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석세스백파’, 최강 ‘글로벌히트’ 꺾고 KRA컵 클래식(G2) 우승 작성일 08-07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8/07/0001215220_001_20250807104609158.jpg" alt="" /><em class="img_desc">제40회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석세스백파와 진겸 기수.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em></span><br>첫 호흡을 맞춘 ‘석세스백파’와 진겸 기수가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에서 한국 경마 최강자 ‘글로벌히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br><br>총 상금 7억 원이 걸린 이번 ‘KRA컵 클래식’은 국내를 대표하는 장거리 대상경주로 올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별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자 ‘대통령배’의 전초전이다. 연도 대표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에서 4두, 부경에서 7두가 총출동하며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br><br>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마는 단연 글로벌히트였다. 대부분의 경주마들이 대상경주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글로벌히트는 대상경주 5연승에 도전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인기는 배당률에서도 드러났다. 단승식 1.4배를 기록하며 사실상 무적의 존재로 평가받았다.<br><br>그 뒤를 이은 인기마는 미국산 자마 ‘디스파이트윈’이었다. ‘디스파이트윈’은 미국 리딩사이어(leading sire) 순위 12위인 ‘머닝스’의 자마로, 국내에서도 1등급 자마를 8마리나 배출한 우수 혈통을 자랑한다. <br><br>반면 이번 대회 우승마 석세스백파는 인기 순위 3위에 머물렀다. 직전 아쉬운 성적과 함께 처음으로 진겸 기수와 호흡을 맞추게 되자 경마 팬들 사이에서 다소 걱정의 목소리가 있었다.<br><br>경기 출발 게이트가 열리며 하반기 첫 대상경주가 시작됐다. 뚜렷한 선행마가 없는 편성이었던 만큼, 초반에는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그 가운데 가장 바깥 번호인 11번 글로벌히트가 선두를 차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무거운 주로 상태를 고려해 안쪽과는 간격을 유지한 채 경주를 운영했다.<br><br>직전 경주에서 최외각 16번 게이트 출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석세스백파는 이번엔 유리한 안쪽 4번 게이트의 이점을 잘 살리며 글로벌히트 바로 뒤를 따라붙었다. 기대를 모았던 디스파이트윈도 선두권을 추격했으나, 3~4코너를 돌면서 점차 뒤처졌고 ‘정문코빗’과 ‘머니크라운’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br><br>직선주로에 접어들며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 정문코빗이 치열한 삼파전을 벌였다. 그 순간, 가장 빠르게 치고 나온 말은 석세스백파였다. 글로벌히트는 체력 소진으로 점점 뒤처지며 거리 차가 벌어졌고, 석세스백파는 여유 있게 4마신 차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석세스백파가 글로벌히트의 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리자 경마장엔 탄성과 뜨거운 환호가 엇갈렸다.<br><br>민장기 조교사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글로벌히트가 앞선에서 선행을 펼치며 체력을 소진한 부분이 석세스백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지난 오너스컵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회복된 컨디션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br><br>우승을 차지한 진겸 기수는 “비록 첫 기승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이 말의 경주를 봐왔기에 큰 낯섦은 없었다”며 “기승했던 기수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직접 조교를 해보니 말 상태가 좋아 믿고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히트는 워낙 강자라 부담이 있었지만, 그 뒤를 따르며 체력 소진을 유도하는 전략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다음 달 열릴 코리아컵에서도 지금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전해 볼 만하다”고 코리아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2025년 하반기 국내대학원 교육지원금 대상자 모집 08-07 다음 클투, 외국인 대상 ‘K-런투어’로 글로벌 확장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