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선사한 극과 극 황홀한 체험 작성일 08-07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시간차 방송 '아이쇼핑', '첫,사랑을 위하여'서 명불허전 연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eOyi8HEDe"> <div contents-hash="eaeee2f14b96383fa74cd4c2183422172920a378a04b51b8f5b1bec41f97133f" dmcf-pid="2nlHgx1msR"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수진(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e009eea95ca74bb443b0cf8aa66d36fe347e548085934acdc383ada9c6b415" dmcf-pid="VLSXaMtsD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첫,사랑을 위하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염정아. 사진출처=스타뉴스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IZE/20250807100504602vpec.jpg" data-org-width="600" dmcf-mid="1JEr47IiD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IZE/20250807100504602vpe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첫,사랑을 위하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염정아. 사진출처=스타뉴스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2f50a9161647bd328d84c0cd4a7abf810b3f842546bd95ddf4eb6ffbb11e735" dmcf-pid="fovZNRFOwx" dmcf-ptype="general"> <p>염정아 주연작 '첫, 사랑을 위하여'가 8월 4일 시작됐다. 염정아는 의대생 딸을 둔 40대 싱글맘이자 건설업계 현장 소장인 이지안으로 분했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 '아이쇼핑'에도 염정아가 나온다. 자신을 똑 닮은 명석한 딸을 둔 싱글맘이자 셀러브리티 의사인 김세희가 그가 맡은 인물. 공교롭게 두 작품 모두 월화드라마인데, 염정아의 얼굴은 극과 극 그 자체다. 배우 본인으로는 편성으로 인한 겹치기 출연이 아쉽겠지만, 시청자로서는 이처럼 황홀한 경험이 또 없다. </p> </div> <div contents-hash="c185dc7c2f988d6d8b3f5566a4105b3859cc27cfb586c2d4d7efb66ad28ca7f5" dmcf-pid="4gT5je3IsQ" dmcf-ptype="general"> <p>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연출 오기환, 극본 안소정)의 김세희는 겉으로는 현실의 '오은영 박사님'처럼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의사이자 SH 의료재단 대표로 남부러울 것 없는 상류층 인물이다. 그러나 김세희의 본 모습은 추악하기 그지없다. 상류층을 대상으로 우월한 유전자의 아이들을 불법 매매 입양하는 '아이쇼핑' 사업을 벌이는 그는 우월하고 쓸모 있는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의 소유자.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는 서슴없이 남편을 죽였고, 자신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던 첫 번째 딸 김아현(원진아)을 폐기시키라 명하는 희대의 악인이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16d3961d5eb0bd03bd69bfbb3fee001e1d0df928a56eb044dfca604e2bfc22" dmcf-pid="8ay1Ad0CO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IZE/20250807100505977gcnc.jpg" data-org-width="600" dmcf-mid="UcajBtEQ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IZE/20250807100505977gcnc.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a0373d0c0d08c15ab632d81ad4f33f8146227973310ac77bd38c85a7132d7d9" dmcf-pid="6NWtcJphs6" dmcf-ptype="general"> <p>반면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연출 유재원, 극본 성우진)의 이지안은 현장에서는 공사판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소장이지만, 실상은 툭하면 동료에게 돈을 꿔주고 돌려받지 못해 딸에게 '호구'라 불리는 자칭 로맨티시스트다. 한국대 의대생인 딸 효리(최윤지)에게 툭하면 언제 호강시켜 줄 거냐고 농을 던지지만, 20대 어린 나이부터 미혼모로 딸을 키우며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강단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심지어 딸 효리는 지안의 친딸이 아니다. 2화의 과거 회상 신을 보면 지안이 절친했던 친구가 죽자 그가 남긴 딸을 데려다 키운 것으로 보인다. </p> </div> <p contents-hash="5d04bd2ce902ecd19d14bcc9699b0af124e9babeaf8215837afbb4498a96d900" dmcf-pid="PjYFkiUlD8" dmcf-ptype="general">친딸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김세희와 남의 딸을 친딸로 키우며 자신의 인생을 헌신하는 이지안. 