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에그지수 96%+세계 영화제 휩쓸었다…오는 13일 극장서 개봉하는 화제의 작품

작성일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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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실관람객들 평가를 기반으로 영화 평점을 매기는 골든 에그지수 96%를 받은 작품이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동명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지난 2007년 개봉 이후 현재까지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꼭 봐야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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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무의미하게 인생을 보내던 백수 쇼가 아버지 부탁으로 죽은 고모 마츠코 유품을 정리하면서 아름답고 비극적인 인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재개봉 소식은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나카타니 미키의 인생 연기를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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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카타니 미키 인생작,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주연을 맡은 나카타니 미키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으로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여기에 과거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작업한 노래를 부른 경험이 다수 있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한 가수였던 만큼 뮤지컬 장르인 해당 작품 메인 테마곡 '굽히고 펴서', '행복한 수요일'을 직접 불러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링' 시리즈, 설경구 배우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역도산'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그는 명실상부한 대표작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재개봉은 현재까지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팔로워들'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나카타니 미키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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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그지수 96%…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
 마츠코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에는 익숙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죽은 고모 마츠코 일생을 마주하게 되는 조카 쇼 역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괴물'에서 열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은 나가야마 에이타, 드라마 '핫 스팟', '언내추럴' 등으로 국내 인지도를 높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치카와 미카코가 마츠코 동생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마츠코 아버지 역으로 일본 대표 배우이자 두 아들과 첫째 아들 배우자인 안도 사쿠라와 배우 집안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모토 아키라까지 출연해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작품은 나카타니 미키 여우주연상 수상 외에도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감독상, 우수 각본상 등을 휩쓸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제 11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슈발누아경쟁부문 최고 작품상, 제1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전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93%, CGV 골든 에그지수 96%, 네이버 평점 9.15(1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현시점까지도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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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미 완벽"…팬들 기대감 UP
 이번 재개봉 소식을 접한 팬들은 "큰 거 온다", "태어났을 때 개봉된 영화라 직접 보지는 못하고 클립으로만 봤는데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된다", "넷플릭스에서 7번 반복해서 봤다. 이제 영화관에서 울 수 있겠다", "큰 여운이 남았던 영화를 스크린 화면으로 본다니 설렌다", "영상미랑 OST,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모두 완벽한 영화", "보기 어렵지도 않고 자극적이기까지 한 작품"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영화는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행방불명됐던 고모 마츠코 시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은 쇼는 유품을 정리하던 중 마츠코 일생을 궁금해하고 이와 함께 마츠코의 혐오스런 일생이 그려진다.
 중학교 교사로 일했던 마츠코는 제자가 일으킨 절도 사건에 연루돼 직장에서 쫓겨난다. 가출을 감행한 그는 가족에게 절연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게 된다. 몸 파는 일까지 하며 사랑을 갈구한 그는 결국 불의의 사고로 삶을 마감하게 된다.
 이렇듯 파란만장한 마츠코의 인생을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과 음악으로 그린 뮤지컬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오는 13일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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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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