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결승 상대 음보코에 축하 인사 안 해…다음 날 사과 작성일 08-09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8/09/0001282513_001_20250809111607601.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빅토리아 음보코(왼쪽)와 오사카 나오미</strong></span></div> <br>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총상금 515만 2천599달러) 단식 결승전이 끝난 뒤 상대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비난받았습니다.<br> <br> 오사카는 어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에게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br> <br> 이어진 시상식에서 오사카는 "(준우승 소감을) 짧게 말하겠다"며 "저희 팀과 대회 볼 키즈,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모두 좋은 밤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일반적으로 시상식에서 준우승자가 우승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것이 관례인데 이날 오사카는 우승한 음보코를 아예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br> <br> 2006년생 어린 선수인 음보코는 대회 기간 오사카를 '롤 모델'로 칭하며 존경의 뜻을 나타냈지만 오사카는 서둘러 준우승 소감을 끝내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br> <br> 음보코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WTA 투어 단식 타이틀을 따냈습니다.<br> <br>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사카의 준우승 소감은 30초 만에 끝났다"며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 그러자 오사카는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br> <br> 오사카는 "어제 음보코에게 축하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미안하게 생각하며, 빅토리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어제 정말 좋은 경기를 했고, 앞으로 훌륭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그는 "어제 멍한 상태였고, 2018년 인디언웰스 시상식이나 2021년 호주오픈 시상식과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짧게 끝내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2018년 인디언 웰스 시상식 때 오사카는 다소 횡설수설하는 느낌으로 말하다가 말미에는 스스로 "아마 역대 최악의 우승 인터뷰인 것 같다"고 자책했고, 2021년 호주오픈 시상식에서는 오사카가 상대 선수였던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에게 "제니라고 불러야 하느냐, 제니퍼라고 부르는 게 좋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br> <br> 두 선수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입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이수만 프로듀싱’ A2O MAY, 신곡 ‘B.B.B’로 8월 글로벌 컴백…진화한 잘파팝 기대 08-09 다음 상승세 탔나…'트라이' 시청률 5.5%, 자체 최고 경신 08-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