" /><em class="img_desc">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 연합뉴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10년의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33·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br> <br>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MLS 입단 사흘 만에 치른 첫 경기였다. <br> <br>그는 1-2로 뒤진 후반 32분, 상대 수비 반칙을 유도하며 동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드니 부앙가가 이를 성공시키며 LAFC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br> <br>지난 7일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달러(약 369억원)로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했다. 오는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계약을 맺었고,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br> <br>이날 LAFC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1분 시카고의 카를로스 테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9분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br> <br>손흥민은 전반 중반부터 몸을 풀었고,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MLS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 교체 순간, 원정 팬들은 기립 박수로 그를 맞이했고,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이 터졌다. 후반 22분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br> <br>LAFC는 후반 25분 조나탕 밤바에게 다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7분 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다 테란의 밀침을 당해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부앙가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 골 지역 안쪽에서 슛 기회를 만들었으나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br> <br>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LAFC는 승점 37을 기록, 서부 콘퍼런스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br> <br>LAFC는 오는 17일 오전 8시 30분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MLS 무대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br>#손흥민 #데뷔전 #LA FC <br> 관련자료 이전 ‘술꾼’ 유전자, 알고 보니 ‘양분 보충 욕구’에서 기원? [사이언스 브런치] 08-10 다음 '밤의 황제' 이창욱, 또 나이트 레이스 우승에 3승…시즌 챔피언 보인다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