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큐' 스롱의 완벽 부활, 2연패 우승 도전 '상대는 천적 김민아'... 밤 10시 결승전 [PBA] 작성일 08-10 6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10/0003355532_001_20250810095408126.jpg" alt="" /><em class="img_desc">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스롱 피아비.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4·우리금융캐피탈)의 완벽히 살아났다.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 체제를 깨고 2연패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br><br>스롱은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카드생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4강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2(11-0, 11-10, 7-11, 6-11, 9-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br><br>이로써 스롱 피아비는 지난달 초 열린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불과 한 달여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LPBA 통산 9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시즌 무관으로 마친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은 3개 대회 중 두 차례나 결승을 밟게 됐다. <br><br>시작부터 완벽했다. 첫 세트 초구부터 까다로운 뱅크샷을 성공시켰고 이후 감탄을 자아내는 득점을 연달아 해내며 한지은에게 단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11점을 연속으로 챙겨 '퍼펙트큐'를 쏘아올렸다. 좀처럼 표정을 드러내지 않아 '얼음공주'라고 불리는 한지은도 허탈한 웃음은 감출 수 없었다. 2세트에서도 12이닝 접전 끝에 11-10으로 이겨 결승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br><br>한지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지은은 3세트를 11-7(15이닝)로 승리한 뒤 4세트마저 11-6(11이닝)으로 잡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5세트 스롱은 벼랑 끝까지 몰렸다. 한지은이 7이닝째 하이런 6득점하며 4-7이 됐다. 5세트는 9점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뱅크샷 하나면 결승 진출이 무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스롱이 곧바로 2점을 추가해 추격에 나섰고 10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으로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br><br>스롱의 결승전 상대는 같은 날 열린 다른 4강전서 전지연에 풀세트 승리를 거둔 김민아(NH농협카드)로 결정됐다. 상대 전적은 스롱이 2패로 열세다. 공교롭게도 결승에서만 두 차례 만나 모두 김민아에 우승컵을 내줬다. 둘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우승 상금 4000만원이 걸린 결승전(7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10/0003355532_002_20250810095408210.jpg" alt="" /><em class="img_desc">김민아.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남자부에선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 16강전에서 '스페인 후배'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12, 15-12, 8-15, 10-15, 11-2)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br><br>산체스 또한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손쉽게 8강에 오를 것처럼 보였으나 팔라손이 3,4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며 결국 5세트로 향했다. 팔라손이 초구 2득점 후 이어진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 공 배치를 산체스가 하이런 7점으로 연결하며 7-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산체스는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남은 4득점을 추가해 11-2,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이날 승리로 산체스는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2개 대회만에 다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8강전서 '튀르키예 신예'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br><br>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서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이 조건휘(SK렌터카)를 3-2로 제압했고,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꺾었다.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이 황형범을 3-2로 돌려세웠고, 신정주(하나카드)도 강상구에 3-0 완승했다.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이대웅을 3-0으로, 김남수는 김대진에 3-2 승리했다.<br><br>남자부 PBA가 8강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10일 오후 12시부터 8강전에 돌입한다. 모리와 신정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마민껌-엄상필(2시 30분), 사이그너-김남수(5시), 산체스-하샤시(7시 30분) 경기로 이어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10/0003355532_003_20250810095408252.jpg" alt="" /><em class="img_desc">8강에 진출한 산체스.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신네르, 개인 최단 59분만에 승리…신시내티오픈 3회전 진출 08-10 다음 피겨 신지아, '시니어 데뷔전' 챌린저 대회서 쇼트 3위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