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은퇴 결정, 21년 커리어 마무리…삼성 "21번 영구결번" 작성일 08-07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삼성 구단 역대 4번째 영구결번 지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08/07/0005232581_001_2025080706061596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6월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대1로 뒤진 8회말 삼성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투수 오승환(43)이 은퇴를 결정했다.<br><br>지난 6일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br><br>오승환은 21년에 걸친 프로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오승환의 등번호 '21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역대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br><br>오승환은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KBO 및 타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말미에 은퇴 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br><br>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br><br>일본 언론들도 오승환의 은퇴 소식을 빠르게 알렸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한신에서 재적하며 2년 연속 세이브왕에 빛나는 오승환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돌직구를 무기로 한신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2023년 한신의 옛 동료들과 재회한 자리에서 일본에서 코치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했었다"고 적었다. <br><br>스포츠 호치 역시 "강한 어깨로부터 돌직구로 사랑받아 온 오승환이 은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08/07/0005232581_002_20250807060616099.jpg" alt="" /><em class="img_desc">오승환 /사진=김창현 기자 chmt@</em></span>오승환은 2005년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06년과 2011년 47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오르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4승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br><br>2013시즌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도 2시즌 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왕' 이미지를 각인시켰다.<br><br>이후 메이저리그(MLB)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3개 팀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뛰며 16승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긴 뒤 2019년 삼성으로 컴백했다.<br><br>컴백 후 삼성에서 6시즌을 뛰었고,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적립했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1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했다.<br><br>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그동안 많은 분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article_split--><br> 관련자료 이전 [극지가 미래다]④ “2030년대 쇄빙연구선 쌍끌이, 극지연구 선도할 것” 08-07 다음 염정아, 같은 사람 맞아?…'첫, 사랑'→'아이쇼핑' 두 얼굴 [MD픽]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