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9단, 臺쉬아오훙 꺾고 LG배 결승 진출… 결승 한일전 성사 작성일 08-06 26 목록 <b>지난 대회 우승자 변상일은 日 이치리키 료에 패</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6/0003921548_001_20250806162709687.jpg" alt="" /><em class="img_desc">신민준 9단이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에서 열린 LG배 준결승에서 쉬하오훙(대만)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기원</em></span><br> 국내 최고(最古) 세계 바둑 메이저 기전인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일 간 승부가 펼쳐진다. 국내 랭킹 4위 신민준 9단과 일본 바둑계를 대표하는 이치리키 료 9단이 결승에 올랐다.<br><br>신민준(26)은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신민준은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상대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나온 신민준의 치명적인 실착(백 38수)으로 경기 중반까지는 쉬하오훙이 유리한 형세였다.<br><br>변수는 하변 전투에서 발생했다. 153수 쉬하오훙의 패착을 기점으로 신민준이 틈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형세를 역전시켰다. 경기 후 신민준은 “오늘 초반이 안 좋았던 만큼, 결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동안 초반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br><br>신민준에게는 5년 만의 LG배 결승행이다. 2021년 LG배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신민준은 “처음 LG배에서 우승한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동안 세계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슬럼프라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고, 좋은 기회라고 여겨서 많이 준비했다. 이렇게 다시 결승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8/06/0003921548_002_20250806162709770.jpg" alt="" /><em class="img_desc">변상일(오른쪽) 9단이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관에서 열린 LG배 준결승에서 이치리키 료 9단과 상대하고 있다. 변상일이 12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한국기원</em></span><br> 지난 대회 우승자인 변상일 9단은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 바둑의 간판 이치리키 료 9단에 12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br><br>변상일(28)은 초반부터 이치리키 료(28)에 흐름을 내줬고, 이치리키는 기세를 놓치지 않고 밀어붙였다. 이치리키의 생애 첫 LG배 결승 진출이다.<br><br>이치리키는 지난해 제10회 응씨배 우승, 삼성화재배 준우승 등 세계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일본 바둑의 희망’으로 꼽혀왔다.<br><br>LG배 역사상 한국과 일본 국적 기사 간의 결승전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제2회 LG배 결승에서 유창혁 9단과 맞붙었던 왕리청 9단이 일본기원 소속이었지만 대만 국적이었다.<br><br>결승 3번기는 내년 1월 19일·21일·22일 열리며,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 준우승자에게는 1억원이 수여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40초 5회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2026 동계올림픽 대비 '팀업 코리아' 행사 개최 08-06 다음 박윤호 '홍석천의 보석함' 속으로…대세 배우 예약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