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으로 하나 된 다문화가족…전국 450여명 화합 한마당 작성일 08-09 1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태권도 시범·종이접기·네일아트…'축제 같은' 다문화 배드민턴대회<br>16년 전통 대회…"50년, 100년 계속 이어지길" 참가자·관계자 한목소리</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9/AKR20250809000200371_01_i_P4_20250809191224320.jpg" alt="" /><em class="img_desc">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 오프닝 공연<br>(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9일 경기 고양특례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오프닝 공연에서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이 공중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5. 08. 09. phyeonsoo@yna.co.kr</em></span><br><br> (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특례시체육회 주최로 9일 경기 고양특례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다문화가족 450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경기를 응원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br><br> 여성가족부와 고양특례시, 연합뉴스TV 등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는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이 본 경기에 앞서 오프닝 공연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br><br> 고양 시내 초·중·고생 50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감독 김진록)은 격파 시범과 태권무를 선보여 박수받았다. <br><br> 이들은 오는 9월 24~26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태 지방정부 최대 국제회의에서도 오프닝 공연을 한다. 시범단은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6년 연속 우승했으며, 2015년 세계태권도 대회에서도 우승 및 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br><br>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참가 선수를 대표해 선서한 강민(세종시 어진중 1학년)군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선에서 패해 아쉽다"며 "내년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9/AKR20250809000200371_02_i_P4_20250809191224350.jpg" alt="" /><em class="img_desc">희망 실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br>(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9일 경기 고양특례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다문화 가족의 희망을 실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 08. 09. phyeonsoo@yna.co.kr</em></span><br><br> 인천 부평구에서 온 양준모(부개고 3학년)·유나(문곡고 1학년)양 자매는 "중·고등부 혼합 복식에 처음 출전해 3등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부모님과 온 가족이 건강을 위해 배드민턴을 하다 보니 화목한 가정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br><br> 전북 김제시 가족센터 정섬심 씨는 "36명을 인솔해 왔고, 그중 32명이 선수로 참가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주 2회 이상 훈련을 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다문화 가족들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김제시로 시집왔다는 톤 스레이 몽(25)씨는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 대회장 한쪽에서는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이 마련한 종이접기 교실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종이비행기, 팽이, 딱지를 접으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전체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영일 종이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내년에는 종이접기와 함께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로 확대하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9/AKR20250809000200371_03_i_P4_20250809191224375.jpg" alt="" /><em class="img_desc">인기리에 진행된 배드민턴 교실<br>(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고양시 베드민턴클럽 한우리 코치 등 3명의 코치와 자원봉사자 5명이 3개의 코트를 나눠 맡아 1시간 30분 동안 배드민턴 기본 동작을 지도하고 있다. 2025. 08. 09. phyeonsoo@yna.co.kr</em></span><br><br>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3개 코트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교실은 고양시 배드민턴클럽 한우리 코치 등 3명의 코치와 자원봉사자 5명이 각각 코트를 나눠 맡아 1시간 30분 동안 기본 동작을 지도했으며, 참가자들은 레슨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br><br> 인생네컷 사진찍기 존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모자, 가발, 머리띠, 선글라스 등 각종 소품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br><br> 이 밖에 펌프(오락실 댄스 게임), 네일아트, 에어바운스 놀이터, 발 마사지기 체험존 등 부대 시설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br><br>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2010년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를 처음 만든 주역이기도 한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장 겸 배드민턴팀 감독은 "오랜만에 대회장에 와보니 감회가 깊다"며 "대회가 몇 년간 운영되다 중단될 줄 알았는데,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고양시가 후원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년, 100년 뒤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9/AKR20250809000200371_04_i_P4_20250809191224396.jpg" alt="" /><em class="img_desc">번외 경기 치른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br>(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 앞서 대회 관계자와 주요 참석자들이 번외 경기를 치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고양시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황병만 고양특례시배드민턴협회장 2025. 08. 09. phyeonsoo@yna.co.kr</em></span><br><br>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지난해 왔던 참가자들을 올해 다시 보니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후원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이 세계 태권도 품새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큰 보람을 느낀다. 대회 참가자 중에서도 안세영 같은 훌륭한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격려했다.<br><br> 이 대회 초창기부터 응급진료 부스를 운영해 온 한국다문화연대 김재윤 이사장은 "오늘 대회에서 가벼운 찰과상 치료와 소화제·두통약을 제공했다"며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가 진행돼 다행스럽다"고 했다.<br><br> 이번 대회에는 에스오일, 동아제약, 대교 키즈스콜레, 모닝글로리, 서울우유, 요넥스코리아, 포카리스웨트 등 기업들이 후원했다.<br><br> phyeonsoo@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상진, '인기없는 사람들의 모임' 출연에 발끈 "너무 기분 나빠" 왜 08-09 다음 한상진 "'인사모' 투컷·허경환 인정 못해…다 합쳐도 내 드라마 시청률보다 ↓" (놀뭐) 08-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