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기업회생 절차…토종 1위 티빙마저 천억대 적자 작성일 08-06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세대 OTT 왓챠, 경영난 결국 극복 못해<br>티빙, 지난해 누적적자 1000억원대 달해<br>토종 OTT, 규모 경쟁서 넷플릭스에 완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xbrLqhL5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4cc59ec989d6ee6c95a94542a295772fe0672f93f0cca9013b2f662f286868" dmcf-pid="3MKmoBlo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1세대 OTT 왓챠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왓챠 [왓챠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6/ned/20250806113404505bzec.jpg" data-org-width="640" dmcf-mid="tZFgP1kP5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ned/20250806113404505bze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1세대 OTT 왓챠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왓챠 [왓챠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db422b850965d44c2c1339a7fb228dc3de3e971d0d75a76d5a932ed9725fde" dmcf-pid="0R9sgbSgHg"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발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몰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 1세대 OTT 왓챠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p> <p contents-hash="a83d73e8e39234868a8deaf84c1d86a794a59f86b5c7547f88da271fd077e6b8" dmcf-pid="pe2OaKva1o" dmcf-ptype="general">남아있는 토종 OTT들 역시 고사직전이다. 티빙, 웨이브의 합병으로 넷플릭스 대항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래된 적자 늪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5fbc8b415fd42af825a472546db0236f26637846ecae12e214386da7084af98" dmcf-pid="UdVIN9TN1L" dmcf-ptype="general">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넷플릭스와 규모의 경쟁에서 더 이상 승부가 되지 않는다는 자조섞인 말까지 나온다.</p> <p contents-hash="d92571fe28776af7f451148311606b4aea51f11d9c70a8d0311d01278e9f03ab" dmcf-pid="uJfCj2yjXn" dmcf-ptype="general">콘텐츠 경쟁 역시, 따라잡기 어려워지면서 국내 OTT 시장에서 토종 기업들의 ‘생존’은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p> <p contents-hash="da532400c9c0641c6aef7c328cf718870aa53868e088bcea0963316ab69248e9" dmcf-pid="7i4hAVWAHi"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동시 출격 국내 1세대 왓챠…10년 뒤 엇갈린 운명=6일 ICT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7부(부장 이영남)는 지난 4일 왓챠에 대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법률상 관리인으로는 박태훈 왓챠 대표가 선임됐다.</p> <p contents-hash="97389def951ac410e788363cbfc7b8ec93e49cd080efe19a52f90aab61f5a899" dmcf-pid="zn8lcfYc1J" dmcf-ptype="general">이로써 왓챠는 법원의 관리 하에 구조조정과 채무 조정을 추진하게 됐다. 다음달 1일까지 회생담보권자와 주주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이어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다음달 2~22일 서울회생법원에 신고해야 한다. 권리조사 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다.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내년 1월 7일이다.</p> <p contents-hash="12b8430d9446e6af8c105518d819e720c5062a6546220337a7918c2b0be91362" dmcf-pid="qhcuGjKGGd" dmcf-ptype="general">왓챠는 2016년 등장한 국내 1세대 OTT다. 넷플릭스와 동시에 출격했다. OTT 성장성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해, 시장 초기만 해도 넷플릭스와 어깨를 견주는 대표 토종 OTT로 꼽혔다.</p> <p contents-hash="c46ee2b175cdd9843e1bc140c813ff4821978974998be673705e2741488f301a" dmcf-pid="Blk7HA9HHe" dmcf-ptype="general">하지만 성장 전략이 운명을 갈랐다. 넷플릭스가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하며 글로벌로 무대를 넓히는 새 왓챠는 쌓아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승부를 보는데 주력했다.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OTT 환경에서 넷플릭스가 전세계를 장악해가는 새, 왓챠는 국내 안방까지 넷플릭스에게 내주고 급격한 경영 악화를 겪었다.</p> <p contents-hash="69390270dac642bd7715823f278a88ea80882ea611155f89f13cb1e9b091c580" dmcf-pid="bSEzXc2XYR" dmcf-ptype="general">왓챠는 넷플릭스 등 OTT와 경쟁에서 속절없이 밀리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장기간 영업 적자를 면치 못 하면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875억원이다. 2022년 2월 기준 133만명이던 왓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 5월 모바일 인덱스 기준 47만명으로 급락했다.</p> <p contents-hash="47e5956046b9cacfd77260a9a686232b5d86ea97614e111c1fe190e380aff4d4" dmcf-pid="KvDqZkVZtM"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와 인수합병이 추진됐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못했다. 2021년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유치한 490억원 규모 CB 만기가 올해 도래했으나, 원리금 상환에 실패, 만기 연장도 이뤄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106835869a9f79da669b22fb86050bcdf4225c6d830e72fc4253ddbb3c4dab4d" dmcf-pid="9TwB5Ef5Xx" dmcf-ptype="general">▶티빙, 웨이브도 적자 늪…토종 OTT 줄줄이 무너질라=업계에선 왓챠를 시작으로 토종 OTT의 몰락이 줄줄이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15ec7ff2a5a766441c744d1fbc8648a8fce252874000fe6310d8f7eb0ae1426" dmcf-pid="2yrb1D41tQ" dmcf-ptype="general">이미 웨이브 역시 장기간 된 실적 부진으로 티빙과 합병을 진행 중인 상태다. 웨이브는 한때 토종 1위 OTT였지만 넷플릭스 공세에 흔들리면서 시장 입지가 확 줄었다.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데도 한계를 맞으면서, 사실상 티빙에 흡수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p> <p contents-hash="e3a7af5e4f8eb56a5b11d2bc17cd2cf0e1bf00d52f58c033a89793f1bd847373" dmcf-pid="VWmKtw8tHP" dmcf-ptype="general">웨이브와 합병으로 국내 대표 OTT가 된 티빙 역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티빙, 웨이브는 지난해 각각 710억원, 27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티빙은 2020년부터 계속된 적자로 지난해 누적 적자가 1000억원대에 달한다.</p> <p contents-hash="320d212aef31d952e9c6fa5762910a85e9625eb61d7ef765b42e5a6aa2bce9ef" dmcf-pid="fYs9Fr6F16"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는 ‘규모의 경쟁’에서 더 이상 넷플릭스와의 승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콘텐츠 경쟁력 악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수 감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a1f75bc860f01318dc35eb796fcd0a4b9d05f2bc93c667f6bdf7b8bd96f86181" dmcf-pid="4GO23mP3t8" dmcf-ptype="general">OTT업계 전문가는 “국내 OTT의 웬만한 한해 투자 비용을 넷플릭스는 한 작품에 쏟아 붓는데 어떻게 승부가 되겠나”며 “넷플릭스가 올려놓은 제작비로 국내 제작사들은 제작비 역시 감당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내 OTT도 세계 무대로 시장을 확대해 돌파구를 찾아야하지만 이 역시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이라며 “넷플릭스의 영향력을 전제하고, 그나마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정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반도체 유니콘을 향해]<2>와이젯, 초고속 무선 데이터 기술로 AI 정조준 08-06 다음 OTT 이용자 2000만명 시대…극심한 넷플릭스 쏠림 현상 08-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