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5년 만에 LG배 결승 진출…21년 만에 메이저 한일전 작성일 08-06 1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디펜딩 챔프' 변상일은 4강서 일본 이치리키 료에 불계패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6/AKR20250806150800007_01_i_P4_20250806183722765.jpg" alt="" /><em class="img_desc">신민준(왼쪽) 9단이 쉬하오훙 9단을 꺾고 LG배 결승에 올랐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민준 9단이 5년 만에 LG배 우승에 도전한다. <br><br> 신민준은 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br><br> 2021년 제25회 LG배 우승자인 신민준은 이로써 5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게 됐다.<br><br> 이날 신민준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쉬하오훙을 상대로 중반까지 불리했다.<br><br> 그러나 하변 전투에서 흑돌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승부수를 띄운 신민준은 쉬하오훙의 실수를 틈타 단숨에 형세를 뒤집은 뒤 좌하귀 대마를 포획해 항복을 받아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6/AKR20250806150800007_02_i_P4_20250806183722779.jpg" alt="" /><em class="img_desc">변상일(오른쪽) 9단이 LG배 4강에서 이치리키 료 9단에게 패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함께 4강 대국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은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24수 만에 불계패했다.<br><br> 변상일은 지난해 응씨배 우승자인 이치리키에게 대마가 잡히며 완패했다.<br><br> 이로써 이번 LG배는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br><br>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서 한일전이 펼쳐진 것은 2004년 제17회 후지쓰배 결승에서 박영훈 9단과 요다 노리모토 9단이 맞붙은 이후 21년 만이다. <br><br> 한국기원 소속 기사와 일본기원 소속 기사의 결승 대결은 2006년 제3회 도요타 덴소배에서 이세돌 9단과 대만 출신 장쉬 9단의 대결 이후 19년 만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6/AKR20250806150800007_03_i_P4_20250806183722789.jpg" alt="" /><em class="img_desc">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이 LG배 결승에서 맞붙는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신민준은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아 어려운 바둑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의 실수가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5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br><br> 결승전에 대해선 "이치리키 료 선수가 최근 세계대회 성적이 좋아서 기보를 보면서 분석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br><br> 이치리키는 "결승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각오를 전했다.<br><br> 두 기사는 2020년 삼성화재배 16강에서 만나 이치리키가 승리한 바 있다.<br><br> LG배 결승 3번기는 내년 1월 19일과 21·22일 열린다.<br><br>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br><br>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어떻게 여기서 나와?” 잿더미 속 발견된 생명체…놀라운 ‘반전’ 알고 보니 [지구, 뭐래?] 08-06 다음 미국 도착한 손흥민, 내일 LA FC 입단 기자회견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