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 커쇼-셔저, 선발 맞대결서 6이닝 호투 '장군멍군'

작성일 08-09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8/09/0001282539_001_20250809153610514.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nbsp;클레이턴 커쇼</div>&#10; &#10;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37&middot;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맥스 셔저(41&middot;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맞대결 경기에서 나란히 호투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10; &#10;전성기 때처럼 엄청난 강속구로 탈삼진쇼를 펼치진 못했지만, 노련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10; &#10;두 선수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 맞대결에서 마치 약속이나 한 듯 6이닝씩을 책임졌습니다. &#10; &#10;커쇼는 6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셔저는 6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했습니다. &#10; &#10;커쇼는 개인 통산 탈삼진을 3천14개로, 셔저는 3천456개로 늘렸습니다. &#10; &#10;현역 선수 중 3천 탈삼진 기록을 세운 이는 저스틴 벌랜더(42&middot;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포함해 3명뿐입니다. &#10; &#10;이날 커쇼는 승리투수, 셔저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현지 매체들은 두 선수 모두 승자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10; &#10;커쇼는 시즌 6승째(2패 평균자책점 3.14)를 거뒀고, 셔저는 시즌 2패째(2승 평균자책점 4.21)를 기록했습니다. &#10; &#10;홈팀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커쇼는 1회 초 먼저 등판해 상대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했습니다. &#10; &#10;반면 셔저는 1회 말 다소 고전했습니다. &#10; &#10;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노아웃 1, 2루 위기에 놓였습니다. &#10; &#10;이후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로 볼 3개를 내리던지며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10; &#10;그러나 셔저는 150km대 강속구를 내리던져 풀카운트 승부를 끌어냈고, 8구째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습니다. &#10; &#10;이후 셔저는 윌 스미스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고 맥스 먼시에게 볼넷을 내줘 2아웃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포효했습니다. &#10; &#10;에르난데스에게 던진 두 번째 공의 구속은 시속 154.8km였습니다. &#10; &#10;실점은 커쇼가 먼저 기록했습니다. &#10; &#10;0-0으로 맞선 2회 초, 커쇼는 선두 타자 보 비비비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 애디슨 바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실점했습니다. &#10; &#10;이후 커쇼는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아웃 만루 위기에 놓였습니다. &#10; &#10;커쇼는 셔저가 1회에 그랬던 것처럼, 위기에서 빠져나왔습니다. &#10; &#10;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마일스 스트로를 유격수 직선타 병살타로 잡아냈습니다. &#10; &#10;이후 두 선수는 4회까지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10; &#10;경기는 5회에 뒤집어졌습니다. &#10; &#10;셔저는 1-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2아웃 2루에서 무키 베츠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10; &#10;이후 커쇼는 6회까지 책임진 뒤 공을 넘겼고, 셔저도 6회까지 던진 뒤 교체됐습니다. &#10; &#10;이날 다저스는 2-1로 앞선 7회 말 공격에서 대거 3득점 하면서 5-1로 승리했습니다. &#10; &#10;다저스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2득점, 베츠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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