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은 울렸다’…SKT 컨소시엄 “벤치마크보다 일상·산업 활용성이 우선” 작성일 08-1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KT, 정부 선정 5개 정예팀 중 통신사 유일 주관사<br>오픈소스·독자 모델 병행 투트랙 전략<br>“국민 생활·산업현장 활용하는 풀스택 AI 생태계 구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6ox92yjv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874de57390aae59c33c19c42e1e7e0d7b97e8378b98239cf9eef2c761b84b0" dmcf-pid="2PgM2VWA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14338791vysb.jpg" data-org-width="640" dmcf-mid="BaK0GHNf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14338791vy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fe39a6dd6c996777620f465be51ecfb4bd75d6c8fd8e0cc3514d816a2fa1b4d" dmcf-pid="VQaRVfYcCL" dmcf-ptype="general"><br> “이미 휘슬은 울렸다.”<br><br>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SKT 컨소시엄’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정예 5팀에 선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 AI 파운데이션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 확보가 목표다. SKT 컨소시엄은 SKT를 주축으로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터스타 등을 아우르는 규모로 반도체부터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 ‘풀스택 AI’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br><br>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장 ‘GPT’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자리를 잡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굉장한 압박감이 있어 ‘고생 끝에 고생이구나’ 싶었다”며 “하루에 그래픽처리장치(GPU) 1억씩 투입돼 부담이 크지만, 엔지니어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br><br> SKT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 모델 개발을 주도해 온 김 담당은 SKT 컨소시엄의 총괄 책임자를 맡았다. SKT 컨소시엄은 음성, 이미지와 같은 데이터도 통합 처리하는 ‘옴니모달’ 기술을 적용해 기존 국내 LLM의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br><br> 정부 사업의 핵심 평가 요소 중 하나는 독자 데이터와 기술로 처음부터 모델을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가 꼽힌다. 일각에서는 SKT가 기존 엔스로픽 모델이나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모델 ‘큐웬’을 활용해 온 점을 들어 ‘튜닝 중심 전략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 담당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율성과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채택했다”며 “이번 국가 과제는 독자 아키텍처로 처음부터 개발할 예정으로 기술적 장벽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br><br> 김 담당은 오픈소스 모델 활용에 대해서도 “단순히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환경과 서비스 요구에 맞춘 100배 이상 추가 학습을 거쳐 완전히 다른 수준의 모델로 만든다”며 “성능과 유용성, 안정성을 고려해 최적의 오픈소스 기반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 SKT는 기술적 목표와 별개로 ‘사용성 확보’도 핵심 가치로 꼽았다. SKT의 B2C AI 서비스 ‘에이닷’은 최근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입력별로 특정 전문가만 선택해 처리하면서 빠른 추론과 높은 정확성을 달성하는 AI 아키텍처인 전문가 조합(MOE) 구조도 적극 채택할 예정이다. 김 담당은 “단순 LLM을 구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성·오디오·컴퓨터 시스템과 연동되는 에이전트 형태의 모달리티 통합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서비스 적용까지 연결해 실사용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03dcb39eb2e49d576c714e742495ff8c5fcdc0045f17cc34ef6ef507349292" dmcf-pid="fxNef4Gk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14340094fkoi.jpg" data-org-width="640" dmcf-mid="bW0GChe7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14340094fk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ead0ea2334bb758c9c1b96306ed35b66113d5a8f30417cda6ba3284a48c9f60" dmcf-pid="4Mjd48HESi" dmcf-ptype="general"><br> 김 담당은 SKT 컨소시엄 강점으로 ‘풀스택 AI’ 생태계를 꼽았다. 대형 모델 학습 인프라는 SKT의 AI 데이터센터(AIDC)와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투입하고 모델 선행연구는 서울대·KAIST 등 국내 연구진이 맡는다. 실제 서비스 적용은 라이너, 크래프턴, 포트투닷 등 컨소시엄 내 다양한 파트너가 담당할 예정이다. 데이터 확보는 정부가 제공하는 고품질 데이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셀렉트스타의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도 활용한다.<br><br> 정부 주도 독자 AI가 전세계적인 AI 흐름을 주도하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5’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김 담당은 “LLM 스펙트럼은 넓고 모든 분야에서 하나의 모델이 독점하지 않는다”며 “국가 모델도 산업과 서비스 영역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 이번 과제는 6개월마다 단계 평가를 거쳐 5개 정예팀을 순차적으로 줄여 최종 모델을 선정하는 구조다. 연말에는 4개로 줄이고 오는 2027년까지 2개의 최종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벤치마크, 정부 데이터셋 기반 성능 평가, 대국민 콘텐스트 등 다각적 평가를 통해 최종 성과를 검증한다. SKT는 최종 2개사 합류에 자신감을 보였다.<br><br> 김 담당은 “등수를 정해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갈 생각”이라며 “벤치마크 수치보다는 국민과 산업 현장에서 ‘왜 써야 하는지’ 납득할 수 있는 유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685f4003676f82df4b91ebb733c22d7429608f24433cabfdf90631b9e4a97d" dmcf-pid="8RAJ86XD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T 컨소시엄 인포그래픽. S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14341299vjyx.jpg" data-org-width="640" dmcf-mid="KWZSwr6FC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dt/20250810114341299vjy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T 컨소시엄 인포그래픽. S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00f10e6530703b22bd1578092fcabdfa9b887a75bd5b51aaf1f226d313ac89c" dmcf-pid="6JELQx1myd" dmcf-ptype="general"><br>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빌딩 259억 매각' 송승헌, 이것이 남신 배우의 위엄…흑백사진 한 장으로 빛나는 비주얼 08-10 다음 “네이버는 글로벌·카카오는 생활… 하반기 AI 혁신으로 승부수”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