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결승 상대 음보코에 축하 인사 안 해…다음 날 사과 작성일 08-09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9/PAP20250808148101009_P4_20250809104414024.jpg" alt="" /><em class="img_desc">음보코(왼쪽)와 오사카. <br>[A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총상금 515만2천599달러) 단식 결승전이 끝난 뒤 상대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비난받았다. <br><br> 오사카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에게 1-2(6-2 4-6 1-6)로 역전패했다. <br><br> 이어진 시상식에서 오사카는 "(준우승 소감을)짧게 말하겠다"며 "저희 팀과 대회 볼 키즈,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모두 좋은 밤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r><br> 일반적으로 시상식에서 준우승자가 우승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것이 관례인데 이날 오사카는 우승한 음보코를 아예 언급도 하지 않았다. <br><br> 2006년생 어린 선수인 음보코는 대회 기간 오사카를 '롤 모델'로 칭하며 존경의 뜻을 나타냈지만 오사카는 서둘러 준우승 소감을 끝내고 자리로 돌아갔다. <br><br> 음보코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WTA 투어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br><br>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사카의 준우승 소감은 30초 만에 끝났다"며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9/PGT20250808122401009_P4_20250809104414029.jpg" alt="" /><em class="img_desc">음보코(왼쪽)와 오사카<br>[AFP=연합뉴스]</em></span><br><br> 그러자 오사카는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br><br> 오사카는 "어제 음보코에게 축하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미안하게 생각하며, 빅토리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어제 정말 좋은 경기를 했고, 앞으로 훌륭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r><br> 그는 "어제 멍한 상태였고, 2018년 인디언웰스 시상식이나 2021년 호주오픈 시상식과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짧게 끝내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br><br> 2018년 인디언 웰스 시상식 때 오사카는 다소 횡설수설하는 느낌으로 말하다가 말미에는 스스로 "아마 역대 최악의 우승 인터뷰인 것 같다"고 자책했고, 2021년 호주오픈 시상식에서는 오사카가 상대 선수였던 제니퍼 브레이디(미국)에게 "제니라고 불러야 하느냐, 제니퍼라고 부르는 게 좋겠느냐"라고 물었다.<br><br> 한편 음보코와 오사카는 모두 8일 개막한 WTA 투어 신시내티오픈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br><br> 두 선수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회장님 전문 배우' 김병기 부부, 건강 빨간불… "대장암 발병률 243%" ('유전자 X파일') 08-09 다음 임수향 “전현무에 승무원 소개팅 해줘” (전현무계획2) 08-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