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임대설' 양민혁, 지금 당장 토트넘을 떠나도 괜찮은 '이유' 작성일 08-07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PL] 현지 매체 "포츠머스가 잠재력 큰 양민혁 주시하고 있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07/0002483684_001_20250807101507552.jpg" alt="" /></span></td></tr><tr><td><b>▲ </b> 토트넘 훗스퍼 FW 양민혁</td></tr><tr><td>ⓒ 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td></tr></tbody></table><br>또다시 임대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양민혁이다.<br><br>잉글랜드 현지 매체인 <포츠머스 뉴스>는 5일(한국시간) "포츠머스가 잠재력이 큰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도 "양민혁은 잉글랜드 축구의 빠른 템포와 높은 강도에 적응해야 하며, 이번 여름 다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임대 이적설을 보도했다.<br><br>이어 매체는 "10대 윙어인 양민혁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출전 시간을 늘릴수록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소속으로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고 QPR 임대 생활을 조명하기도 했다.<br><br><strong>'한국 축구 초신성' 양민혁, 토트넘서 주전 보장 의문</strong><br><br>이처럼 임대 이적설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 상황 속 양민혁은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게 현명한 판단일까. 2006년생인 양민혁은 강원FC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괴물 공격수로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K리그1 무대를 그야말로 폭격한 모습을 보여줬다. 윤정환 감독의 굳건한 신뢰 아래 개막전서부터 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끌었다.<br><br>성장세는 거침이 없었다. 주로 우측 윙어로 나온 양민혁은 압도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K리그 풀백들을 모조리 초토화했고, 많은 유럽팀의 관심을 끌었다. 그렇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과의 조기 계약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으며, 강원과도 준프로가 아닌 프로 계약으로 전환하는 기쁨을 누렸다.<br><br>토트넘 계약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양민혁은 시즌 최종 38경기에 나와 12골 5도움으로 리그 영플레이어상은 물론이며, 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리그 전 경기에 나오며 잔부상 없이 철강왕 면모를 뽐낸 부분은 이 선수의 미래가 얼마나 유망한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br><br>또 지난해 9월에는 A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하는 영광을 맛보며 활짝 웃었던 양민혁은 자신감을 가지고 그대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주전 경쟁은 역시나 쉽지 않았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양민혁이 일찍 적응하도록 돕고 그럴 기회를 주고자 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며 기회를 빠르게 주지 않았고, 데뷔전은 무산됐다.<br><br>결국 양민혁은 챔피언십 QPR로 임대를 떠났고, 후반기 14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으로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종료 후 유망주를 적극 기용하고 키우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으로 전환됐지만, 상황은 비슷해 보인다. 절대적인 존재였던 손흥민은 LAFC(미국)로 떠났으며, 경쟁자는 모하메드 쿠두스,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히샬리송, 오도베르 등 쟁쟁한 실력을 갖췄다.<br><br>프리시즌을 통해서 양민혁의 입지는 불안하다는 게 입증됐다. 레딩(0분)-루턴 타운(13분)-아스널(0분)-뉴캐슬(5분)과의 4연전에서 단 18분 출전에 그쳤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br><br><strong>'적응 그리고 성장' 토트넘을 잠시 떠나야 하는 이유</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8/07/0002483684_002_20250807101507637.jpg" alt="" /></span></td></tr><tr><td><b>▲ </b> 지난 시즌 QPR(챔피언십)로 임대를 떠났던 양민혁</td></tr><tr><td>ⓒ 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td></tr></tbody></table><br>이처럼 아직 토트넘에서 살아남기에는 무리인 상황 속 양민혁은 챔피언십에 속한 포츠머스의 러브콜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프랭크 감독이어도 당장 이번 시즌 양민혁에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할 여유는 현실적으로 적다. 리그, FA컵, 카라바오컵,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다양한 대회를 치르기에, 나올 확률은 있으나 출전 시간이 분명 적을 것이다.<br><br>김지수 사례를 봐도 충분하다. 2004년생 중앙 수비수인 김지수는 2022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성남FC에서 인상적인 활약과 이듬해 U20 월드컵에서의 훌륭한 모습으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 입성했다. 똑같이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1군과 U21팀을 오가며 출전 기회를 엿봤지만, 2시즌간 1군 출전 경기는 단 4번에 불과했다.<br><br>이는 선수 개인 성장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됐고,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이제 만 19세에 접어든 가운데 성장과 잉글랜드·유럽 무대에 수월하게 적응하기 위해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한다. 이미 토트넘 동료인 마이키 무어(2007년생)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을 떠나며, 경쟁이 아닌 성장 노선을 택했다.<br><br>그렇기에 포츠머스는 양민혁에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챔피언십에 속해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을 차근차근 흡수할 수 있으며, 자주 경기에 나설 환경도 조성되어 있다. 당장 리그는 46경기로 프리미어리그보다 8경기가 더 많으며, 각종 컵 대회를 합치면 60경기에 육박하는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br><br>경쟁자도 토트넘보다 훨씬 수월하다. 우측 윙어에는 뉴캐슬 출신의 맷 리치가 있지만, 지난 시즌 41경기서 5골 1도움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고 리버풀 유스 출신 하비 블레어 역시 1골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주 신성인 세게지치를 품었으나 충분히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양민혁이다.<br><br>이에 더해 좌측 윙어로 시야를 넓히게 되면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출신 조시 머피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외의 경쟁자는 딱히 없는 상황. 또 내년에 있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도 뛰어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br><br>새로운 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과연 양민혁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불방망이 살아났다!' 이정후, '6G 연속' 장타·결승 득점까지…김하성은 침묵 08-07 다음 故앙드레김, 손때 묻은 임형주 의상=99억의 가치..실제 감정가=2600만원 (종합)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