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금지' 무시 대가는 2,300만 원..."구조헬기 비용 등 물어야" 작성일 08-06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8/06/AKR20250806165218660_01_i_20250806165312632.jpg" alt="" /><em class="img_desc">돌로미티산맥의 한 봉우리(기사와 직접적 관련은 없음) [EPA 연합뉴스]</em></span><br>영국인 등산객이 '등산로 폐쇄' 표지판을 무시하고 이탈리아 돌로미티산맥을 탐방하다 조난된 뒤 무사히 구조되긴 했지만 '목숨값'으로 수천만 원을 물게 됐습니다.<br><br>현지시간 5일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30분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해발 2,500m 바윗길에서 60세 영국인 등산객이 낙석이 계속된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br><br>악천후 속 낙석으로 산사태 우려가 커지자 자력 대피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br><br>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마을의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습니다.<br><br>악천후 탓에 이 등산객 1명을 구조하는 데 헬리콥터가 2대나 투입됐는데, "살아남은 것만도 운이 좋았다"는 게 구조대 관계자의 말입니다.<br><br>이 남성은 탐방길에 영어·이탈리아어로 쓰인 '등산로 폐쇄', '돌아가시오' 등의 표지판을 그냥 지나쳤다가 조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br><br>이 지역은 최근 산사태와 낙석 우려로 등산로 수십 곳이 폐쇄돼 있었는데도 경고판을 전혀 보지 못했다는 것이 이 등산객의 주장입니다.<br><br>경고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대가는 본인 몫으로 돌아왔습니다.<br><br>구조대는 영국인 등산객에게 구조 비용 1만 4,225유로를 청구했습니다.<br><br>이 중 1만 1,160유로가 총 93분에 이르는 헬리콥터 이용 요금입니다.<br><br>돌로미티 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헬리콥터는 조건이 열악하거나 시급한 구조 작업에 필수적이다"라며 "헬리콥터는 택시처럼 이용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br><br>#돌로미티 #헬기 #구조<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내년 동계올림픽 대비 팀업 코리아 국가대표 행사 개최 08-06 다음 '신유빈 출전' 2026 런던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참가국 40개→60개 대폭 늘린다! ITTF 100주년 기념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