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플랫폼 양대 산맥 네카오, 하반기 'AI 대결' 돌입

작성일 08-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네이버, 통합검색 혁신·정부 AI 프로젝트 선정 카카오, 톡 개편·B2C AI 서비스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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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네이버·카카오 로고 [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1796cpqj.jpg" data-org-width="1000" dmcf-mid="zWaUmw8tG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1796cpq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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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카오 로고 [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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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카오'(네이버·카카오)의 올해 2분기 나란히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네이버는 4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고, 카카오는 전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구체적인 인공지능(AI) 전략을 내놓으면서 하반기에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네카오 2분기 동반 호실적…전부문 고른 성장
 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카오는 지난 2분기 광고·커머스·핀테크 등에서 두루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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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커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1946vffc.jpg" data-org-width="1024" dmcf-mid="qlO4YyLK5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1946vff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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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커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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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9천151억원, 영업이익은 5천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0.3% 불었다. 
 네이버는 플랫폼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대부분 사업에서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검색, 디스플레이 등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9% 늘었고,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매출이 11.7% 증가했다. 
 커머스 부분도 멤버십과 배송 경쟁력 강화로 전년보다 매출이 19.8% 성장했다.
 카카오는 전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이 같은 기간 1% 증가한 2조283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1천85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플랫폼 매출은 톡비즈, 포털비즈, 플랫폼 기타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톡비즈 매출 중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고, 커머스 매출도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 
 AI 청사진 내놓은 네카오…네이버 '검색'·카카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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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네이버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어 [네이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2140gdsl.jpg" data-org-width="357" dmcf-mid="BePWLiUlt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2140gds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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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어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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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실적 발표에서 네카오는 모두 AI 전략을 내세우면서도 각자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네이버의 AI 전략은 '검색'으로 요약된다. 
 네이버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브리핑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통합 검색의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브리핑은 생성형 AI로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월 AI 브리핑 출시 이후 통합 검색 쿼리(질의)의 8%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는데 내년에는 이를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통합 검색에 AI 탭을 출시하겠다고도 했는데 네이버 내 별도 탭에 대화형 AI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이다. 
 반면 카카오의 AI 전략 키워드는 '관계'로 축약될 수 있다.
 카카오는 내달 중 카카오톡을 개편하고 신규 AI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피드 형식으로 개편하고, 세 번째 탭인 오픈 채팅에서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탈바꿈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관계에 기반한 대화의 맥락 속에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관련 모든 분야를 '카나나'로 브랜딩하고 내달 중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 카카오'에서 선보인다. 
 신규 AI 서비스 쏟아지는 하반기…네카오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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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AI 검색 경쟁 가열…검색시장 '구글' 독점 깨나(CG)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2309sqri.jpg" data-org-width="1200" dmcf-mid="b4pk2Kva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yonhap/20250810073422309sqr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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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검색 경쟁 가열…검색시장 '구글' 독점 깨나(CG)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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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신규 AI 서비스 출시가 곧장 3분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됐는데, 이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에 강점을 가지는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하이버클로바X)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통합하면서 AI 모멘텀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 소버린 AI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정부 최종 팀 선발 시기가 2027년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인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독자 AI 정예팀 관련 "오랜 기간 자체 AI 기술 투자를 집행한 결실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 역시 오픈 AI와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매출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와 오픈AI의 공동서비스가 9월 일부 형상을 공개하고 11월에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카카오가 AI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모델의 국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독자 AI 모델 정예팀으로 선정되지 않은 데 대해 카카오는 "정부 AI와 카카오 AI 전략은 온 국민이 AI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결국 맞닿아 있다"며 "하반기를 기점으로 AI를 통해 모두의 일상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소버린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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