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평생 할 인형뽑기 다 했죠" [인터뷰]

작성일 08-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로 스크린 복귀<br>"임윤아, 정말 털털해… 밤선지처럼 에너지 넘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klKijKGJ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f1a27ac846b29c7216d3412ee61efd3a895814a14484a6f97b4e8c889d3133" dmcf-pid="BES9nA9He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보현이 '악마가 이사왔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CJ EN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ooki/20250809115618152zjfu.jpg" data-org-width="640" dmcf-mid="74ZxkOxpM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ooki/20250809115618152zjf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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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현이 '악마가 이사왔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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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c9f498c4f4658812ed2b9ead3dd5c1fea40ec190da99d6f837551f7f754c46b1" dmcf-pid="bYpnOTnbM2" dmcf-ptype="general">배우 안보현은 그간 수많은 도전을 거듭해 왔다. '악마가 이사왔다' 역시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야 한다는 점에서 도전이었다. 그간 그는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 또한 넓게 보여줬는데, '이태원 클라쓰'에서 빌런을 연기했을 때는 보조 출연자가 화장실에서 "(안보현이) 정말 쓰레기 같았다"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단다.</p>
          <p contents-hash="8f87725c20e80585736553be14266c23f1a677068f9eafa7425537c557a3be9f" dmcf-pid="KGULIyLKJ9" dmcf-ptype="general">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안보현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 작품이다.</p>
          <p contents-hash="e976b747ca3afe63b11de56a30edc6a0323d0bc27431ec0ec037b32ae540fb40" dmcf-pid="9HuoCWo9dK" dmcf-ptype="general">안보현은 소소한 웃음 요소들이 있고, 인상을 찌푸리지 않은 채 힐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악마가 이사왔다'의 매력이라고 했다. 한 마디로 무해했단다. 그는 "'악마가 이사왔다'와 관련해 '장르가 뭐야?'라고 물으면 답하기 어렵다. 판타지 요소도, 스릴러 같은 부분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2년 전 촬영을 마쳤지만 여전히 '악마가 이사왔다'에 대한 뭉클함이 남아있다고 밝히며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021a3d320186a6642bb3aa54899a3c9baabd3dfea03afe71a8b2fb592bb1fa3" dmcf-pid="2X7ghYg2eb" dmcf-ptype="general">안보현에게 '악마가 이사왔다'는 도전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그간 드라마나 영화 '베테랑2' 같은 작품에서는 남성미 있고 강인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결이 다른 캐릭터인 길구를 제안받고 대중이 '안보현에게 이런 역할이 안 어울릴 텐데'라는 생각을 할까 두려웠단다. 그러나 완성된 영화를 본 그는 "길구의 서사가 완벽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시사회 때) 길구로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역할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코미디와 액션을 모두 잘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컸단다. 그는 이 작품에서 맞는 연기도 소화했다. 안보현은 "사실 맞는 건 자신 있었다. 맞는 장면이 멋있어야 때리는 사람이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a63fb263a24ca53931746e80990051a7b7af030a981e9d323c666bde7727fa6" dmcf-pid="VZzalGaVRB" dmcf-ptype="general">길구는 인형뽑기에 푹 빠져 있는 캐릭터다. 안보현은 인형뽑기를 통해 길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됐다. "길구가 인형을 하나씩 뽑아 집에 쌓아두다가 선물하는 모습이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것 같았다.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런 마음도 당연히 있었다고 하시더라"는 게 안보현의 설명이다. 인형뽑기 장면은 안보현이 직접 촬영했는데, 그는 기계가 집게 힘이 강하게 설정된 상태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 연습을 하며 평생 할 인형뽑기를 다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36f5628c2b3cf03c97e585ea44eb85c9dda9edec7a754f97772645ec1bcf15" dmcf-pid="f5qNSHNf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보현이 임윤아와의 호흡을 떠올렸다. CJ EN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ooki/20250809115619382xzyr.jpg" data-org-width="640" dmcf-mid="zaD06d0CM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ooki/20250809115619382xzy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보현이 임윤아와의 호흡을 떠올렸다. CJ ENM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07936cdc46dc5be81a4bfddfc968d544b419be365c9cb9affb3c137f8f6414" dmcf-pid="41BjvXj4Lz" dmcf-ptype="general">임윤아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안보현은 "임윤아씨가 정말 털털했다. 밤선지에 가까울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더라. 이상근 감독님과 이전에 영화 '엑시트'를 함께 해서 그런지 호흡이 좋았다. 현장에서 악마 선지를 연기할 때도 거부감 없이 너무 잘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또한 "임윤아씨가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느꼈다"고 전하며 동료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p>
          <p contents-hash="4b8f306de712563cb5b74f14223e1d4209ea61068a2399e3fce41d837f45a413" dmcf-pid="8tbATZA8M7" dmcf-ptype="general">안보현은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그는 길구처럼 선역을 소화할 때 현장에서 터지는 웃음에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빌런으로 변신했는데,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당시 그는 화장실에서 보조 출연자가 "(안보현이) 정말 쓰레기 같지 않냐"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안보현은 '내가 역할을 잘 소화했구나'라는 생각에 묘한 기분을 느꼈단다. 악역이 주는 매력을 느낀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f8b2023e31ae34800e52b8c413072cf3499f58227b39ad556795eae2bcf6237c" dmcf-pid="6FKcy5c6eu" dmcf-ptype="general">과거 그는 복싱을 했고, 직업 군인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다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모델에 도전했으며, 이후 연기의 매력에 푹빠졌다. '악마가 이사왔다'까지 다양한 도전을 거듭해 온 그는 어떤 배우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을까. 안보현은 "다양한 장르, 캐릭터가 있지 않나. 나이를 먹으면서 맡는 역할이 달라지기도 한다. 내가 해본 것보다 못 해본 게 많다고 생각한다. 내게 맞는 것을 찾으려 하는 대신 계속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두 눈을 반짝였다.</p>
          <p contents-hash="e363ed065d0c5ae77b55853da6bec8974b25b4cd48e24ee8fcdad81c4fec2e89" dmcf-pid="P39kW1kPJU" dmcf-ptype="general">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p>
          <p contents-hash="744f549dbec23329a5ca725523ea77b7e11f053c173f91535be614fcd230f3ce" dmcf-pid="Q02EYtEQip"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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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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