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생환’ 아폴로 13호 선장 짐 러벨 별세 작성일 08-10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J09nL7vd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5abff7e0705a6fdbae0245c1e2c6b7867c2910e5b4180fb61e18940888b0d7" dmcf-pid="Pip2LozTM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주인 짐 러벨의 초상화. NAS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ongascience/20250810123329215zxbr.png" data-org-width="680" dmcf-mid="82GpPQ5r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ongascience/20250810123329215zxb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주인 짐 러벨의 초상화. NASA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d4ce214120ea89042e663db47585b9dc481c2602e89a045ead250819deee289" dmcf-pid="QnUVogqydK" dmcf-ptype="general">달 착륙 직전 산소탱크 폭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우주인 짐 러벨(Jim Lovell)이 별세했다.</p> <p contents-hash="4ccac97371fc393968244818560cd1f6cc7ae259724bcc41f017a061f6f37d40" dmcf-pid="xLufgaBWLb" dmcf-ptype="general">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세계 최초로 달 궤도를 비행하고 우주선 폭발에도 살아 돌아온 전설의 우주인 짐 러벨이 7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 자택에서 9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p> <p contents-hash="e160f938e52a672f222e67f9e897b9e7496a24c4ee2d12a474004dfe59c7852b" dmcf-pid="y1cCF3wMdB" dmcf-ptype="general">러벨은 NASA의 첫 10년 동안 가장 많은 비행을 한 우주인 중 한 명이다. 제미니7호, 제미니 12호, 아폴로 8호, 아폴로 13호 등 총 4번의 우주 비행을 했다. </p> <p contents-hash="741a13e578aa433e6042516fdb941802fd9add36107a22f2930c02075f6bad3b" dmcf-pid="WjbQckVZRq" dmcf-ptype="general">1968년 아폴로 8호 선장으로 인류 최초의 달 궤도 비행에 성공했다. 미국이 우주 경쟁에서 소련을 앞선 계기가 된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당시 러벨과 다른 승무원들은 달 궤도에서 푸른 지구 사진을 찍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창세기 구절을 낭독하는 등의 이벤트로 미국 사회에 큰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427c7a32686b00c9e5f351b4e22d8f1a266b0bfc8eccfc18128ceb6fb42de437" dmcf-pid="YAKxkEf5Jz" dmcf-ptype="general">러벨이 세계에 영웅으로 기억된 순간은 2년 뒤인 1970년 4월 아폴로 13호 임무에서였다. 달을 걷는 다섯 번째 사람이 될 예정이었지만, 달에 도착하기 전 산소탱크가 갑작스럽게 폭발하는 사고가 터진 것이다.</p> <p contents-hash="97f370db4e7eb22f328f52d8b73465871c30722fedc598a266d0ab62417f6f8e" dmcf-pid="Gc9MED41d7" dmcf-ptype="general">우주선의 주요 생명 유지 장치가 손상되면서 달 착륙은 즉시 취소됐다. 러벨과 동료 우주인 두 명은 우주선을 탈출해 좁고 습기 찬 달 착륙선을 임시 대피소로 삼고 버텨야 했다. </p> <p contents-hash="b631fd04be573ce2019a8402742ed3b97949b9476433acc379ebdced09df99fa" dmcf-pid="Hk2RDw8tLu" dmcf-ptype="general">이들은 달 착륙선에 남은 한정된 산소와 물, 전기를 나눠썼다. 조명과 난방을 끄고, 손을 비비며 3도 추위를 견뎠다. 탈수 현상을 막기 위해 핫도그를 씹으며 수분을 보충했다. 다행히 달 착륙선은 달 궤도를 한 바퀴 돌아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사고 발생 3일 16시간 만이었다.</p> <p contents-hash="ca8bfd90704cc4f9e996697a232cadc7037546156c86d5d13e468493bfec44c1" dmcf-pid="XEVewr6FJU" dmcf-ptype="general">이 과정은 당시 베트남 전쟁으로 혼란을 겪던 미국과 세계에 큰 감동을 전달했다. 영국 BBC 방송은 “아폴로 13호는 NASA 최대의 실패였지만,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과학자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만큼이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1995년 '아폴로 13'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f08187c9db17b1a1bfb7b6094f6ac4970ddfac9163660aad898e00e88108149" dmcf-pid="ZDfdrmP3ep" dmcf-ptype="general">러벨은 생전에 "달 위를 걷지 못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표현했다. 1995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미 의회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의회 우주 명예훈장(Congressional Space Medal of Honor)'을 전달하며 "달을 걷는 기회를 잃었을지 몰라도 미국인의 깊은 존경과 감사라는 더 큰 것을 얻었다"고 위로했다. </p> <p contents-hash="dabee77b42c8c87355561c22a2ed27019131423e14a08b8aa0328ba9191120e3" dmcf-pid="5w4JmsQ0L0" dmcf-ptype="general">숀 더피 NASA 국장 대행은 "러벨의 높은 인격과 변함없는 용기는 미국이 달에 도달하는 것을 도왔으며, 우리가 엄청난 것을 배울 수 있게 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p> <p contents-hash="0458bb0893726e9970b1a515b50105c94a1dbd0576cdae7afd1ac2a914213f3c" dmcf-pid="1r8isOxpn3" dmcf-ptype="general">[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참시' 쯔양, 12년 지기 절친 매니저에 "너랑 평생 갈 것 같아" 감동 08-10 다음 '1분 단축 신기록' 신네르, 신시내티오픈서 59분 완벽 경기력 과시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