아무리 배우가 천의 얼굴을 연기한다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 정도로 천양지차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건 도전일 것이다. 물론 '아이쇼핑'은 작년 11월 말 촬영을 마쳤고,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올봄부터 촬영한 것이지만, 배우 자신도 연이어 이토록 다른 엄마를 연기하는 경험이 신기하지 않았을까? 또한 두 작품 모두 염정아가 중심을 잡아야 작품이 살아나기에 책임감이 막중했을 것이다. </p> <div contents-hash="28dddf37e049b0add7fc2ea52b860c4c40696dafea94bd8f28aae12194c6d13f" dmcf-pid="QAG3EnuSr4" dmcf-ptype="general"> <p>'아이쇼핑'은 부모에게 환불당한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의 이야기인 만큼 버림받은 아이들을 만들어낸 태초의 인물인 김세희 캐릭터가 절대적 악으로 군림하며 스릴을 자아내야 한다. 버림받은 아이들의 리더인 김아현을 연기하는 원진아나 안지호, 이나은, 오승준 그리고 세희가 키운 인간병기인 정현 역의 김진영(덱스) 등 젊은 배우들의 다소 불안정한 연기와 작품 자체의 세계관이 그려내는 과장된 톤을 묵직하게 눌러 리얼리티를 살리는 건 염정아의 소름 끼치는 연기 덕분이다. 나른하게 담배를 피우면서 어린 김아현에게 백설공주를 죽이라 명한 계모가 사실은 친엄마라고 말하며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는 김세희의 모습은 일찍이 염정아의 빼어난 연기를 확인케 했던 영화 '장화, 홍련'의 히스테릭한 젊은 계모에서 확장된 느낌도 준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4a4565b7d92bb63ad6b8e845e1e86248e36eb6dddc1252fdcb669539ef7fdd" dmcf-pid="xcH0DL7vI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첫, 사랑을 위하여', 사진제공=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IZE/20250807100507284xtgd.jpg" data-org-width="600" dmcf-mid="7MRdFyLKI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IZE/20250807100507284xt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첫, 사랑을 위하여', 사진제공=tv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9a453f38a59068b4584789db262701bb9fc4756d939b20f2f82be9a721900b5" dmcf-pid="y4cOPBloDV" dmcf-ptype="general"> <p>'첫, 사랑을 위하여'는 40대 싱글맘과 늦사춘기 딸의 이야기인 데다 딸 역할의 최윤지가 첫 주연을 맡은 신인 배우인 만큼 염정아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그리고 1화에서 딸이 뇌종양에 걸린 사실을 친구에게 털어놓으며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염정아는 '역시'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든다. 억척스럽지만 중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천진난만한 면모를 품은 모습은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의 '큰손 언니' 염정아도 연상시키는 지점도 있다. </p> </div> <p contents-hash="70f64639654fcf36662420bb446207760bf48bb4176c05e96b0dacde1a12c43d" dmcf-pid="W8kIQbSgE2" dmcf-ptype="general">게다가 김세희와 이지안을 보다 보면 염정아의 제2 전성기를 일으킨 드라마 'SKY 캐슬'의 한서진도 떠올리게 된다. 자신과 자신의 딸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엄마 한서진은 김세희와 이지안의 어떤 면모들을 조금씩 품은 인물이므로. 자식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SKY 캐슬'의 한서진이 '아이쇼핑'에서는 자신이 직접 의사가 되고, '첫, 사랑을 위하여'에선 의대생 엄마가 되는 재미난 '배우 개그'가 완성되는 부분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9308d33b74d7f4efc6b43d5c69424eeba341677b368d7764dc426cf20b393d56" dmcf-pid="Y6ECxKvaw9" dmcf-ptype="general">'아이쇼핑'과 '첫, 사랑을 위하여'가 겹치는 시기는 단 2주지만, 세상 악독한 엄마와 세상 따뜻한 엄마의 염정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감상하는 진귀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겹치기 출연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염정아의 설득력 있는 연기를 오롯이 감상해 보시라. <br> <br>정수진(칼럼니스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혼숙려캠프’ 사랑꾼 남편 반전 과거 08-07 다음 [단독]유노윤호, 드디어 네번째 레슨...'비마보' 출격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