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으로는 '슈퍼태풍' 못막는다 작성일 08-07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POSTECH 민승기 교수팀, 기후 시뮬레이션 결과…"300년간 기상이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3qFtHNfjp"> <p contents-hash="703633baf2b13727c9dbfadcfc73393163adef13ee67c03a7dc5f8e51e76663e" dmcf-pid="B0B3FXj4k0"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span>세계 각국이 추진중인 2050년 탄소중립 만으로는 오는 2350까지 300년간 </span><span>슈퍼 태풍 등 기상이변을 막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span></p> <p contents-hash="1d6e91226dc84a8426a2f70a4ddf547d2acb4598dfdaceb282ddfcec2bede697" dmcf-pid="bpb03ZA8j3" dmcf-ptype="general">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문민철 연구원 연구팀이 최근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해도 강한 태풍과 극한 강수는 앞으로 수백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놔 관심이다.</p> <p contents-hash="16f3084a55048082da4e15cbaab7c7017e28b9e441ec45e6dc1d2269a7200347" dmcf-pid="KUKp05c6oF" dmcf-ptype="general">민승기 교수는 "각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탄소중립 이후에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탄소감축’ 또는 ‘탄소 마이너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7872523c9f432eb58b5d57bc1d0b191b3c7a3c7048537173ee159fc6bd32aa" dmcf-pid="9u9Up1kPj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탄소중립만으로는 슈퍼태풍을 막을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림 a는 400년간 이산화탄소 농도변화, 그림b는 시나리오별 열대 저기압 및 강수량 등의 빈도변화. 그림=POSTECH"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93244415eclf.jpg" data-org-width="639" dmcf-mid="HCJ689TNN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93244415ecl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탄소중립만으로는 슈퍼태풍을 막을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림 a는 400년간 이산화탄소 농도변화, 그림b는 시나리오별 열대 저기압 및 강수량 등의 빈도변화. 그림=POSTECH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6c6eab7beafb980a87e791ae9539b887a658960b3972a841f37854ec8bd6db" dmcf-pid="2MLxQfYca1" dmcf-ptype="general">연구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파트너 저널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f72814b31825b6a0c66c26d030b5849813606bfb2004b587b6a6dab103a3ffbe" dmcf-pid="VRoMx4Gkc5"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대규모 지구 기후 모델로 ‘탄소중립’과 ‘탄소감축’에 따른 400년 간의 기후변화를 각각 시뮬레이션했다.</p> <p contents-hash="3cac92186933c17bab566f9edbdb0d272aeecd9f61b5cc8868c32e0973728d39" dmcf-pid="fegRM8HEoZ" dmcf-ptype="general">‘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경우를 말한다. ‘탄소감축’은 이미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하는 좀 더 적극적인 방식이다.</p> <p contents-hash="8be19b85cea2ec52b81f678e6ddeb9994b8dd1d0c40e53a4de944470f643b951" dmcf-pid="4daeR6XDoX" dmcf-ptype="general">민 교수는 "결과는 충격적이었다"며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태풍 위험은 줄지 않았다. 북반구에서는 태풍 갯수가 줄어든 반면, 남반구에서는 증가해 태풍 활동이 비대칭적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현상은 300년 동안 지속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8119a062ff793161778f5a81930a9a3e19a7c4a4ae1a54c35233416e60e1115" dmcf-pid="8JNdePZwAH" dmcf-ptype="general">민 교수는 "더 큰 문제는 육지에 상륙하는 태풍 하나하나의 강도와 상륙 시 쏟아지는 비의 양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태풍의 수는 줄어도, 한 번 발생하면 더 강력하고 위험한 형태로 변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4c61dc79257cb7efdf2989d2b986661e13868ac719de358934a33c141a39976" dmcf-pid="6ijJdQ5rcG" dmcf-ptype="general">반면, ‘탄소감축’ 시나리오에서 비대칭적인 태풍 분포는 200년 만에 해소됐다. 태풍의 강도와 극한 강수 현상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p> <p contents-hash="6be64ed390c420744ea0b5a8391e0f2db94c1310fdd7b980abfe53ef4dfe1d35" dmcf-pid="PnAiJx1moY" dmcf-ptype="general">민 교수는 "단순히 탄소 배출을 멈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미 대기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줄여야 기후 재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0a3e94479459132d42c008f0226d201e81edbb357b7c0c968a1493824119d24" dmcf-pid="QLcniMtskW" dmcf-ptype="general">민 교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더라도 강력한 태풍과 극한 강수 위험은 수 세기 동안 지속될 수 있다"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탄소감축과 같은 적극적인 기후 대응 전략과 지역 맞춤형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c7d5aec68944a73db65e5d8fa98334aeecd723f91dc1ceb9166790049a9ac3" dmcf-pid="xokLnRFOa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POSTECH 문민철 연구원(왼쪽, 제1저자)와 민승기 환경공학부 교수(교신저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93245630rsvn.jpg" data-org-width="500" dmcf-mid="zJoMx4Gkk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93245630rsv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POSTECH 문민철 연구원(왼쪽, 제1저자)와 민승기 환경공학부 교수(교신저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370492ba34303e79dc908e3645c7ec71e7cd6036019576f69e35fb3396d2336" dmcf-pid="yt715Yg2jT" dmcf-ptype="general">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기상청 기후 및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 응용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p> <p contents-hash="01e17dde4b08013cb0dd50ea1bd892a07eaf9ddd06cf02d089fa988114b7f0fc" dmcf-pid="WFzt1GaVov"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개방형 AI 모델도 급이 있다…'오픈소스'와 '오픈웨이트' 차이는? 08-07 다음 해수 수전해 기술, 800시간 연속 운전 성공→내구성·신뢰성 입증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