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11G 무승 탈출' 울산HD... 신태용 감독 위협한 제자 송주훈 작성일 08-10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울산, 신태용 감독 데뷔전서 제주에 1-0 승리</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0/0002483968_001_20250810121609608.jpg" alt="" /></span></td></tr><tr><td><b>▲ </b> 제주SK 송주훈</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오랜만에 스승을 만난 송주훈이 데뷔전을 치렀던 신태용 감독의 승리를 위협했다.<br><br>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HD는 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김학범 감독의 제주SK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9승 7무 9패 승점 34점 6위로 상승했고, 제주는 8승 5무 12패 승점 29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br><br>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최근 공식전 11경기 무승(3무 8패)을 기록하며 최악의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고, 순위는 7위까지 추락했다. 제주도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이번 시즌 초반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으며, 코리아컵에서는 부천에 밀려 조기 탈락했다. 최근 안양-서울을 잡아내며 반등했지만, 직전 김천전에서는 3-1 패배했기 때문이다.<br><br>경기 분위기는 다소 따분하게 흘러갔다.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좀처럼 제주 수비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제주도 유리 조나탄·김준하의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분위기를 올린 울산이 후반 26분 루빅손이 선제골을 기록, 기분 좋게 앞서갔다.<br><br>선제 일격을 허용한 제주도 티아고, 페드링요, 최병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br><br><strong>애제자 송주훈, 스승 앞에서 '대활약'</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10/0002483968_002_20250810121609654.jpg" alt="" /></span></td></tr><tr><td><b>▲ </b> 울산HD 데뷔전을 치른 신태용 감독</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이처럼 신 감독이 울산 데뷔전에서 김학범 감독을 상대로 사제 대결에서 웃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애제자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는 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바로 제주 송주훈이다. 이들의 인연은 신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 감독은 연제민과 송주훈을 중앙 수비수로 활용하며 재미를 봤다.<br><br>2016 리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챔피언십에서 송주훈은 신 감독의 굳건한 믿음 아래 주장으로 활약했고, 최종 2위로 마감하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송주훈은 신 감독과의 끈끈한 호흡을 뽐내며, 올림픽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인해 본선에는 활용되지 못했다.<br><br>이후 신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인 2017년 10월,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송주훈을 호출하며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각자 사정으로 인해 연이 닿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8년 후인 K리그서 상대 팀으로 마주하게 됐다. 송주훈은 제주 유니폼을 입었고, 신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br><br>송주훈은 오랜만에 만난 신 감독 앞에서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장민규·임채민과 함께 3백을 형성한 송주훈은 K리그 최고 공격수인 말컹을 확실하게 제어하며, 신 감독의 애를 태웠다. 또 좌측 스토퍼로 나서 과감한 전진 패스와 빌드업 능력을 선보였고, 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선방하며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보여줬다.<br><br>후반 25분에는 말컹의 슈팅을 막아냈고, 이어 2분 뒤에도 전진 패스를 차단하며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비록 후반 27분 루빅손에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송주훈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막판 컨디션이 좋은 에릭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으나 이후에는 깔끔한 수비로 추가 실점을 원천 차단했다.<br><br>송주훈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쓰라린 패배를 맛봤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연을 맺은 신태용 감독을 상대로 오랜만에 본인의 실력을 뽐내는 데 성공했다.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빈 가운데 85%,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전진 패스 21회, 공중 경합 성공률 100%, 클리어링 2회, 볼 획득 6회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br><br>한편, 아쉬운 패배를 허용한 김학범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멀리까지 응원 와준 제주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br><br>2연패를 기록한 제주는 홈으로 돌아가 오는 15일 강원FC와 리그 26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U14 월드주니어본선 day6] 한국 남자 3위, 여자 4위. 남자 9년 만 4강 복귀. 여자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 08-10 다음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새 OST '어디라도 너와' 발매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