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27살 된 재민이 연락하면 일주일만 답장, 나 싫어하나 걱정”(라스)[결정적장면]

작성일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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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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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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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god 손호영이 엄마처럼 키웠던 재민이와의 근황을 전했다. 
 8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26회에는 김장훈, 바비킴, 조성모, god 손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god는 데뷔 직후에 MBC 예능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를 통해 재민이 공동 육아에 도전하며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특히 손호영은 '왕엄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손호영은 "전 그때 너무 좋았던 게 제가 뭘 할 게 없었다. 억지로 할 게 없고 억지로 되지도 않고 애만 안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찍히는 거다. 카메라를 24시간 못 돌린다. 쉴 때도 전 아기가 너무 신경쓰이니까 계속 안고 있었다. 자연적으로 애가 품을 알고 느낌을 알더라"며 "그 모습을 멤버들이 진짜 많이 질투했다. 전체가 다 질투했다. 제가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제가 진짜 인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출연자들과 재민이와의 추억 영상을 함께 보며 "저때 저한테 진짜 엄마라고 했다. 제가 (교통)사고 나고 아기가 병원에 왔다. 코에 뭐가 있으니까 어색해하더라"고 회상한 손호영은 "그때 제가 못해서 아쉬운 게 정말 많다"고 고백했다. 
 손호영은 "저한테 개인적으로 아기옷 관련해서 사업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개인 방송이나 CF 제안도 많이 들어왔다. (지금이면) 하고 싶은데 당시엔 개인 활동을 하면 배신처럼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모든 아이돌들이 함께하는 게 당연했다. 그 당시 아까운데 '안 한다'고 했다. 의리를 지킨다고 같이 하는 것만 했다"고 토로했다. 
 또 이 방송을 통해 재민이가 인생의 기준점이 된 사실도 털어놓았다. 후배들 만나서 나이를 들으면 "이야, 네가 (99년생인) 재민이보다 어리구나"라고 하게 된다는 것. 
 1999년생인 재민이는 벌써 27살이었다. 손호영은 아직도 연락하냐고 묻자 "제가 따로 연락을 하는데 작년에 둘이 밥을 한 번 먹었다. 근데 너무 어색하더라. 그뒤로 너무 어색해서 못 만나겠더라. (재민이가) 아기였을 때 기억을 못 하지만 크면서 그 자료를 너무 많이 봐서 저랑 god를 안다. 이 친구가 요즘 친구들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락을 바로바로 안 한다. 제가 문자를 보내면 일주일 후에 온다"고 토로했다.
 유세윤이 DM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자 손호영은 "아 그거 때문이구나. 그래서 제가 연락하는데 '얘가 날 싫어하나?'했다"라며 이해했는데, 김구라는 "여자가 연락하잖나? 바로 한다. 그렇게 위안받지 마라"고 일침해 손호영은 씁쓸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김구라는 "마음속에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손호영을 위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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