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추영우, 이 정도면 '1인 2역' 전문…'옥씨'·'견우' 2배로 쌓이는 필모 (엑:스피디아)

작성일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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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스타부터 라이징 스타까지, 잘하는 사람은 하나만 하지 않습니다. 강렬한 전작을 깨고 색다른 매력에 도전하거나, 심지어는 한 작품에서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스타를 살펴봅니다. &lt;편집자 주&gt;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추영우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배우 추영우가 또 '1인 2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99년생으로 만 27세인 추영우는 2021년 웹드라마 'You Make Me Dance'로 데뷔했다. 
 지난 1월 종영한 16부작 드라마 JTBC '옥씨부인전'으로 안방극장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추영우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가 연달아 흥행하면서 대세 배우 반열에 섰다.
 기대 속 방영한 tvN '견우와 선녀'가 지난 달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추영우는 또 한 번 '1인 2역'으로 연기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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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사극 '옥씨부인전'…대세 배우의 시작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로, 추영우는 예인 천승휘(=송서인)와 청수현 현감의 아들이나 성소수자인 성윤겸으로 1인 2역을 소화했다.
 추영우는 얼굴의 점부터 말투, 걸음걸이까지 차이를 뒀고, 첫 사극부터 연기력 호평을 받으며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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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의 시청률로 시작한 '옥씨부인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구멍 없는 연기력 등 입소문을 타고 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최종화는 1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JTBC 드라마 중 역대 8위에 진입하는 수치.
 전작 KBS 2TV '오아시스' 이후 1년이 넘는 공백기 끝 돌아온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부문 남자 신인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데뷔 4년 만에 인지도를 확 끌어올리면서 기분 좋게 2025년을 시작한 추영우의 활약은 곧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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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외상센터'·'광장'…사람 살리는 의사→사람 죽이는 검사?
 '옥씨부인전'의 종영을 이틀 앞둔 1월 24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됐다.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추영우는 백강혁의 '1호 노예' 제자 양재원 역을 맡았다. 
 추영우는 공개 당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자신 있다"고 확신해 기대감을 높였고, 그의 확신처럼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직후 연속 국내 1위는 물론 글로벌 순위에도 안착했다. 
 공개 열흘 만에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동시에 국내 화제성까지 휩쓴 '중증외상센터'의 후속작 요구 역시 여전히 뜨겁다.
 롤 모델 주지훈의 손을 잡고 첫 넷플릭스 작품부터 대박이 터진 추영우는 6월 '광장'이 공개되면서 공교롭게도 연속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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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 
 추영우는 광장 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주운' 조직의 수장인 이주운(허준호)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이금손 역을 맡았다. 알고 보니 조직 세계를 독차지하려는 큰 그림을 가진 인물로, 손에 피를 안 묻히려 했지만 끝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광장' 역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고, 극 후반에서 반전을 선사한 추영우의 활약 또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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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온 '1인 2역'…양궁 선수와 악귀 오가는 '견우와 선녀'
 '광장' 공개가 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추영우는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았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 배견우(추영우)와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 박성아(조이현)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죽을 운명을 갖고 태어난 배견우는 박성아의 애정 표현에 늘 가시를 세우지만, 끝내 마음이 통하면서 풋풋한 설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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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중반을 지나면서 추영우가 '악귀' 봉수로 또 한 번 1인 2역을 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견우와 선녀' 측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숨기고 있었던 '봉수' 캐릭터 포스터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추영우는 공포의 상징으로 통하던 악귀의 모습을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신경질적으로 그리며 기존의 틀을 깨는 해석으로 '봉쪽이(봉수+금쪽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라이징 대세 배우에서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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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추영우는 행사 현장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과 만난 것을 언급하며 "처음이라 너무 좋았다. 그래서 사인이랑 사진을 다 해드렸다"라고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작품의 흥행과 연기력, 그에 따른 인기까지 다 잡은 추영우는 오는 9월 6일 첫 팬미팅도 앞두고 있다. 
 일본 멜로 영화를 리메이크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촬영 중인 추영우,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캐릭터를 그것도 동시에 소화한 그의 계속될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채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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