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출신' 파이터, '7연승' 에르난데스와 맞대결... 다크호스 '빅뱅' 작성일 08-09 18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09/0003355382_001_20250809160511001.jpg" alt="" /><em class="img_desc">돌리제(왼쪽)와 에르난데스 페이스 오프. /사진=UFC 제공</em></span>다크호스들의 결전이 펼쳐진다.<br> <br>UFC 미들급(83.9kg) 랭킹 9위 '코카시안' 로만 돌리제(37·조지아)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와 맞붙는다.<br> <br>연승을 달리는 두 선수의 대결이다. 돌리제(15승 3패)는 3연승, 에르난데스(14승 2패)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강호들이 쏟아져 나오는 미들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두 강자다.<br><br>최근 UFC에는 함자트 치마예프, 나수르딘 이마보프, 레이니어 더 리더, 카이우 보할류 같은 신예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전 챔피언들인 션 스트릭랜드, 이스라엘 아데산야, 로버트 휘태커도 건재하다.<br> <br>UFC에 따르면 돌리제는 에르난데스와 경기에 앞서 "우리 둘 다 더 좋은 상대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대결을 받아들였다. 그는 "타인은 내가 받아 마땅한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계속 이겨서 UFC가 내게 타이틀샷을 줄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br> <br>에르난데스 역시 타이틀전으로 이어지는 길을 뚫겠다는 각오다. 그는 "힘든 여정이지만 나는 불평이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며 "모든 이들을 꺾고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br> <br>돌리제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어릴 적엔 축구 골키퍼로 활약하다 20살이 넘어 삼보와 주짓수를 수련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 자격으로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8/09/0003355382_002_20250809160511120.jpg" alt="" /><em class="img_desc">돌리제vs에르난데스 공식 포스터. /사진=UFC 제공</em></span>에르난데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레슬링을 했으나 학업 성적이 안 좋아 레슬링팀에서 퇴출당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프로 파이터가 되기 위해 종합격투기(MMA) 훈련에 전념했다.<br> <br>두 선수 모두 그래플러지만, 경기 운영 방식은 다르다. 돌리제는 요즘 UFC에서 잘나가는 조지아인 특유의 강인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피니시를 노린다. 타격에서도 큼직큼직한 강타를 휘두른다. <br><br>반면 에르난데스는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한다. 단번에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지 못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체력을 고갈시키려 한다. 타격도 가벼운 연타를 선호한다.<br> <br>에르난데스는 돌리제 공략법에 대해 "항상 똑같다"며 "상대가 피니시 될 때까지 요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돌리제는 강력한 펀치를 휘두르다가 그게 안 먹히면 힐훅 서브미션 피니시를 노린다"며 "우리 팀은 연구를 통해 그를 완벽히 파악했다"고 자신했다.<br> <br>돌리제 또한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굉장히 뛰어난 파이터다. 하지만 아직 나와 같은 그래플링 실력을 지닌 상대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그는 상대를 테이크다운해서 컨트롤하는 걸 좋아하지만 난 그라운드에서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다.<br> <br>두 메인 이벤터는 경기 하루 전인 9일 무리 없이 계체에 통과했다. 돌리제는 84.1kg, 에르난데스는 84.4kg으로 미들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진짜 명작”, 3년만에 넷플릭스에서 3위까지 치고 올라온 범죄 수사극 08-09 다음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UFC 미들급 다크호스들, 대격돌 08-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