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빙상·태권도... 국제무대 빛낸, 눈부신 경기 [창간 37주년, 파워 경기] 작성일 08-10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동계체전 22년 연속 종합우승... 사상 최다 연승 기록<br>올림픽서도 道 연고 선수들 활약... 종목 다변화 성공<br>수준급 훈련 인프라·탄탄한 육성 시스템 ‘효과 톡톡’<br>道체육회 “체육활동, 누구나 쉽게 참여… 생태계 구축”</strong><div style="width: 100%; border: 2px #d7d7d7 solid"> <div style="width: 100%; padding: 15px; background-color: #f7f7f7; font-weight: 600; text-align: justify">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은 어디일까. 답은 명확하다. 지난 30여년간 전국을 호령하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에서 언제나 대한민국의 성적을 견인해온 주체가 바로 경기도다. 결과로 증명된 경기 체육의 위상은 이제 ‘웅도(雄道)’라는 말마저 부족하게 느껴진다. </div> </div> <br> <span style="color:#2980b9;"><strong>■ 동·하계 전국체전, 연승 행진</strong></span>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08/10/0000080809_003_20250810080217960.png" alt="" /><em class="img_desc">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의 선수·임원들이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경기일보DB</em></span> <br> 경기도는 지난 2005년부터 2024년까지 하계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7차례 종합우승하는 등 지난해까지 통산 33번째 우승을 차지해 서울시가 보유한 최다 종합우승(35회) 기록 경신에 3회만을 남겨뒀다. <br> <br> 특히 제83회 대회부터 99회 대회까지 17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100회 대회 때 개최지 가산점을 등에 업은 서울시에 정상을 내줬지만 이듬해 정상을 되찾아 3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br> <br> 이러한 위상은 동계체전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경기도는 무려 22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동·하계 통틀어 전국체전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br> <br> 지난 2월 치러진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경기도는 금메달 106개, 은메달 104개, 동메달 86개로 총 296개의 메달을 휩쓸며 타 시·도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는 ‘빙상 메카’로 불리는 의정부, 성남 등의 기반 시설과 연계 육성 시스템을 통해 유소년부터 실업까지 연결된 선수 육성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다. <br> <br> <span style="color:#2980b9;"><strong>■ 국제무대서 빛난 경기 체육 저력</strong></span>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08/10/0000080809_001_20250810080217813.pn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서 현란한 발차기로 금메달을 따낸 박태준(오른쪽). 경기일보DB</em></span> <br> 국제대회에서도 경기도의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해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br> <br> 이 중 경기도 선수들이 따낸 메달은 금 2, 은 3, 동 4개다. 여기에 경기도 홍보대사 신유빈(탁구)의 동메달 2개를 포함하면 전체 32개 중 무려 11개를 경기도가 거뒀다. 전체 메달의 34%를 기여한 것이다. 양궁 단체전 금메달 이우석(코오롱), 태권도의 박태준(경희대), 사격 금지현(경기도청), 유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딴 안바울(남양주시청)과 개인전 은메달 김민종(양평군청)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br> <br>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경기도는 빛났다. 대한민국이 획득한 9개 메달 중 7개를 경기도 연고 선수들이 따냈다. 당시 2개의 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 곽윤기(이상 고양시청) 및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 차민규(이상 의정부시청) 등이 메달을 획득, 전체 메달의 약 80%를 도 연고 선수들이 관여했다. <br> <br> 또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경기도는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다. 한국의 성적(금 14, 은 14, 동 13) 중 금 10, 은 7, 동 6개를 경기도 선수들이 책임졌다. 최민정은 3관왕,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은 2관왕에 올랐고 스노보드와 피겨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금빛 연기를 펼쳤다. 빙상 중심의 동계체육이 종목 다변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다. <br> <br> 앞서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 9, 은 13, 동 21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경기도가 수확했다. 양궁 이우석, 태권도 차예은(경희대)·박혜진(고양시청), 유도 김하윤(안산시청), 역도 박혜정(고양시청)이 경기 체육의 자존심을 지켰다. 펜싱, 수영, 육상 등에서도 경기도 출신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종합 3위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br> <br> <strong><span style="color:#2980b9;">■ 경기 체육 눈부신 활약은 인프라와 경쟁력</span></strong>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5/08/10/0000080809_002_20250810080217909.png" alt="" /></span> <br> 이처럼 경기 체육의 눈부신 활약과 성과에는 구조적 경쟁력이 있다. 경기도는 시·군 단위까지 정교하게 구축된 유소년 육성 체계 구축과 생활체육-엘리트 체육의 유기적 연계, 수준급 경기장과 훈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체육 예산이 뒷받침되며 훈련장비, 전지훈련, 코치 채용 등 전방위 지원이 이뤄진 결과다. <br> <br> 경기도는 2025년 기준 총 7만1천472명의 등록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 전체 등록선수 31만7천여명의 22.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축구(3만2천238명), 농구(2천776명), 태권도(5천27명), 수영(886명), 빙상(942명), 펜싱(886명) 등 경쟁력 있는 종목에서 두터운 저변을 유지하고 있다. <br> <br> 도 및 시·군 직장운동부도 137개팀, 지도자 188명, 선수 971명이 활동하고 있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시·군별로도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br> <br> <span style="color:#2980b9;"><strong>■ ‘웅도’ 명성 이어갈 경기 체육의 미래 설계</strong></span> <br> <br>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경기도체육회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체육의 선순환 구조 확립이다.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 마련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br> <br> 유소년과 학교체육의 활성화다. 기초종목(비인기종목) 저변 확대, 학교운동부 지원 확대, 지역 기반 유소년 스포츠클럽 육성 등을 통해 체육의 뿌리를 다질 계획이다. <br> <br> 세 번째로 재정 운영의 효율화다. 제한된 예산 내에서 유소년과 학교체육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br> <br> 경기도체육회는 이를 바탕으로 체육을 공공 서비스로 확장하고 도민 건강권과 체육복지 실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br> <br>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상적인 ‘체육 웅도’는 유소년·학교 체육을 기반으로 한 평생체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도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하며 능력 있는 선수를 선발·육성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데 있다”며 “이러한 체계를 정착시킨다면 경기 체육은 국내를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진 체육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r> <br> 1981년 인천광역시와의 분리 후 새롭게 출발한 경기 체육은 10여년의 준비기를 거쳐 최근 30여년 동안 대한민국 체육의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대 경기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땅속 암석에서 솟는 청정 에너지 ‘천연수소’ 주목하자 08-10 다음 "넘어지는 법 배워야 일어날수 있어요,무너질땐 무너지세요" '국대 레전드'유수영X정겨울X윤지유X윤경찬의 현실조언→기초종목 꿈나무 캠프가 쏘아올린 희망[현장리포트]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